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65장~66장 > QT 나눔

묵상본문: 이사야 65장, 66장

이사야 65:13~14
...보라 나의 종들은 먹을 것이로되 너희는 주릴 것이니라
보라 나의 종들은 마실 것이로되 너희는 갈할 것이니라
보라 나의 종들은 기뻐할 것이로되 너희는 수치를 당할 것이니라
보라 나의 종들은 마음이 즐거우므로...너희는 슬프므로 울며...통곡할 것이며
또 너희의 끼친 이름은...죽이고 내 종들은 다른 이름으로 칭하리라

하나님이 오늘은
<나의 종들> 과 <너희> 를 따로 앉히시고, 각각 다른 약속을 주신다.
하나님편과 아닌편을 나누시고, 분명하게 차별을 두시며 말이다.

왜, <나의 종들>과 <너희>의 결국을 이리도 세세히 나누시는 걸까?
이제, 이사야서가 마지막 한 장이 남았다는 것이다...
심판날을 예고하시며, 자지 말라고 쉬지 말라고 깨우시는 하나님이시다.
천국 과 지옥 (66:22, 24)을 보여주시며 재림신앙의 자세를 다잡게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나는 <나의 종들> 칸에 들고 싶은데
 나의 종들 은 누구이며,  너희 는 누구를 말하는 걸까?

‘동산’에서 ‘산’에서 ‘작은 산’에서 우상을 섬기고, 여호와를 버린 자들이(65:2,7,10)
너희 이다.
즙이 없어서 버려질 포도송이가 
너희 이다.

‘여호와의 산’ 을 기업으로 주시려고 남기신 자들은(65:9)
나의 종들 이다.
아직 즙이 있어, 건지시는 포도송이는
나의 종들 이다.

이사야 65:8~9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포도송이에는 즙이 있으므로
혹이 말하기를 그것을 상하지 말라 거기 복이 있느니라 하나니
나도 내 종들을 위하여 그같이 행하여 다 멸하지 아니하고
내가 야곱 중에서 씨를 내며 유다 중에서 나의 산들을 기업으로 얻을 자를 내리니
나의 택한 자가 이를 기업으로 얻을 것이요 나의 종들이 거기 거할 것이라

즙이 있으므로...다 멸하지 아니하고.
즙이 있으면
먹을만한 포도송이, 쓸만한 포도송이로 여겨 주신다는데
내 삶은, 여호와 보시기에 <즙 있는 포도> 인가?
<남길 자>와 <버릴 자>를 구분하시는 하나님의 손놀림이 날렵하게만 느껴진다.

며칠전, 친구가 <타퍼웨어 뚜껑>을 들고 왔다.
지난 주 친구아들 생일날 그집에서 밥을 먹었다.
음식을 싸왔던 타퍼웨어를 잊지 않고 서둘러 돌려 주었는데,
뚜껑이 그릇의 제짝이 아니었나보다.
그릇모양도 같고 싸이즈도 같았지만, 뚜껑의 무늬가 좀 달랐다는 걸 후에야 알았다.

털털한 친구가 꼼꼼히 챙겨가던 모습을 보며, 큭큭 웃었는데...
친구의 모습에서,
여지껏 털털하셨지만, 막판엔 꼼꼼하게 나오실 하나님의 모습을 미리 본거지 뭔가.

내 눈에는 똑같아보여서 뚜껑 단단히 닫아서 돌려주었건만
그릇 주인은 본인의 그릇을 알아보았다.
마지막날 하나님은, 지금까지 말씀하신대로 공의의 심판주로 오셔서
하나님의 종들이라 단단히 우기는 모---든 백성 가운데서
<그 분의 종들> 만 확·씰·하·게· 구분해 내실 것이다.

<즙 있는 포도송이>가 되기 위해서 지금 당장, 뭘 어떻게 적용하겠다곤 말 못하겠다.
온 맘을 드려, 열방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되 무슨 일을 하든 그것이 동기가 되어야 함을
일생 숙제로 받으며 노트를 덮는다.

*이사야 마지막 장*
...나의 영광을 보지도 못한 섬들로 보내리니 그들이 나의 영광을 열방에 선파하리라(19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