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초막절 > QT 나눔

느헤미야 8:13-18

에스라가 읽어준 율법의 말씀을 모든 백성들이 밝히 알게된 다음날,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사람들이 율법의 말씀을 더 밝히 알고자 에스라에게 모였다. 그래서 발견한 것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지키라고 명하신 초막절에 관한 말씀이었다. 놀랍게도 이들은 초막절에 대한 말씀을 발견하자 마자 모든 백성에게 초막을 짓는 방법을 알려주며 초막을 지으라고 명한다. 더 놀라운것은 모든 백성이 그 명령에 순종하여 초막을 짓고 그 안에 거한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크게 기뻐하였다고 성경은 기록한다. 

초막절은 광야 생활 동안 함께 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추수를 감사하는 절기로, 신앙 정체정을 잊지 않게 하는 중요한 절기라고 한다. 내가 지켜야할 초막절은 무엇일까. 나는 어떻게 초막을 만들까. 내가 모아야 하는 가지들은 무엇일까. 나는 어디에 초막을 지을까. 초막절을 지킨다면 일주일동안 무엇을 해야 할까. 오늘 초막절에 대한 말씀을 들었으니 하나님께서 상으로 주실 큰 기쁨을 기대하며 나도 이스라엘 백성처럼 순종해 보고 싶다.  

갑자기 ER로 들어가 8일간의 급박했던 남편의 병원 생활이란 고난의 시간 동안 함께 해주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퇴원이란 추수를 주신것에 감사하며 나는 오늘부터 초막절을 지켜 보려 한다. 초막을 짓기 위해 모아야 하는 가지들은 사랑, 섬김, 배려, 이해, 회개, 용서, 자원, 성숙, 감사의 마음으로, 초막을 지을 장소는 내 마음의 가장 낮고 진실한 곳이면 좋겠다. 

에스라는 7일동안 하나님의 율법을 낭독했고, 모든 백성들은 초막절을 지켰고, 8일째 되는날 규례에 따라 성회를 열었다고 한다. 이같이 행한 일이 없었다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처음 지켰던 초막절 처럼, 나도 매일 큐티로 하나님의 말씀을 낭독하고 남편과 큐티를 나누며 마음의 묵상을 글로 적어 하나님께 고백하는 나의 초막절을 지켜보려 한다. 돌아오는 주일, 8일째 되는 성회의 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