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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외식하는 자

등록일 2009-04-22
작성자 이선희

본문

8절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그들은 실로 나의 백성이요 거짓을 행치 아니하는 자녀라 하시고 그들의 구원자가 되사

for He said, :Surely, they are My people, Sons who will not deal falsely

so He became their Savior.

거짓을 행치 아니하게 되는 것, 더이상 하나님을 속이지않게 되는 것은

전적으로 주님께서 우리의 구원자가 되심으로만 가능케 된 일이다.

나의 모자람으로 인해 몹시 괴로운 오늘 아침에, 너무도 힘이 되는 말씀이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지난밤 늦게 집으로 들어갈 때에 한 노숙자를 보았다.

카트를 끌고 맨발로 아주 천천히 길을 건넜다.

멈추어 선 차들을 향해 무어라 소리를 치기도 했다.

불쌍했지만 무섭기도 해서 그냥 차를 몰아 집으로 가려다가

말씀엔 먹여주고 입혀주고 심지어 집으로도 데려가라 하셨는데

하며 다시 차를 돌려서 그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가보았다.

신발은 맞지도 않을것 같고, 집으로 데리고 가는 것은 엄두도 안났다.

지갑속의 20불짜리 한장이 생각났지만 나에겐 피같은 돈인데

저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게 써버리지 않을까하는

<아까움>때문에 건내주시도 못했다.

십일조, 헌금을 꼬박꼬박하고, 아이들에게 먹을것도 잘 사주는데,

노숙자에게 건네주는 돈은 어떤형태고 되돌아오지 않는다는 생각에

너무나 아까웠던 것이다. 외식하는 자는 바로 나다.

결국엔 가까이 가보지도 못하고 집에 들어왔다.

복음은 커녕, 따뜻한 말한마디도 못하고, 젤 쉬운 돈을 주는 것조차 하지 못했다.

주님을 위해서 무엇이든 하겠다면서 이정도 밖에 안되는 나에게 참 실망했다.

마음이 강퍅하다. 아무것도 없는 사람에게 내게 있는 일부를 주지 못하다니

아직도 나의 믿음의 분량은 요만큼인 것이다.

이런 나를 보고 있으려니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

최근에 어떤 사람의 자기 사명에 대한 태도로 인해 꽤나 괴로웠었다.

그런데, 그것도 그 사람의 믿음의 분량때문이라는 것이 깨달아진다.

주님은 그렇게나 나를, 그 사람을 기다려 주고 계시다는 것을 이제 알겠다.

17절 여호와여 어찌하여 우리로 주의 길에서 떠나게 하시며 우리의 마음을 강퍅케 하사

      주를 경외하지 않게 하시나이까 원컨대 주의 종들 곧 주의 산업의 지파들을 위하사

      돌아오시옵소서

주님께서 저의 마음을 주장하셔서 부드러운 마음으로 변화시켜 주시길 구합니다.

저의 인격으로는 아무것도 없습을 고백합니다.

 

적용: 이젠 누구고 판단하려는 맘이 들때, 믿음의 분량을 먼저 명심한다.

      또, 은밀히 갚아주시는 하나님께 드리는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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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저도 비슷한 갈등으로 인하여 괴로와 할때가 참 많습니다.
지난주에 저도 선희 자매님과 같은 고민거리로
힘들어 하며 판단하는 죄를 짓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월요일 말씀을 적용, 실천할 마음으로 교회 본당에 가서
통회하는 마음으로 앉아 있었습니다.
저의 영과 마음믈 소성케 해 달라고...

그날 하나님께서는 저의 오랜 고민을 해결해 주셨습니다.
정직하지 않은 사회, 믿으면서도 투명하지 않은 이중적인 모습을 보며
판단하지 않게 해 주시옵소서 하는 기도를 아무리 드려도 그때뿐...

사람들을 판단, 정죄하지 않게 해 주소서... 하는 마음의 저변에는
나는 그들보다는 그래도 좀 낫지... 라는 무서운 교만이 있었다는것을 보게해 주셨습니다.
다른이들의 이중성과는 비교도 안 되는 아주 심각한 나의 이중성을 깨닫는 순간,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
라고 고백한 이사야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내가 그 어느 누구보다도 더 추악한 죄인이라는것을 깨달은 순간
저는 더 이상 하나님께 판단하지 않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저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하심에 감사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나니,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는 고백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선희 자매님의 나눔을 통하여
지난주에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다시 한번 되새김질 하게 되어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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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애님의 댓글

오경애 작성일


이러한 갈등... 번뇌.. 안해본 사람은 거의 없을겁니다.
실천은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차를 돌리신 자매님...
저는.. 감히 그렇게도 못합니다.
용기있으신 자매님..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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