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최면... > QT 나눔

<이사야 44:12~20><?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그 나머지로 신상 곧 자기의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 부복하여 경배하며

그것에게 기도하여 이르기를 너는 나의 신이니

나를 구원하라 하는도다  <17절>

나무를 베어다가 불을 피운다.

그 나무로 불을 피워 자기 몸을 더웁게 한다.

떡을 굽기도 하고

고기를 삶아 먹고

고기를 구워 배불리 먹는다.

그리고는…

실컷 쓰고 난 그 나머지 나무로

신상, 우상을 만든후에

고개를 숙이고 엎드려 경배하며 기도한다.

그리고는 자기 최면을 건다.

“너는 나의 신이니 나를 구원하라”

하나님외에는 다른 신이 없다고

거듭 말씀하고 계시는데도

그들은 기어코 다른 신을 만들고 있다.

이는 저희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롬 1:25>

자기 손으로 만들어서

거기에 절하고 자기를 구원하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무엇일까?

“나를 구원하라” 는 말 저변에는 불안감이 보인다.

자신이 만들었기에 신이 아닌것을 알면서도

뭔가 <눈에 보이는 것>을 신이라며 의지하고픈

인간의 무지하고도 나약함이 드러난다.

이것은 스스로를 속이는 자기 최면에 지나지 않다.

그런것들이 주위에 만연하여 하나님을 가리고 있으니

그들이 많은것을 보아도 보아도 소경이요

밝히 들어도 귀머거리가 아닌가?

인위적인 방법으로 안위함을 얻고

행복을 추구하려는 그들의 모든 행사는

공허하며 허무하다고 하신다.

나의 삶에서 하나님보다 더 크게 보이는것들은 무엇일까?

굳이 하나님께서 개입하지 않으시더라도

마치 그것만 있으면 나를 행복하게 해 줄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하는것들은 무엇일까?

그것을 봄으로 해서 내게 안위를 주는것들은 무엇일까?

내게는 열심으로 달려 가는 <발>이다.

열심을 내어 뛰어가며

풍성한 수확을 거두는 착각에 빠질때

굳이 하나님이란 존재가 절실해지지 않는다.

하나님과의 교제가 그리 사모되지 않는다.

 
매달 빠듯한 월습생활이다 보니

남편이 일년에 한번 받는 보너스는

모두 쥐꼬리만한 액수인데도

얼마나 큰 안위와 행복을 갖다 주는지

받는 당시에는 하나님보다도 더 커(?) 보인다.

아이들의 성적이 조금만 향상되면 천국이요

조금만 떨어지면 지옥으로 변하는 나의 모습은

내가 무엇에 쉽게 좌지우지하는지를 증명해 준다.

눈에 보이는것들로 인해 울고 웃고 하지 말라고 하신다.

하나님이 아닌 그 어떤것에도 집착하지 말고

좀 쿨하게 반응하라고 하신다.

하나님보다 더 빨리 달려가려고 하는

인간적인 열심을 조금만 뒤로하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생명처럼 여기라 하신다.

나의 daily 점검표의 기도 부분이

여기저기 비어 있는것을 보며 반성한다.

나의 점검표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특히 내가 바쁜날엔 어김 없이 하나님께 바람을 맞춰 드렸다.

운전하면서도 수시로 기도하지만

끊임 없이 나의 눈 앞에 나타나는

중요해 보이고 급해 보이는 모든것을 뒤로하고

하나님께 무릎 꿇기란 얼마나 큰 결단을 요하는 작업인지 모른다.

그러나 우상을 만들어 섬기는 이스라엘 백성처럼 속지 말자.

 지금 훈련이 되지 않으면 평생을 속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