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고레스 되기
본문
이사야 45:1~13
내가 나의 종 야곱, 나의 택한 이스라엘을 위하여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찌라도 나는 네게 칭호를 주었노라(4절)
예전엔, 성경을 읽을 때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하면
당연히, 이스라엘만 지명된 대상이 될 수 있다 생각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스라엘도 지명하여 부르신 분이고
이방나라 왕도 지명하여 부르신 분인 것을, 새삼 알게 된다.
바사왕 고레스의 오른손도 이스라엘처럼 잡아 주실 뿐 아니라
그를 위해서도 앞서 길을 평탄케 해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생고구마 고레스를
장로님 보시듯 따끈따끈한 고구마처럼 복주시겠다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자기백성 이스라엘을 위해서라 하신다.
고레스는 <이스라엘을 위하여> 하나님께 지명되었다.
고레스는 고레스 자신의 인생을 살게 되겠지만,
그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서 사용되는 인생도 살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야곱같은 나를 지명하여 부르셨다.
나를 이스라엘이라 일컬어 주신다.
지금은 광야를 걷는 이스라엘이다.
때로는 사람들의 도움이 없이는 한발짝도 걸을 수 없는, 포로처럼 복역도 한다.
그런 나를 풀어주시기 위해
하나님은,
믿음의 형제도 사용하시지만
고레스 같은 낯선 이방사람을 사용하시기도 한다.
내게 오랫동안 지속 중인 그 은혜가 있다.
3년 전 저렴한 아파트가격으로 우리가족을 입주시켜 준 후, 렌트비를 한번도 인상하지 않은
예수 안 믿는 독일계미국인 우리 아파트 주인.
로버트가 바로 우리가족에겐, 고레스이다.
이 아파트에 이사올 때, 에스라서를 묵상 중이었기 때문에
그때부터 로버트는 이미 내게, 고레스였다.
하나님이 내게 보내신 로버트가 아니라면,
내 형편에
교회와 가깝고, 큐티모임장소와 가깝고, 아이들 학교가 가까운 이 장소에서
아무 걱정없이 산다는 건 어림도 없는 일이다.
주인은, 아파트 소유주이고 나는 세입자이다.
세상에선, 주인이 나보다 훨씬 강성하고 높다.
그런데, 그는 그 나름대로의 인생을 살면서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인생의 한부분은 나를 위해 사용되어 지고 있는 것 같다···!
성경에 비추어보니 그렇다.
믿지 않는 이 사람도, 하나님의 딸인 나를 위해 사용되며 사는데
믿는 나는, 사용될 곳을 스스로 알아서
<하나님백성을 위해> 움직여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 절실한 느낌은 마가복음 때부터, 행동으로 시작되었다.
영적으로는, 나도 강성한 자이지 않은가! 부요한 자이지 않은가!
세상죄와 상처에 포로된 하나님의 백성을 풀어주는 일을, 나도 하고 싶다.
나는 고레스처럼 그렇게 거창하게 한 민족을 해방시키고, 성전재건을 돕진 못 하지만
몇몇의 영혼들이 거룩한 성전에 거하도록 돕고 있다.
내가 여호와께 지명된 이유는
애굽의 노예된 누군가를 풀어주고, 바벨론의 포로된 누군가를 해방시키는
모세가 되기도 하고, 바사왕 고레스가 되라는 것임을
자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3주 전
남편이, 회사직원 한명을
구역식구가, 형제 한명을
전도해 왔다.
그들의 부모들이 한국에서 모두 장로님권사님이라는데
이방땅에서 전혀 교회를 안 다니거나, 가끔 예배만 드리고 도망간다는 형제들이다.
한 형제는 가끔 나오겠다고 했고, 한형제는 구역예배까지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
새로 만난 그들에게, 나는 고레스가 되어야 할 줄로 안다.
바사라는 나라를, 이스라엘을 섬기는 나라로 세우고 사용하시기 위해
하나님이 고레스를 위해 준비한 것은 무엇인가?
기름 부어 주시고, 오른손을 잡아 주시고, 열국이 그 앞에 항복되게 하시며...
여호와가 앞서 험한 곳을 평탄케 해 주시고...
흑암 중의 보화와 숨은 재물이
그의 것이 되게 하시므로,
고레스로 하여금
여호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대해
먼저
분명히 알도록 만드시겠단다.(1~2절)
그런 걸 주셔서,
여호와 하나님이 누구신지 가르쳐 주시겠단다.
나는!
그런 거 안 주셔도
여호와 하나님이 나의 한분 여호와되심을, 인정하고 있다.
비록
열국이 나를 향해 달려들고, 험한 곳이 그대로 있고, 숨은재물은 커녕 빠듯---하더라도
내 여호와 하나님이
나의 기업되시고 상급되시고 보응되심을 안다.
분명히 아는 자 답게
오히려 감사함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도록 도우며 살겠다.
댓글목록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역쉬, 저보다 한발 빠른 소범 자매님이셔요.
버얼써 올려 놓으셨네.
그런 거 안 주셔도
하나님께서 하나님되심을 인정하는 믿음의 딸,
하나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는 딸,
이제 믿음의 아들까지 합세(^ ^) 시키셔서
그 가정을 통해 이루어 가실
하나님의 일들이 기대가 됩니다.
http://s272150719.onlinehome.us/bbs/modules/editor/components/emoticon/tpl/images/animated/animate_emoticon%20(48).gif">

윤정란님의 댓글
윤정란 작성일
저도 집주인이 고레스에요^^
제게 이 집을 허락하시기 위해 집주인의 회사를 더 좋은 곳으로 옮겨주시고
그래서 제게 좋은 가격으로 베풀게 하시고..
저도 안믿는 사람들을 저를 위해 사용하시는 줄 그때 첨 알았어요.
1년이 지난 지금 저도 렌트비 안올렸어요..
오히려 주인이 제게 미안해해요.
밑에층 사람이 우리를 힘들게 한다고요.
그래서 늘 주인을 위해 기도하고 있어요.
하나님을 알게 될 그날을 위해~^^
말씀하신 것처럼
흑암중의 보화인 평안과 은밀한 곳에 숨은 재물인 소명이 있으시니
이번에도 자매님가정과 전도당하신(?) 모두에게 하나님됨을 알게 하실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