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 가까이 와도 돼!" > QT 나눔


  • QT Sharing | QT 나눔
  • 매일매일 QT하는 삶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QT 나눔

제  목 [] "이제 내 가까이 와도 돼!"

등록일 2009-04-28
작성자 박소범

본문

그들이 무덤 사이에 앉으며 은밀한 처소에서 지내며 돼지고기를 먹으며
가증한 물건의 국을 그릇에 담으면서
사람에게 이르기를 너는 네 자리에 섰고 내게 가까이 하지 말라
나는 너보다 거룩함이니라 하나니
이런 자들은 내 코의 연기요 종일 타는 불이로다  <이사야 65:4>

여호와께서 불과 칼로 모든 혈육에게 심판을 베푸신 즉 여호와께 살육당할 자가 많으리니
스스로 구별하며 스스로 정결케 하고
동산에 들어가서 그 가운데 있는 자를 따라 돼지고기와 가증한 물건과 쥐를 먹는 자가
다 함께 망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사야 66:16~17>

하나님은 누구를 불과 칼로 심판하신다고 하나?
돼지 고기를 먹는 자들이다!?
아마도 우상 숭배 하는 백성들을 말하는 것 같다.
57장 3,4절에선 이같은 자들을 무녀의 자식, 음녀의 씨. 패역의 자식, 궤휼의 종류라 했다.

그들의 삶에 대한 평가는 상반된다.
자칭, 내가 너보다 더 거룩하다, 나는 구별된 사람이다. 나는 정결한 사람이다.
하나님이 보시기엔, 아니다. 겉으로만 거룩해 보인다. 속을 들여다 보면 하나님 것이 없다. 우상소굴이다.
그들의 삶은, 내게
신약시대의 바리새인들의 삶을 살펴보게 하고
이 시대의 종교지도자들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그래서 그들은, 둘러 말할 것 없이 <나> 이다.
겉으론 경건의 모양이 있으면서도 기회만 닿으면 내 자신을 우상의 자리에 올려다 놓고
거룩한 체 하고, 가증도 일삼는
나 이다.

한번씩 경우없는 행동으로 나를 난처하게 하는 동네 아줌마가 생각났다.
내 곁에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게 닿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는 네 자리에 섰고...나는 너 보다 거룩함이니라
자칭 거룩하다 하고 스스로 구별된 줄 착각하는 자가 했다는 본문의 그 말을,
하나님이 가증스러 하신다는 그 이중인격으로
그사람을 대하고, 속으로 그런 말을 하고 있었다.
“너는 너의 자리에 있어. 내 자리로 오지 마.”

금요일 아침, 돼지고기가 들어간 65:4절 말씀을 묵상했을 때
내 내면의 부정한 것을 찾아보라는 말씀인 줄은 알았지만
내가 실천해야 할 파트인건 부정했다. 아니 헤집어내기가 귀챦았다.
흘려들으니까
오늘 똑-같이 돼지고기가 들어간 66:16~17 말씀을 다시 묵상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왜 하필, 돼지고기가 심판대의 모델로 올려졌을까?
돼지고기는 굽이 갈라진 동물이라 먹어도 되지만, 새김질을 못하니 부정한 동물이라 했다.(신명기 1:48)
겉으로는 세상과 갈라져서 구별된 듯 살지만, 속에선 세상사람과 다를 바 없는(말씀과는 상관없이 사는)
가증을 상징하는 동물인게다. 

겉으론 다 받아주는 듯 굴면서 그 아줌마를 싫어하고 밀어내는 내 맘이, 나의 가증이었다.
매번 손해를 당하는 기분을 느껴왔기에
요번에, 그것?마저 양보하면, 내 삶 전체가 흔들릴 것 처럼 큰일 날 것 같았다.
큐티를 마치고보니, 그리 큰일은 안 날 것 같다.
내 영역을 조금 더 포기하면 되는걸 뭐. 

...그가 오히려 패역하여 자기 마음의 길로 행하도다
내가 그 길을 보았은 즉 그를 고쳐 줄 것이라(이사야 57:21)

나는 미처 몰랐지만, <하나님이 보아오신> 내 가는 길이 정로가 아니었기에
고쳐 주시러 오신 것이다.
오셔서,
내가 그 사람에게 하고 싶었던 그 말을
하나님도 내게 하신다.
너야말로 네 자리에 서라. 거룩한 내게 닿지 마라.”
스스로 거룩한 체 하면서 돼지고기를 먹고 사는 나를
이토록 포기하지 않으시고 그래도, <남은 자> 반열에 끼워주시겠다고
내 귀가 열릴 즈음에 고쳐주러 오셨다.
내가 섬길 한 영혼이  그리 먼 선교지에만 있는 건 아니었다.
열방은 내 동네이기도 했다.

그 사람을 내 가까이 오도록 마음의 문을 활짝 열 것이다.
“이제, 내 가까이 와도 돼!”
이것을 실천하면,
나의 하나님도 내게 똑같이 말씀해 주실 것 같다.
“딸아 이제, 내 가까이 오렴!”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 73편 28절>

댓글목록

profile_image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열방은 내 동네이기도..."
열방을 주께 드리는 것은
오늘 당장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이었군요!!!
와...저는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한 사람이 많아서 ㅡㅡ;
드릴 선물도 많아졌어요...
나의 외식이 모조리 선물이 되는
시작을 오늘하겠습니당!

Total 4,596건 386 페이지
QT 나눔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746
이선희 2009.04.29 7497
이선희 2009.04.29 7497
745
지팡이 댓글4
최승경 2009.04.28 7623
최승경 2009.04.28 7623
744
이선희 2009.04.28 7633
이선희 2009.04.28 7633
열람중
박소범 2009.04.28 7906
박소범 2009.04.28 7906
742
오경애 2009.04.28 7808
오경애 2009.04.28 7808
741
사랑 댓글1
이선희 2009.04.27 8137
이선희 2009.04.27 8137
740
박소범 2009.04.25 7976
박소범 2009.04.25 7976
739
심수희 2009.04.24 7752
심수희 2009.04.24 7752
738
이선희 2009.04.24 7579
이선희 2009.04.24 7579
737
이선희 2009.04.23 7827
이선희 2009.04.23 7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