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이제
본문
느헤미야 9:32-38
지금까지 당한 모든 환란을 ‘이제’ 작게 여기지 마옵소서. 그들의 악행으로 인해 당한 모든 환란중에도 주는 진실하게 행하셨고 공의로우셨다고 고백하는 레위인들이 그들의 죄에 대한 회개와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찬양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그 모든 환란을 작게 여기지 말아달라고 하나님께 간구 드린다. 앞뒤 다 떼고 결론적으로, 이제 그들을 불쌍히 여겨 달라고 기도 드린다.
하나님의 율법과 명령과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죄, 복을 주신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오히려 배신한 죄, 악행을 그치지 않은 죄를 조목조목 나열하며 레위인들이 회개 하고 있다. 다스리라고 주신 땅에서 종이 된 현실, ‘곤란이 심해진’ 현실을 불쌍히 여겨 달라고 간구 드린다.
죄를 깊히 깨달은 때, 악행으로 인해 열린 악의 열매를 두렵게 바라보며 통탄하는 그때, 그때에 하나님의 성품이 보인다. 나의 악을 발견할때 하나님의 선이 더욱 더 선명히 드러나기 때문이 아닐까.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이제 견고한 언약을 세워' 곤란이 심한 이 모든일 덕분에 결국 방백들과 레위인들과 제사장이 하나님과 다시 견고한 언약을 세우고 기록하고 인봉한다. 나도 그들옆에 선다. 남편의 간수치가 치솟은 사건, 남편과 나의 모든 일상과 계획을 멈추게 한 이 곤란이 심한 일 덕분에 나도 하나님과 견고한 언약을 다시 세우고 인봉한다.
‘우리의 죄로 말미암아’ 이 모든 일이 생기고,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견고한 언약을 세우게 되는, 세상과 다른 엔딩이 있는 뜻밖의 하나님 나라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제 불쌍히 여겨 달라고 간구 하기도 전에 이미 불쌍히 여겨 주시는 주님의 선한 손길에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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