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파산
본문
시편 77:1-9
1절 내가 내음성으로…하나님께 내음성으로 부르짖으면…
<내 음성> 이라는 말이 두 번 반복해서 나온다.
요한 복음 10장 27절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주님께서는 양은 목자의 음성을 안다고 하셨다.
그렇다면 주님은? “저희를 알며” 라고 하신다. 목소리만이 아니라 모든것을 아신다고 하신다.
그런 주님께 나의 목소리를 내면 응답하지 않으실리 없다는 것이 아삽의 고백이다.
이런 믿음을 가진 저자는 2절-9절까지 어두운 터널을 통과한다.
철야를 해도, 예전에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해 내어도…하나님은 오늘 당장은 응답하지 않으시니 답답해 죽을 지경이다.
7절-9절의 표현 처럼 마치 다시는 사랑해 주시지 않을 것만 같은 것이 아삽의 느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끈덕지게 기도의 자리에 달라붙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떠오르는 아주머니가 한 분 있다.
수로보니게 여인…
귀신들린 딸을 고쳐달라고 예수님 앞에 나왔다가는 완전 개망신 당한 아줌마.
많은 사람들앞에서 그것도 유일한 소망인 주님께 개 취급당했다.
그런데 물러서지 않았다.
왜냐하면 주님 외에 다른 방법은 모ㅡ두 절망뿐이라는 것을 이여인은 이미,
톡톡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거절을 하셔도, 개와 동급으로 두셔도
계속 나아갈 수 밖에 없었다. 길은 그것 하나 뿐이기 때문이다.
아삽도 밤을 새워 기도하던 날, 바로 이런 마음 자세가 아니었을까 싶다.
주님이 대답을 안하시면 다른데라도 가서 해결을 보고 싶지만,
도대체가 다른 대안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기다리고 기다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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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육체적, 심리적, 감정적으로 완전 지쳐 있었다.
주일 아침 머리속에 떠오르는 것은 예전에 인터넷에서 본 사진이었다.
바다를 쳐다보고 있는 캥거루 한마리..
그 캥거루 처럼 바다에 풍덩 빠져버리고 싶은 심리상태였나보다.
예배가 시작되는데, ‘주님…저 오늘 영적으로 완전 파산이에요’
라는 기도가 저절로 나왔다. 갈급함이 무엇인지 제대로 깨달아졌다.
남들은 박수를 치며 하는 찬양에 눈물이 줄줄이 흘렀다.
찬양속에 있는 십자가 대속의 표현들이 너무나 생생하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나에겐 주님이외의 대안이란 절망의 바다 뿐이다.
그래서 나아갈 길은 오직 예수님 이라는 일방통행의 길뿐이다.
유턴도 차선 변경도 안되고 온갖 훼방에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밖엔 방법이 없는
그런 길위에 서있다. 오늘 보니 그것이 곧 은혜이고 사랑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 도다…” 고린도 후서 5장 14절
나를 주께로 몰아가는 힘은 바로 주님의 사랑이다.
적용: 오늘은 나처럼 영적인 파산상태를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 기도 하기로 한다.
우리 학생이 아니라서 기도를 아꼈? 는데, 그건 참 아닌것 같다.
떠오르는 두 분을 위해 중보하기.
댓글목록

최승경님의 댓글
최승경 작성일
오늘 나의 영적 상태가 바로 그럽니다..
자매님 덕분에 기운을 차립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