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이제 내 가까이 와도 돼!"
본문
그들이 무덤 사이에 앉으며 은밀한 처소에서 지내며 돼지고기를 먹으며
가증한 물건의 국을 그릇에 담으면서
사람에게 이르기를 너는 네 자리에 섰고 내게 가까이 하지 말라
나는 너보다 거룩함이니라 하나니
이런 자들은 내 코의 연기요 종일 타는 불이로다 <이사야 65:4>
여호와께서 불과 칼로 모든 혈육에게 심판을 베푸신 즉 여호와께 살육당할 자가 많으리니
스스로 구별하며 스스로 정결케 하고
동산에 들어가서 그 가운데 있는 자를 따라 돼지고기와 가증한 물건과 쥐를 먹는 자가
다 함께 망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사야 66:16~17>
하나님은 누구를 불과 칼로 심판하신다고 하나?
돼지 고기를 먹는 자들이다!?
아마도 우상 숭배 하는 백성들을 말하는 것 같다.
57장 3,4절에선 이같은 자들을 무녀의 자식, 음녀의 씨. 패역의 자식, 궤휼의 종류라 했다.
그들의 삶에 대한 평가는 상반된다.
자칭, 내가 너보다 더 거룩하다, 나는 구별된 사람이다. 나는 정결한 사람이다.
하나님이 보시기엔, 아니다. 겉으로만 거룩해 보인다. 속을 들여다 보면 하나님 것이 없다. 우상소굴이다.
그들의 삶은, 내게
신약시대의 바리새인들의 삶을 살펴보게 하고
이 시대의 종교지도자들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그래서 그들은, 둘러 말할 것 없이 <나> 이다.
겉으론 경건의 모양이 있으면서도 기회만 닿으면 내 자신을 우상의 자리에 올려다 놓고
거룩한 체 하고, 가증도 일삼는
나 이다.
한번씩 경우없는 행동으로 나를 난처하게 하는 동네 아줌마가 생각났다.
내 곁에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게 닿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는 네 자리에 섰고...나는 너 보다 거룩함이니라
자칭 거룩하다 하고 스스로 구별된 줄 착각하는 자가 했다는 본문의 그 말을,
하나님이 가증스러 하신다는 그 이중인격으로
그사람을 대하고, 속으로 그런 말을 하고 있었다.
“너는 너의 자리에 있어. 내 자리로 오지 마.”
금요일 아침, 돼지고기가 들어간 65:4절 말씀을 묵상했을 때
내 내면의 부정한 것을 찾아보라는 말씀인 줄은 알았지만
내가 실천해야 할 파트인건 부정했다. 아니 헤집어내기가 귀챦았다.
흘려들으니까
오늘 똑-같이 돼지고기가 들어간 66:16~17 말씀을 다시 묵상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왜 하필, 돼지고기가 심판대의 모델로 올려졌을까?
돼지고기는 굽이 갈라진 동물이라 먹어도 되지만, 새김질을 못하니 부정한 동물이라 했다.(신명기 1:48)
겉으로는 세상과 갈라져서 구별된 듯 살지만, 속에선 세상사람과 다를 바 없는(말씀과는 상관없이 사는)
가증을 상징하는 동물인게다.
겉으론 다 받아주는 듯 굴면서 그 아줌마를 싫어하고 밀어내는 내 맘이, 나의 가증이었다.
매번 손해를 당하는 기분을 느껴왔기에
요번에, 그것?마저 양보하면, 내 삶 전체가 흔들릴 것 처럼 큰일 날 것 같았다.
큐티를 마치고보니, 그리 큰일은 안 날 것 같다.
내 영역을 조금 더 포기하면 되는걸 뭐.
...그가 오히려 패역하여 자기 마음의 길로 행하도다
내가 그 길을 보았은 즉 그를 고쳐 줄 것이라(이사야 57:21)
나는 미처 몰랐지만, <하나님이 보아오신> 내 가는 길이 정로가 아니었기에
고쳐 주시러 오신 것이다.
오셔서,
내가 그 사람에게 하고 싶었던 그 말을
하나님도 내게 하신다.
“너야말로 네 자리에 서라. 거룩한 내게 닿지 마라.”
스스로 거룩한 체 하면서 돼지고기를 먹고 사는 나를
이토록 포기하지 않으시고 그래도, <남은 자> 반열에 끼워주시겠다고
내 귀가 열릴 즈음에 고쳐주러 오셨다.
내가 섬길 한 영혼이 그리 먼 선교지에만 있는 건 아니었다.
열방은 내 동네이기도 했다.
그 사람을 내 가까이 오도록 마음의 문을 활짝 열 것이다.
“이제, 내 가까이 와도 돼!”
이것을 실천하면,
나의 하나님도 내게 똑같이 말씀해 주실 것 같다.
“딸아 이제, 내 가까이 오렴!”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 73편 28절>
댓글목록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열방은 내 동네이기도..."
열방을 주께 드리는 것은
오늘 당장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이었군요!!!
와...저는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한 사람이 많아서 ㅡㅡ;
드릴 선물도 많아졌어요...
나의 외식이 모조리 선물이 되는
시작을 오늘하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