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용서
본문
마태복음 27:35-50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옷을 제비 뽑기 당하시고,
강도들과 나란히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모욕을 당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에게서 까지 외면당하시고 버려지신다.
단지 목숨을 잃으시는 것이 이땅에 오신 목적이시라면,
좀더 편히 돌아기실수도 있으셨을텐데…
왜 그렇게나 끔찍한 채짹과 가시관, 십자가형을 통과하셔야만 했는지
생각해본다.
주님은 나를 대신하신 어린양…
주님의 고통은 내 죄과가 그토록 끔찍하다 반증이다.
지구상에 나 한 사람만 있다해도 똑같은 일을 하셨을거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렇다면 나 한 사람만의 죄만도 저렇게 까지 가공할 만한 것이다.
온 인류의 죄를 위해 가신 길이지만, 은근슬쩍 묻어갈수 없다.
내가 건져진 구덩이가 얼마나 깊은것인지 제대로 확인하고 싶어서
어제 패션 오브 더 크라이스트의 일부를 다시 보았다.
몇년전 극장에서는 눈을 감아버린 장면이 꽤 되었는데,
이번엔 눈을 뜨고 다 보았다.
심한 매질, 살점과 뼈를 뜯어내는 채찍은 내장기관도 상하게 했을것이다.
오롯이 내가 다 받아야 하는 것들이라 여기며 몇대를 맞으시는지 숫자를 세다가 포기했다.
주님께서 온힘을 다해 견디시는 모습,
손을 덜덜 떠시면서 끝까지 감당하시는 모습을 나도 감당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스스로는 그 규모조차 모르는 내 죄악을 주님은 알려주지도 않고 감당해버리셨다.
그 용서가 계산이 안된다.
그래서...
용서하지 못하는 삶이 너무나 끔찍하다는 것을 다시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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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안수 기도를 받을때에 목사님이 말씀하셨다.
내안에 있는 가족을 향한 분노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실수 없다고…
처음에 발뺌했다. 내가 얼마나 가족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데…
무슨말씀이냐고…
그런데, 꽁꽁얼어붙어 있는 분노가 있었다.
이복언니와 나의 존재조차도 모르는, 아니 알아서는 안되는 오빠와 동생…
나는 주님을 모르는 그들을 위해 아주 가끔씩만, 상태가 아주 좋을때 기도할 뿐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떠오르는 대부분의 경우...분노...했다.
가끔이라도 기도하는 게 어디에요?
이정도는 넘어가주시면 안되요?
그들이 제게 행한것에 비하면 저는 너무나 관대하잖아요…
이런 변명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사람이 내게 행한것이 아니라
주님이 내게 행하신것과 비교해야 함을 깨닫는다.
기도 리스트에 정말 올리고 싶지 않은 이름들이지만
1번으로 올리고 축복하고 구원을 위해 기도하기로 적용한다.
댓글목록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규모를 가늠할 수 없었던 죄의 크기가
선희자매 삶의 실제였던 것처럼,
장차 은혜와 회복과 구원의 크기 또한 그 규모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어마어마할 것이라는 사실이
선희자매 삶에
더더욱 실제가 되겠네요~~~~!
할렐루야~~~~!^^

황강숙님의 댓글
황강숙 작성일
자매님 같으신 분이 있기에 세상이 아직 희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려운 적용을 하신 자매님께 용기를 담아 드립니다
저도, 별로 기도하고 싶지 않는 이름들이 있는데....
자매님을 볻받아 기도할께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