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도구로서의 정체성
본문
이사야 47:1-7
바벨론은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도구로서 잠시 쓰여졌다.
그런데 단지 도구에 불과한 자신의 위치를 망각해버렸다.
노인에게 까지 무거운 짐을 지우며,
자신은 결코 망하지 않을 것이라며 스스로를 속이고,
마땅히 마음에 두어야 할 것과 생각해야 할것들…
하나님께서 양심에 들려주신 것들을 완전히 무시했다.
그 결과는 그 누구도 말릴수 없는 하나님의 보복이다.
하나님의 손에 들려 쓰임을 받는다 해도
자기 분수를 넘으면 스스로 패망을 재촉하는 것이다.
내일은 내가 설교를 할 차례다.
두어달 만에 설교자로서 하나님의 도구가 된다.
어제 기도할 때에 설교의 서론 본론 결론의 뼈대를 주셨다.
적용은 아이들이 자기 편의대로의 예배드림과 섬김과는 안녕하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든지 간에 생명주신 주님께 전심을 다하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예배에 일찍올수 있는데 지각하지 말고,
기분안내킨다고 빠지지 말고,
힘들다고 섬기다가 말아버리는 것들은 그만두라는 것이다.
그런데 기도를 하면서 나의 나약한 모습들이 마구 떠올랐다.
피곤하다고 오분만 십분만 하다가 예배에 지각했을때,
차마 일을 빼겠다는 말을 못해서, 또 돈을 더 벌겠다고
캠프나 행사에 참가하지 않았을때,
누가 알아주지 않을때는 대강 대강 처리해버렸던 일들,
주님의 일을 하느라 그랬다며 구차히 변명했을때…
소범집사님 묵상에서 읽은것처럼
겸손하게, 질그릇도 아니고 질그릇 조각들 중 한조각으로서,
성령께서 힘을 주시지 않으시면 하나님께 전심으로 다가갈 수 없는 존재로서
말씀을 전하지 않으면 반감만 살것이다.
마치 나는 완벽한 것 처럼 스스로를 속이며 교만에 빠져버릴뻔했다.
죄 짱아찌, 죄악된 습관의 노예였던 내가 거룩하신 하나님의 뜻에
꼬박꼬박 순종하는 것이 영 자연스럽지 않은것은 당연한것이다.
그러나 주의 보혈로 씻으셔서 정결케 하신 내안에 부어주신 성령의 능력으로
나로선 도저히 할 수 없는 순종을 하게하심을 선포한다.
단지 도구에 불과한 내 안에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능력만이 드러나는
설교가 되기를 기도한다.
댓글목록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써니 공주님,
늘 읽어도 우리 햇빛 공주님의 나눔은
진지하면서도 마음이 잔잔한 호수같이
그윽하고도 맑은 빛을 띕니다.
영혼을 향한 예쁜 마음과 열정...
요즘 사람 같지 않아요~ ^ ^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아, 선희자매요?
실제, 사겨보면
더더욱 요즘 사람 같지 않은 거 실감 난답니다.
^^
선희자매님,
성령님의 능력만이 드러나는 설교가 되어
깨어진 조각들이
예쁜 그릇으로 빚어지는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아이들 머리 위에 임하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