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휼과 자비를 <따라> 말하리라 > QT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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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긍휼과 자비를 <따라> 말하리라

등록일 2009-04-22
작성자 심수희

본문

<이사야 63:7>
내가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모든 자비와그 찬송을 말하며
그 긍휼을 <따라>, 그 많은 자비를 <따라>
이스라엘 집에 베푸신 큰 은총을 말하리라


지난 금요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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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빛을 발하라는 말씀을 묵상하며
"이 빛을 어디에 비출꼬"라며 실천거리를 찾고 있었는데  

교회의 어떤 자매에게 전화를 받게 되었다.
나에게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평소에 한번도 교제를 해 본 적이 없던 사이라 무슨 일인가 무척 궁금 했다
.

약속 시간과 장소를 정하기 위하여 어젯밤에 전화를 했었다.

내가 아침에는 운동삼아 걷는다고 했더니 자기도 함께 걷겠다고 한다.

무슨 일인지 궁금하여 물었더니 <중요한 일>이라고만 했다.

 

전화를 끊은후에 나의 궁금증은 더 커졌고

오늘 말씀을 미리 들여다 보았지만

몸이 피곤하니 집중도 안되어 그냥 잠자리에 들었다.

하나님, 대체 무슨 일일까요?

혹시 내가 무슨 잘못이라도?

무슨 일인지 알아야 미리 기도를 하면서 준비라도 하지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말씀을 다시 들여다 보니

이사야는 여호와께서 베푸신 모든 자비와

그 찬송으로 말하며 그 긍휼을 <따라>,

그 많은 자비를 <따라> 이스라엘 집에 베푸신 큰 은총을 말한다고 한다.

 

,

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그 자매와 만나면 저도 이사야처럼

여호와께서 베푸신 모든 긍휼을 따라,

자비를 따라 말하게 해 주세요.

 

만나기로 한 장소로 갔는데 20분을 기다려도 나타나질 않았다.

아침이라 날씨는 꽤 선선했고 배도 고파왔다.

 

슬슬 화가 나면서 내 콧구멍에서는 연기가 모락 모락 나고 있었다.

자기가 먼저 만나자고 해 놓고서는 안 나타나? 하는 생각에

슬슬 #@%%#$???!!! 이 나오려고 했지만,

맞아,

오늘 아침 말씀에 이사야도

자기 멋대로 기분에 <따라> 말하지 않고

긍휼과 그 많은 자비를 <따라> 말했다쟎아.


주여
,

암튼 살다보니 별 일이 다 있네요.


집에 와서 그 자매에게 전화를 하니 그 자매 또한

여지껏 나를 기다리다가 집에 마악 들어 왔단다.

어제 전화를 받을때 일하는 곳에서 잡음이 커서

약속 장소를 제대로 듣지 못했다고 한다.

 

어쨋든 만나기로 한 장소로 다시 나갔다.

우리는 함께 걸었는데 그 자매의 첫 마디가,

집사님, 저희 아이가 ADHD 인데요.

집사님의 아이도 그런 문제가 있다가 해결되었다는 말을 들었어요.

어떤 방법으로 해결하셨어요?” 였다.

마치 뭔가 정답을 듣고 싶어하는 그 자매를 보며
나는 무척 난감했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 순간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 주여

그저 이사야처럼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따라 말하게 하소서.

 

장장 세시간을 그 자매와 함께 이야기를 했다.

처음에는 그 자매의 말을 들어 주기도 하고

나의 생각과 느낌을 말해 주기도 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지난 7,8년간

큐티를 통해 내게 어떻게 일하셨는가에 대하여,
내게 베푸신 큰 은총을 함께 나누었다
.

그리고 그 어린 아들과 함께 큐티를 시작해 보라고 권했다.

나의 말을 경청하는 그 자매의 눈에 간간이 눈물이 고였다.

 

그 자매의 신앙이 그리 뜨겁지 않은것을 느끼며,

나의 말이 너무 피상적으로 들리면 어떡하나 은근히 염려가 되었다.

의외로 그 자매는 집사님, 제 속이 너무 시원해졌어요하는 것이었다.

상황은 그대로이지만 지난 일개월동안 했던 고민을

이제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그 아이의 상태가 그것이든 아니든

이제 더 이상 그리 큰 문제가 아니라는것을 깨달았단다.

그저께 잔뜩 구입해 놓은 생명의 삶 5월호를 한권 전해 주고는

그 자매와 함께 손을 잡고 기도로 마무리하고는 헤어졌다.

 

주님,

오늘 말씀을 마음에 두고 교제를 하니

처음 만나는 관계일지라도

하나님께서 이렇게 아름답게 인도해 주시네요.

 

그 자매와 남편,

그리고 그 아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중보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경험하는 축복의 계기로 삼아 주소서.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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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애님의 댓글

오경애 작성일


처음보는 사람과 장장 세시간이나????
귀한 자매님의 섬김을 통해
함께 했던 자매님의 가정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길 기도하며 모든 기도제목들이
속히 해결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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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주변의 영혼들을 만족케 하며 그 뼈를 견고케 하는
물댄 동산과도 같은 수희자매님,
자매님의 중보기도를 통해
오---래 황폐된 곳이 수축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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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첨 보는 사람이 아니라...
얼굴만 몇번 본 사람야요.  ^ ^
어제 급기야 집에 온 후
기력이 쇠하여 못 일어 났어요.  (그 어느 누가 믿으리요마는...  ㅋㅋㅋ)
방긍 100미터 달리기를 마악~ 끝낸 사람처럼 숨도 가쁘고...
아앙~  기도해 주세요.
몸 상태가 점점 심각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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