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괴롭지만,
본문
이사야 62:12
사람들이 너를 일컬어 거룩한 백성이라 여호와의 구속하신 자라 하겠고
또 너를 일컬어 찾은 바 된 자요 버리지 아니한 성읍이라 하리라
포로되었던 자기백성을
시온으로 돌리실 그날에, 큰소리로 불러 주시려고
좋다는 이름은 골고루도 지어놓으셨다.
그 하나님의 심정은 마치
뱃속의 태아가 세상에 나오기도 전에, 이쁜 이름 다 지어놓고
만삭된 배를 향해 복순아, 슬기야, 지혜야, 사랑아, 믿음아···하고 불러보는
이 세상 아빠들의 기다림과도 같을 것이다.
오직 너희는 여호와의 제사장이라 일컬음을 얻을 것이라
사람들이 너희를 우리 하나님의 봉사자라 할 것이며...(61:6)
무릇 이를 보는 자가 그들은 여호와께 복 받은 자손이라 인정하리라(61:9)
여호와의 구속하신 자, 여호와의 제사장, 우리 하나님의 봉사자, 여호와께 복 받은 자손...
그들이 언제는?, 여호와의 제사장이 아니었나? 하나님의 봉사자가 아니었나?
이방신에게는 마음을 주는 것도 모자라, 몰록의 신에겐 자식까지 바치면서
여호와께는 ‘형식적으로, 보이기 위한’ 제사를 드렸던 백성들(이사야 1:10~15)
이었던 걸 감안해 볼 때,
내가 보기에도 그들은, 이방신의 제사장이었고 이방왕을 위한 봉사자였다.
나같으면 호적에 빨간 줄 확---- 그었을텐데
언약을 지키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풍성하신 자비로 자기백성을 다시 찾으시고
객지생활동안 더 애매모호해진 유다의 정체성을 회복시키는 일에
온 심혈을 기울이고 계신다.
새사람을 입히시고 새일을 맡기신다.
최고로 복 받은 자 답게, 이 세상 최고의 명품 옷을 입혀 주시겠다 하신다.
구원의 옷에 더.하.여. 의의 겉옷을 입혀 주시므로 말이다.(61:10)
사람들이 너를 일컬어...또 너를 일컬어...사람들이 너희를...무릇 이를 보는 자가...
수치와 치욕의 세월을, 사람들도 보고 부러워할 정도로 갚아주시는 하나님이시다.
이렇게 신나는 본문의 말씀이
나로, 그저 “신난다~” 하고 들뜨게 하진 않는다.
앞으론, 거룩한 책임의식을 갖고 더욱더 처신 잘하라는 음성으로 들리기 때문이다.
<의의 옷>을 잘 관리하라시는 수준 높은 명령 같이 들려서이다.
그것이 <구원의 옷>을 입은 자의 신앙태도여야 함도 배운다.
나는, 어떤가···?
나는 여호와 보시기에 여호와의 제사장인가? 하나님 보시기에 하나님의 봉사자인가?
사.람.들.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보일까?
구원의 옷을 입은 것에 안주해서, 의의 겉옷은 대충 관리하면서 살진 않나?
<자기 의>가 <하나님의 의>보다 앞서서, 의의 겉옷이 벗어진 것도 모르고 다니진 않나?
사흘째 세탁소에 들락날락한다.
세탁소에 옷 맡길 때, “여기여기 얼룩 좀 특별히 지워주세요.” 하는 것처럼
주일 큐티 후부터 지금까지, 나의 하나님은 내게 세탁소 아저씨다.
“하나님, 여기, 여기, 얼룩졌어요.” 하고 고하고 있다.
때 묻은지도 몰랐던 곳도 가르쳐 주신다.
잭팟 이다.
회개할 것들이 쏟아져 나온다.
괴롭지만, 지금이 제일 복받은 순간인 걸 안다.
스가랴 3:3~5
여호수아(예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섰는지라
여호와께서 자기 앞에 선 자들에게 명하사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 하시고
또 여호수아(예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 죄과를 제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하시기로
내가 말하되 정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소서 하매
곧 정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며 옷을 입히고
여호와의 사자는 곁에 섰더라
요한 계시록 7장:14절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댓글목록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아...
새옷을 입혀주시려고
자꾸만 보여주시는 거군요,
오물묻은 저를 씻어주시는
아버지 감사합니다!!!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주님 없이는
능히 안정치 못하고
진흙과 더러운 것을 늘 솟쳐 내는 요동하는 바다이지만
말씀의 정결 작업 통해 제하여 버리고, 돋우고...
<다시는> 나를 버리운자, 황무지라 칭하지 아니하시고
나를 <새 이름>으로 일컬음이 되게 하시는 긍휼 하심을 감사합니다.
우리 멀쟎은 날 서로 몰라 볼 정도로 변해 있는건 아닐지? ^ ^

오경애님의 댓글
오경애 작성일
오늘도 우리 모두에게 "새 옷"을 입혀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의 내 모습을 보고 세상사람들은
무어라 불러줄지...
나의 모습은 허물투성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룩한 백성이라 부르게 하여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