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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있어도 듣지 못하는 귀....

등록일 2009-03-10
작성자 오경애

본문


 

네가 많은 것을 볼찌라도 유의치 아니하며

귀는 밝을찌라도 듣지 아니하는도다.(사 42:20)


하나님이 탄식하신다

“너희 귀머거리들아 들으라

너희 소경들아 밝히 보라”


이스라엘 백성을 두고 탄식하신다.

이스라엘보다 더 듣지 못하는 사람도 없고

더 보지 못하는 사람도 없다고 하신다.

하나님이 택한 사람보다,..

하나님의 종보다 더욱더 눈이 먼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이라고 말씀하신다.


많은 것을 볼찌라도 복종치 않으며

귀가 있다한들 듣지 않는 목이 곧은 백성이라고.....

그들은 하나님이 베푸시는 정의도,

놀라운 가르침도 결국은 도적질 당하고

탈취당하며 덫에 걸려 감옥에 가고

노략을 당하되 그들을 구할사람

조차도 없다.


듣지도, 보지도, 깨닫지도 못하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

들으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말씀대로 순종치 못하는 모습들...

마치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쉬임없이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

오늘도 말씀의 홍수 속에 살면서도

깨달음이 없는 것은 왜일까?


나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많은 시간을

radio 를 들으며 지낸다.

특히 운전을 할때면 으레

찬양과 말씀을 듣는다.

그러나 운전을 하고 있노라면 어느새

radio 혼자 시끄럽게

왕왕거리고 있음을 느낀다.

귀에는 들어오는데 가슴으로

느껴지지 않을때가 종종있다.


내 삶이 너무 분주함 때문이다.

요즘 내 생각의 많은 부분들은

무엇을 먹을까로 하루를

시작할 때가 많다.

주말이면 대학에서 돌아오는

큰아이까지 우리 식구는 모두 6명이다.

어머니와 남편.. 그리고 아이들...

끼니때마다 꼭 국과 밥을 해서 차려드려야 드시는 어머니

석달전에 당뇨 판정을 받은 남편...

조금만 신경을 덜쓰면 당이 ‘확’ 올라가서

쉬 피로해하며 머리가 아프다는 남편...


나는 매일 아침마다 부엌에서 난리를 친다.

매일 남편의 식이요법에 간식, 도시락...

그리고 아이들 도시락까지....

그러다 보니 말씀을 듣다가도,

찬양을 듣다가도 오늘은 뭘 먹지하며

생각과 마음을 빼앗기곤 한다.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많은 것을 보여줘도 깨닫지 못하는

미련한 내 모습이다.

마치 길가에 뿌려지는 말씀처럼

묵상을 해도 쉽게 말씀을 도적질

당하며 탈취를 당하고 있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말라.. (마 6:31)

하셨는데....


마음속은 온갖 잡다한 일로 가득 차있다.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한다.

보여주어도 유의치 아니한다.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인하여

기쁨으로 그 교훈을 크게하며

존귀케 하려하셨는데...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모습이다.

마치 멸망하는 짐승과 같은 모습이다.


무엇을 먹을까로 시작하는 하루의 일과...

수없이 많은 분주한 생각을 내려놓아야겠다.

육의 양식보다는

영의 양식을 추구하며

오늘은 하나님의 어떤 말씀을 먹을까로

나의 생각을 자꾸 바꿔나가야겠다.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시 49:20)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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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민재님의 댓글

김 민재 작성일

나는 요즘 자매님과 반대로,
누가 먹으러 오라고 하는데 없나? 하는 생각으로
꽉~찰 때가 종 종 있답니다.
그래도 우리는......믿어야 합니다.
<여호와 보시기에 존귀한 자> 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http://www.qtlife.org/bbs/modules/editor/components/emoticon/tpl/images/animated/animate_emoticon%20(35).gif">

참!  글씨체가 마음에 확~~ 들었음.
마치 자매님의 심정을 나타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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