QT 나눔
제 목 [] 참새처럼
본문
시편 82편
오늘 본문을 통해서는 하늘나라 회의의 한 장면을 볼 수 있다.
그것도 당회장이신 하나님께서 결론을 내리시는 클라이막스를!!!
그런데, 하늘나라의 재판에 참여하는 지도자,
또, 신이고 지극히 높으신자의 아들이라고 불리는 지도자가…
과연 세상의 지도자들일까? 아마도 주의 종들, 또 그리스도인들이 아닌가 싶다.
하나님의 마음을 이 땅위에 쏟는 통로가 되라고 세우신 사람들에게
하시는 말씀인것 같다
하나님께서는 지도자들이 악한자,
못되먹은 자들의 편이 되는 것을 너무나 싫어하신다. (2절)
정말 도움이 필요한 쪽은 외면하고 악할 지라도
자신에게 유익이 되는 쪽만 바라보는 것, 자기 자신을 스스로 강하게 하는것,
약자위에 군림하는 것…
이것은 하나님의 법칙이 아니다. 하나님의 성품과는 완전히 반대이다.
반대로 약한자, 보호자가 없는 고아, 당장 다음 식사를 고민해야하는 가난한자,
비굴한 삶을 살고 있는 고통을 받는 사람들의 권리를 찾아주는 것은
하나님의 성품과 맞아 떨어진다.
믿는 자들이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되어
당신의 성품과 사랑을 현실에 드러내길 너무나 원하신다.
이것만을 행해야 했었다고 말씀하신다.
지도자들을 책망하시는 2절부터 4절까지의
세 구절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살짝 엿 볼 수 있었다.
그것을 바로 약하고, 뒷 빽이라곤 하나도 없고,
맨날 고통이나 징하게 당하며 살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온통 관심이 가 계시다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말씀이 나와는 무슨상관이 있는 것일까?
하나님께서는 나의 마음이 약한자, 고아, 가난한자, 고통받는 자,
어려운자의 마음과 같기를 원하신다는 것으로 들린다.
왜냐하면 그 마음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눈길이 꽂혀있기 때문이다.
작은 참새 한마리의 눈여겨 보시는 하나님이시다.
내게도 그렇게 눈길을 떼지 않고 싶다고 하신다.
그러니 낮아지라고 하시는 것 같다.
내가 악한자들, 못된자들과 같이 되면 …
그래서 다른 사람들위에 군림하고자 하면
하나님은 고개를 돌려버리고 싶어지실 것이다.
그러니 차라리 상처받는 자, 버리움을 받는자가 되라고 하신다.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제사는 상처받은 영혼입니다.
오 하나님이여, 주께서는 상처받고 뉘우치는 마음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시편 51편 17절)
심지어 뭔가 억울해서 부글 부글 할 때 조차도 잠잠하라 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이시자 우리와 같은 육체적, 감정적 조건을 가지고
이땅에서 사셨던 예수님께서 직접 실천해서 보여주셨다.
“그는 매를 맞고 고난을 당했으나,
마치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같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털을 깎이는 양과 같이 잠잠하고 입을 열지 않았다.”
(이사야 53:7)
상처받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것ㅡ따박따박 따져서 이겨먹는 마음에는
하나님을 찾을 여유가 없다. 그런데 난 맨날 이런다.
버림받지 않기위해 열심히 먼저 버리고 다니는 것…
여기에도 하나님의 긍휼을 받아들일 자리가 없다.
누군가의 마음에서 밀쳐지기 시작한다는 느낌을 받으면
내가 먼저 그사람을 향한 마음을 닫는 데에 아주 선수였다.
감사하게도 예수님을 만난후엔 이방법이 잘 안통하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그 습관이 남아서 닫히지 않는 마음의 문을 닫으려고 애를 쓰다가
혼자서 지쳐버릴 때가 종종있다.
상처 받는 것…버림받는 것…
어쩌면 죽어버리는 것이 낫겠다며 끔찍히 여겨오던 것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길이 바로 예수님께서 먼저 걸어가신 길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맘같아서는 평생을! 상처를 주느니 그냥 받아버리는 사람이 되겠다고,
버리느니 차라리 버림을 받는 사람이 되겠다는 적용을 하고 싶은데,
일단 오늘 하루부터, 아니 오전에 일하는 이 직장에서 부터 그렇게 하기로
결심합니다.
댓글목록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ㅎㅎㅎ
넵, 승리했어요.
오늘도 하려구요. ^ ^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그럴 줄 알았어요. 사실 나도 했걸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