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그리스도의 포로된 <나>... 나 위해 포로된 <그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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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레몬서 1:1~7>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갇힌 자… <1절>
I pray that you may be active in sharing your faith… <6절>
바울은 예수님을 위하여 갇힌자가 되었다.
갇힌 몸이 되어 자유롭지 못한 가운데서도
사랑과 믿음의 열매의 소식을 접한 바울은
육신의 갇힘 가운에서도 많은 기쁨과 위로를 얻는다.
아무리 자유로운 육신일지라도
그리스도로 인하여 참 기쁨과 평안을 누리지 못한다면
그것이야말로 갇힘이요 포로가 아닐까?
A prisoner of Christ Jesus
<예수를 위하여 갇힌자>라는 말 대신에
<예수 그리스도의 포로된 자>라고 이해하고 싶다.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다가 그의 육신이 갇혔기에 갇힌자가 아니다.
예수님을 위하여는 자기의 권리조차 포기할 뿐더러
그리스도로 인하여 모든 사람에게 자유한 몸이나
오히려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되기로 작정한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사슬에 포박된 포로이다.
감금된 몸이 오히려 바깥 세상 사람들에게
은혜와 평강이 있을찌어다…담대히 말한다.
너희의 믿음을 active하게 나누라고 권한다.
그저께 밤에 질문지를 만드는데 영 집중이 안되어
몇시간째 멍하니 앉아 있는 나 자신이 갑자기 한심하게 느껴졌다.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하고 있나?
굳이 이렇게 안해도 되는데…
나의 편함을 위해서 질문지 없애 버릴까? 고민이 되었다.
척척 깨달아져서 질문지 뚝딱 만들어 놓고
나 자신을 위하여 시간을 좀 쓰면 얼마나 좋을까?
몇 시간을 들여서 만들어도 엉성하기만 한 질문지...
묵상을 위한 질문지를 만들며 끙끙거릴때면
집중 문제로 수년간 고생했던 나의 아들의 문제가
내게로부터 유전된것임을 얼마나 자주 확인하는지 모른다.
큐티를 통해 완전 달라진 나의 삶이 감사함에도 불구하고
이번엔 정말 큐티인도자로 인한 사슬과 자유롭지 못함,
죽었다 깨어나도 해내야 하는 그날 그날의 일들,
나의 즐거움과 사적인 교제는 거의 폐쇄한듯 살수 밖에 없는
갇힌듯한 답답함으로 인해 '정말 이렇게까지?'...가 슬며시 고개를 들었다.
결국은 밤 늦게까지 질문지를 끝내지 못하고 염려 가운데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에 일어나 다시 컴 앞에 앉아 질문지를 마치고는 교회로 갔다.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다
그리스도 예수의 포로된 바울에 비하면
그 질문지 한장 가지고 끙끙거리다
다리도 제대로 뻗지 못하고 잔 나 자신이 얼마나 한심한가?
허나 비록 바울의 무대(?)처럼 그리 광범위한 삶을 살지 못하더래도,
그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겪은 것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더래도,
어제 내게 들린 말은 바울만큼이나
나에게 많은 기쁨과 위로가 되었다.
큐티 모임이 끝난후 한 인도자가
자신이 질문지를 통해 받은 은혜를 나누었다.
인도자를 맡은후에 더욱 열악해지는 환경으로 인해
죽을힘을 다해 하루 하루를 겨우 버티고 있는 그 자매…
큐티가 아니었음, 지금쯤 불미스런 일로
신문,방송이나 탔을지도 모를 그 자매의 말은 내게 다시 용기를 주었다.
오후에 한참 걷고 있는데 내게 걸려 온 한 통의 전화 또한
나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위하여 나의 모든 즐거움을 뒤로한채
앞에 있는 푯대를 향하도록 하는 자극제가 되기에 충분했다.
관계 문제로 인하여
내게 두 차례의 고민을 털어 놓았던 그 자매에게
어느 한편을 두둔하지 않고 그저 들어 주었었다.
다만 그 상황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우선 순위를 하나님께 두라는… 그리고 기도하겠다는…
어떻게 보면 상투적이고 별 도움도 안되는 말을 했을뿐인데
그 자매가 상대방에게 먼저 전화를 하여
자신이 잘못했다는 말을 먼저 꺼냈다고 한다.
자신이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이 아침에 하나님께서 내게 말씀 하신다.
야, 야,
그깟 일들갖구 갇혔네 어쨌네 하지 말거래이
하나밖에 없는 내 아들은 너 위해서
이 답답한 지구에서 33년동안 갇혀 지냈다 아이가?
주님,
저 오늘도 주님께 한 방 먹었슴다.
제가 그리스도의 포로가 되기 이전,
이미 그리스도께서 이천년 전에 이 땅에서
저를 위하여 많은것을 포기하신 포로가 되어 주셨군요.
그 사랑에 눈물 겹도록 감사해요.
그 예수님만이 나의 사는 이유요, 충분한 자극제이시군요.
나의 자유와 권리를 claim 하기 보다는
오늘도 그리스도의 사랑의 포로된 자가 되어,
바울이 빌레몬에게 권했듯이
나의 믿음을 많은이들과 적극적으로 share 하겠습니다. <6절>
<오늘의 적용, 실천>
예수 그리스도의 포로답지 않게
아직도 자유분방하고 있는부분…
딱 한가지 걸리는게 있다.
정확히 기억할순 없지만,
약 보름에 한번씩, 한시간정도 하는 나의 유일한 오락… 끊어 버리기
(그 오락이란 다름 아닌, 컴으로 하는 테트리스 게임)
나의 믿음을 share 할 구체적인 대상은 아직 떠오르지 않지만 고민해 보기.
댓글목록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아...예수님이 그러셨었죠.
예수님처럼 바울처럼, 또 갇히기를 자원하시는 수희자매님
한없이 갇혀서, 허다한 영혼들을 풀어주는 일꾼이 되실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