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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다윗의 장막

등록일 2009-05-14
작성자 박소범

본문

시편 78:56~72

섬세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성막>에 거하시지 않고
천막 한 장 달랑 쳐져 있었다던 <다윗의 천막>을 택하셨던 이유는 무엇일까?
나 같아도
썰렁한 실로의 성막엔 혼자 있기 싫었을 것 같다.
인간에 세우신 장막이란, 사람과 함께 지내시던 그 천막 을 의미한단다.<새표준번역>
<자기 산당> <인간에 세우신 장막> 이라는 표현에서
쓸쓸하셨던 하나님의 외로움이 많이많이 느껴진다.
하나님의 꿈은, 열방이 그분 앞으로 나오는 건데
자기백성에게 멸시 당하는 실로의 성막
자기백성의  마.음.이.  떠난  그 곳에,  덩그라니 혼자 계실 아---무 이유가 없으셨겠지···!
마침내, 하나님은 그분의 언약궤를 블레셋으로 옮기셨다.(61절)

실로의 성막을 떠나셨음을 눈으로 보여 주신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하나님의 언약궤는 시온으로 옮겨졌다.
촛대를 옮기신 하나님이시다.

아삽이,
여호와의 행사를 알리자 하면서 <다윗> 자랑을 하는 의도가 조금씩 깨달아진다.           
오벳에돔의 집에서 다윗성으로 언약궤를 메어 올린 후
여호와의 궤를 모실 곳이 없다며 날마다 미안해 하던 다윗에게
"성전 필요없다" 셨던 하나님의 말씀이, 무슨 의미였는지도 알것 같다.

다윗의 천막에선,
자기백성을
가까이서 그리고 마음껏 만날 수 있으시니까 말이다.
아~ 하나님은 다.윗.의. 장.막.에.서. <사람과 함께 지내시던> 옛추억을 되찾으신거구나~!
다.윗.의. 장.막.으.로.부.터.  열방을 향한 그분의 비젼이 이루어지겠다는 확신이 생기셨구나~!

죄인된 내가, 하나님을 모르던 이방인인 내가
날마다 하나님의 보좌 앞까지 담대하게 나가서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는 건,
찢어진 휘장 사이로 난 새롭고 산 길 때문이다.
그것을 이미 옛적에 다윗의 장막에서 준비하셨다니, 하나님의 섭리가 놀랍고 놀랍다.

다윗의 시편 22:27~31
땅의 모든 끝이 여호와를 기억하고 돌아오며
열방의 모든 족속이 주의 앞에 경배하리니
나라는 여호와의 것이요 여호와는 열방의 주재심이로다
후손이 그를 봉사할 것이요 대대에 주를 전할 것이며
와서 그 공의를 장차 날 백성게게 전함이여
주께서 이를 행하셨다 할 것이로다

그날에 내가 다윗의 무너진 천막을 일으키고
그 틈을 막으며 그 퇴락한 것을 일으켜서 옛적과 같이 세우고<아모스 9:11>

선지자들의 말씀이 이와 일치하도다 기록된 바
이후에 내가 돌아와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지으며
또 허물어진 것을 다시 지어 일으키리니
이는 그 남은 사람들과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모든 이방인들로
주를 찾게 하려함이라 하셨으니
즉 예로부터 이것을 알게 하시는 주의 말씀이라 함과 같으니라<사도행전 15:15~18>

그 남은 자 들과 이방인들...

이스라엘과 열방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그 날은
바로, 아삽과 같이 그리고 다윗같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여호와의 행사를 전하는데, 복음을 전하는 데
자기 시간과 수고와 열정을 자원하는 헌신자들을 통해서
앞당겨 지겠구나···!

나는 오늘 묵상 가운데
내게 두신 언약궤를 빼앗기지 않도록 하라는 하나님을 만났다.
내게도 다윗처럼 촛대를 두었으니 택함받은 것에 자긍심을 갖고 살라시는 하나님을 만났다.

올해는 정말 바쁘다.
요즘은 특히 바쁘다.
아이들은 번갈아 가며 열이 오르고 밤새 기침을 하면서 내 수면을 앗아갔다.
저녁집회가 사흘연속 있었다. 그렇게 기도했던 비젼센터 입당예배라 빠질 수 도 없었다.
큐티라이프인도자 기도모임과 교회큐티나눔이 오전에 있었고,
꼭 만나야 할 양들이 있었고...
개인기도 시간을 내는 것이, 특별행사가 되려한다.
살림이 엉망이 되려 했다.
입가가 찢어져서 곪는다. 
컴퓨터 앞엔 더더욱더 앉기 싫었다.

그러나 머리에 맴도는 질문이 있었다.
시편 78편을 통해, 하나님은 내가 무슨 음성을 듣길 원하실까?

.......촛대를 시온으로 옮기시기 전에 하나님이 하신 일은
유다 땅에 있는 이새의 아들들을 찬찬히 살펴보신 일이 아니셨을까?
그 중, 다윗이 뽑혔다.
젖양을 지키던 중에, 맡겨진 평범한 집안일에 성실한 중에
그런 중에 있던 다윗을 택하기로 하셨다.
하나님의 백성을 맡기기에 믿음직했던 것이다.(71절)
세상에나~ 킹이라는 사람이,
거드름 피우지도 않고 뺀질거리지도 않고 안주하지도 않고 교만하지도 않고
그 마음의 성실함으로 기르고 그 손의 공교함으로 지도해서
프로페셔널로 인정을 받아버렸다.
왕대밭에서 왕대 나고, 쫄대밭에서 쫄대 난다 그랬지.(김문훈 목사님 말씀 중)
그 다윗 밑에서 찬양대장 아삽이 난 거 아닌가.

아삽의 열심과 다윗의 성실과 예수님의 희생이
마냥 쉬고 싶다...하는 내게, 감사하라+감사하라+감사하라...고 말한다.
그래...뒤로 물러서지 말자.
내게 촛대를 두심을 과분히 여기고, 앞만 보고 나가는 거야.
그래, 이까짓 육신 아껴서 무엇에 쓸라고?
하나님이 촛대를 옮기시면 임재하시지 않으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폐휴지 같은 걸.
기력은 좀 딸리고 어질어질 하지만, 이만한 건강이라도 주셨을때
하나님 성소로 자꾸자꾸 들어가는 거야.
내 있는 곳을 다윗의 장막으로 꾸미는 거야.
약한 자를 돌아보는 거야.
오늘도 글을 올리는 거야.
내일도 목요모임에 나를 보내실 하나님을 감사찬양하는거야.
목요모임 다녀오면 대청소를 하는거야. 아이들과 공원에 가서 놀아주는 거야.
그리고, 친구에게 전화해서 구역예배 나오라고 또 꼬시고.
최선을 다하는 거야.
뭘하든 아마추어처럼 엉성하지만, <최선>만은 프로페셔널이 될꺼다.
잊지 마. 내가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 분이 하시는 일을 알리는 목적은
내 소망이 내 자녀의 소망이 내 후손의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려 함인것을.(78:7)

고린도후서 5:1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게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나니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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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뭘하든 아마추어처럼 엉성하지만,
<최선>만은 프로페셔널이 될꺼다."
넵, 체력은 안되지만
최선만큼은 프로가 되렵니다.
아...그리고 어제 불만 갯수는
세다가 포기했어요. ^ ^
하지만, 그런적용을 하니까
마음이 부글거릴때 성령님을 더 찾을 수 있었어요.
적용해야되는데 이 마음좀 바꿔 주세요...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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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개인기도 시간내는것, 특별행사...
정말 제 얘깁니다.  위로가 됩니다 그려...


왕대밭, 쫄대밭...  정말 재밌는 표현이네요.
대강 감으로는 알겠는데,
그것에 대한 부연 설명을 들으면 더 재밌을것 같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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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희님의 댓글

조주희 작성일

촛대를 옮기시는 하나님...
무섭습니다. 그래서 정신 차렸습니다.
힘들때마다 내가 내게 거는 최면이 있습니다.
"내 믿음의 그릇은 무지 무지 크다. 아자 아자 조주희 화이팅!!!"
"소범이 믿음의 그릇은 무지 무지 무지 크다. 아자 아자 박소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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