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산을 넘자, 냄새나는 내 발이여.
본문
이사야 52:1~10
52: 7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이 사람의 발은 왜 이토록 복되고 아름다운가?
하나님이 안겨다 준 좋은 소식을 배달해 오는 사람의 발이기 때문만일까?
그 발이 <산>을 넘는 수고를 하지 않았다면,
결코 아름답다 인정받는 발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너 예루살렘의 황폐한 곳들아...(9절)
...이는 여호와께서 시온으로 돌아오실 때에 그들의 눈이 마주봄이라(8절)
여호와께서 시온으로 돌아오실 때에...라는 구절이
여호와께서 시온을 떠나계셨음을 알게 해 준다.
이제 여호와께서 돌아오시는구나~~~~!
어떤 사람이, <산>을 넘는 노고에 더하여
다 갖추어진 땅도 아닌, 가자마자 보수작업이 필요한 땅으로 돌아갈 용기를 낼 수 있을까?
어떤 사람이, 약속대로
여호와께서 컴백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모험을 택할 수 있을까?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7절)
모든 것이 발달된 문명을 자랑하는, 화려하고 강성하고 기름진 바벨론 땅이지만
하나님의 통치가 없는 땅은 참평화와 참구원을 줄 수 없음을 절실히 깨달은 자만이
산을 넘어 황폐한 곳으로 서둘러 발을 내딛을 것이다.
여호와께서 시온으로 돌아올 것을 믿을 뿐 아니라
그 여호와의 통치 아래 거하는 것이 특권임을 깨달은 자만이
미련 없이 짐봇따리를 싸서 일어날 것이다.
어느 산 아랜가에서, 넘기를 주저하고 있는 내 모습은 없나···?
복된소식이 필요한 곳인지 알면서도, 황폐한 곳이 꺼려져서 들어가기를 머뭇거리진 않나···?
3월 8일, <완악한 나>, 큐티글을 올리며
그날, 엄마에게 전화하기로 하였다. 지체하지 않고 말이다.
아침에 큐티글을 올리곤
큐티세미나 갔다 와선 새까맣게 잊어버렸다.
다음날 목요모임에 가서야, 생각이 났지만
이왕에 늦은 것
적용하고 싶은 마음이 달아났다.
엄마에 대한 섭섭한 마음도 다시 올라왔다.
구원을 지체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묵상하면서
적용을 지체치 않는 것을 적용하기로 해놓고
지체하고,
엄마를 이해하기로 해놓고
이해 안하고,
내 발은
오르던 산에서 도로 내려가고 있는 셈이었다.
그런 내 맘은 편하지 않았다.
웹에 적용하겠다고 선포해두고 실천하지 않고 넘어가고 있을 때
사기 친 기분이 들어서, 하나님께 굉장히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다시 한번 말씀을 붙잡고
지체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새벽 한시까지 전화를 시도했다.
휴~
내게는, 나 자신이 산 같기만 하다.
왜 이렇게 가파르고 험준한지···! 말씀의 은혜가 너무 쉽게 굴러 떨어진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는다.
순종을 지체하고 밍기적 대기도 하고, 때로는 미끄러져 내려가는
꼬릿꼬릿 냄새나는 내 발이지만,
굳은살이 박히도록 산 을 오르고 또 오르겠다.
황폐한 곳일 수 록 마음을 쓰고,
복된 좋은소식을 공포하는 자로서의 사명을 자각하면서 말이다.
아름다운 발이라고 검증받을 때까지~~~!
그날 새벽
전화 너머로
내 목소리를 기다렸던 엄마의 기쁜 목소리가, 산을 넘어, 내게로 들려 왔다.
시온의 하나님이 그곳에도 가 계셨나보다.
<적용>
오늘 아침, 우리교회 주차장에서 00차 시승회가 있었다.
한바퀴 시승하면, 한사람당 25불씩 교회건축헌금으로 드려지는 것이다.
지난 주, 주보에서 광고를 보면서 번거롭고도 불편한 일이라 생각했기에
당연히 참석할 의사가 없었다.
그러나, 이곳이 바로 이사야서 말씀을 적용할 수 있는 곳이라는 감동을 받았기에
유다백성에게 성전을 짓도록 도와주는 이방왕 고레스로 쓰임받는 기분으로, 운전을 했다.
이번 주 건축헌금은, 차 시승회에 참석해서 마련했다~~~~!
댓글목록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꼬릿꼬릿한 발...
그 발이야말로 발바닥에 땀나도록
복되고 좋은 소식을 전하는 발이 아니겠슴까? ^ ^
이미 <아름다운 발>이라고 <검증> 받았아요.
실천하기로 해 놓고 까마득하게 잊은적이 한 두번일까요?
그나마 실천 못한것조차도 망각한때가 얼마나 많은데요.
오히려 생각나면 자책감 백배, 천배...
그 다음엔 결단할 용기조차도 싹 도망가 버리고...
나 큐티하는 사람 맞아? ... 여기까지 가면 완전 절망...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