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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지팡이

등록일 2009-04-28
작성자 최승경

본문

사월 이십팔일/2009

<요 9:1-11> <이사야63:1-6>

 

날때부터의 소경 이야기는 아마도...

처음교회를 다니기 시작한 성도들 이라면 다 알것이다..

아니......

이미 귀에 딱지가 졌겠다..

 

물론 나도 그렇다..

오늘은 동생이 가게문을 연다고 먼저 출근을 하길래..

왠?...횅재(?)이냐 싶어 눌러 앉았다.

 

정호가 아픈이후로 매일 매일 내가 가게 문을 열었기 때문에

언제가 부터 인지는 모르겠으나..조금만 늦게 출근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나보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묵상 본문이

날때부터 소경된자......라니.....나 원 참...!!

뭘 묵상하라는거야..

다 아는이야기...

목사님들에게만 들은 강해만해도 ...내가 책을 낼 수준이구먼......

이런 교만한 마음으로 읽어내리기 시작한 나에게..

하나님이 일하기 시작하셨다.

 

8절에..

<이웃사람들과 및 전에 저기 걸인인것을 보았던 사람들이 가로되

  이는 앉아서 구걸하던 자가 아니냐..>

 

하나님께서 나타내고자 하는 일을 위하여

평생을 소경으로 산 사람.........

하나님께서 나타내고자 하는 일을 위하여

평생을 구걸하는 자로 산 사람..

하나님께서 나타내고자 하는 일을 위하여

평생을 가족들로부터 소외된 자로 살았을것같은 사람..

하나님께서 나타내고자 하는 일을 위하여

버림 받은것같은 마음으로 외롭고, 수치스러운 날들을 보냈을것같은 사람..

"나는 아무것도 할수 있는것이 없어!!"

"나는 아무에게도 도움을 줄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

라고 생각했을 사람......

....

이라고 생각이 드는순간..

내 격했던 마음이 사라지기 시작했고..

나는 어느 부분에서 소경인가?...라는 생각에 머물기 시작했다.

 

불쌍한 사람....

자기 잘못도 아닌데...

자존감이 어디 있었겠으며, 온통 죄절감으로 살았겠구나...싶었다.

 

그러나..그 안에 소망은 있었을까?...

언제가 내가 눈을 뜰수 있다는 , 말도 안되는 (?) 생각은 해 보았을까?...

좌절감속에 살긴 했으나..

그 안에 소망이 없었다면..하루도 견딜수 있었을까?...

 

내 어린 시절을 떠올려본다..

나는 늘 소경처럼 살았던것같았다..

숨어서 다녔던 교회..

아픈 엄마를 두고 아무데도 갈수 없어..

늘 혼자 있었던 청년시절..

아무것도 할줄아는것이 없는 소경처럼 그렇게...좌절감 속에..

85년도에 이민을 와, 모든 나의 꿈을 접은채..

살아온 24년의 세월들앞에...

오늘의 말씀을 적용해본다..

 

소경에게..

그렇게 바라던 것이 하루 아침에 이루어졌다.

...가서 씻으라....했더니

...가서 씼고,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더라....라고 사람들에게 말을 하였다.  

 

절망감에 싸여있던 소경은 찬밥, 더운 밥 가릴 겨를조차 없었을것이다.

시키면 뭐든지 할판이다...

 

내가 그렇다..

하나님을 알기 위해 뭐든지 할 태세이다...

하나님이 시키면, 이제는 뭐든지 할 태세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부분에서 소경이 눈을 뜬것을 나에게 보여주시길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소경이었을때에..이미 함께 하셨던 하나님을 보여주시기를 원하셨다

 

그 소경에게 있었던 가능성..

내 안에 있는 무한한 가능성..

 

<6절 이 말씀을 하시고 땅에 침을 뱉아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11절 대답하되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 진흙을 이겨 내 눈에 바르고 나더러

  실로암에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더라..>

에서 보듯이...

그 소경은 소경인데..어떻게 예수님이 하신 행동 하나하나를 다 안단 말이지?.....

보지고 않았으면서 사람들에게 한자도 틀리지 않고 말해주는것을 보면..

그 소경은 분명 듣는귀가 발달되었었을 것으로 추측해볻다.

얼마나...귀를 쫑긋하고 들었으면..

예수님이 어떻게 했는지를 알아냈냔 말이지......

 

소경으로  태어났으나..

듣는 귀를 허락하신 하나님을 본다..

남보다 특출나게 들을수 있는   소경으로 만드신 걸까? ...

 

그러면 ..

나는?.....

이것도 잘 못해..저것도 잘 못해...의 의식에서

소경처럼..어떤 부분을 찿을수 있을까?....

나는 늘 성가대만 할수 있는것으로 여겨왔었다.

다른 어떤것을 할줄아는 것이 없다 했는데..

오늘 하나님은 본분을 통하여 다른것을 찿아보라 하신다.

그렇지 않아도..

요즈음..내 안에 너무 많은 비전이 생기고..

색다른 결단을 하며 지내던 참이었는데..

소경의 삷이 나를 결단케 한다.

 

그러나..

또다른 절망감에 싸인다.소경처럼...

네가 찿으면 뭐하니?..

너는 하나님의 일을 잘 할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

네가 무슨 결단을 한다고 하니?..

그냥 하던데로 해..

장사나 하고 아이들이나 잘 키우고..교회일 열심히 하고...

교회 집사님들 심부름이나 (??)잘하고..

우리는 네가 어떠한 재정 상태인지 알아..네가 무슨 일을 겪었는지를 알아..

..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음성이 들리는듯했다..마치 다 아는것처럼...

비웃는 소리...하나님의 일?...비전?....

이제 비로서, 큐티방을  열어, 모이는 것이(?).. 뭐..! 대단한 일이라고..

야~야~~!!큐티 모임 활성화 시키려 생각지 말고, 하고 있는 합창단이나..잘 하란 말야...

 

이렇게 생각하니 자존심이 상하려구 한다....

  

<8절...이웃 사람들과 및 전에 저가 걸인이것을보았던 사람들이 가로되

이는 앉아서 구걸하던 사람이 아니냐....>

 

독수리 학교에서 소구릅 편성이 되었을때..

교회 어떤 분이 한말이 생각났다..

"거기 ..묵상 인도 할만한 사람이 어디 있어?

왜?...최 집사도 소구릅 맡으려구?...."

말도 안되는 일인것 처럼 말하던 그 집사님 앞에서

난 그때...".아니요!!!" 라고 소리치며 놀라서 답한적이 있었다...

 

당황해서 대답해 버린 나 였지만...

그 사람의 음성을 두려워한 내가 지금 생각하니

너무 우습고...나는 역시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는 치사한 인간이다 란 생각이드니..

웃긴다....

왜냐면...영적으로 나를 지난 시절 풍랑속에서 잘 이끌어주신 사부(?)같은 분이었기 때문이었다.

 

내가 입어야할 겉옷은 바로 바로 " 의 의  의 복"인데....

나는 그 집사님이 씌어준 옷을 입고 있었다.

내가 하나님이 명하신것을  할때 의복을 입고 하는것이지..

나의 겉치례 옷을 입고 하는것이 아님을

아사야63장을통해 확인을 하고..

오늘의 말씀을 마무리 짓는다...

 

적용...독수리 끝날때까지 힘이 들것같아 중단했던 큐티 모임을 다시 시작하기..

그대신 지금 독수리 팀들을 모아 우리집에서 모이기.일주일에 한번...(매주 월요일)

 

기도: 그런데.. 묵상 가운데 기도종 하나님이 세 지팡이를 보여주셨다.

        야곱의 지팡이(독수리 2기 할때 주신 말씀),

        모세의 지팡이(2008년도 출애굽기 4장을 통하여 큐티 모임을 시작하게 됨)

        아론의 지팡이(민수기 17:8...이건 왜 보이셨는지 모르겠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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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경님의 댓글

최승경 작성일

 소범 자매 ..늘 고마워요..어제는 나에게 지파이가 새로이 왔다면, 오늘은 소경에게 바르신 진흙이 내 마음에서 떠나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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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사람들의 소리로 인하여
때로는 위축되고 마음이 상하는 일...  많죠. 
어려운 환경 가운데에서도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일을 소신껏 감당하고자 하는 자매님께
작년에 제가 힘들때마다 붙들었던 하나님의 말씀을 자매님과 나누고 싶습니다.
너무나도 잘 아는 간략한 말씀이지만
일년내내 저를 지탱하게 해 주었습니다.

<베드로 전서 2:19>을 암송하면서
나의 생각을 하나님께 집중하니 더 이상 슬프지 않았습니다.
" 애매히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

<디모데후서 1:7>을 암송할때면
위축되고 오그라 들었던 마음이 힘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갈등할때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인지 아닌지를 분명하게 알게되니
잡생각을 제하여 버리고 마음을 확정 짓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것은 두려워 (timid)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이니 "

힘들것 같아 중단했던 큐티 모임...
하나님께서 독수리 날개 되어 주셔서
최승경 자매님을 그 두 날개에 태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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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언제가 내가 눈을 뜰수 있다는 ,
말도 안되는 (?) 생각은 해 보았을까?...>
제 맘속 깊숙히 숨어있던 요 생각이 발각되었네요.
나눔 감사합니다.
/ 수희 집사님이 외우시던 요절들
저도 가지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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