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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선택의 축복

등록일 2009-03-05
작성자 송혜숙

본문

본문: 이사야 40: 18-31


 


40: 19-20 우상은 장인이 부어 만들었고 장색이 금으로 입혔고 또 위하여 은사슬을 만든 것이니라. 궁핍하여 이런 것을 드리지 못하는 자는 썩지 않는 나무를 택하고 공교한 장인을 구하여 우상을 만들어서 흔들리지 않도록 세우느리라.


 


나의 시선이 하늘에 있지 않고 세상에 있음을 인정하면서부터


그 시선을 하늘로 끌어올리기위한 나의 결단이 요구되어졌다.


 


처음엔 하나님께 맞추기위한 변화가 많은 희생없이도 되어졌다.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아니 그보다 훨씬 더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면서 


조금씩 조금씩 나를 죽이는 과정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나의 자존심과 나의 생각과  판단을 점점 더내려놓도록 요구되자


그래서 ‘그만, 여기까지야’ 하고 긋고 있던 선을 넘으려 하자


부담으로 다가왔고,  그 부담을 피하기 위해 시간을 끌어오면서,


그동안 힘겹게 벗겨오던 내 자아, 생각, 판단, 자존심등의 우상의 껍질들은


다시 단단해지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하나님의 능력과 나의 능력을 비교하면서 잔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어느편에 서는 것이 나에게 유리한지에 대해…  


‘나의 판단과 능력도 나쁘지 않으니


별로 들어주시는 것 없는 하나님편에서 기도로 기다리기 보다


그 시간에 내가 몸을 움직여 해결하는게 낫겠다.’ 하며 


작은 일에는 아예 기도할 생각도 않하게 되었다.


 


 


27절: 내 사정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원통한 것은 내 하나님에게서 수리하심을 받지 못한다하느냐?


 


그렇게 내가 세상의 삶에 조금씩 다시 익숙해져가게 된 이유중의 하나는


나의 남편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에 대한 오해와도 맞물려 있다.


내가 그동안 기도에 열심을 내었던 이유는


믿지 않는 남편을 돌이켜 구원받게 하고자 하는 소망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변함없는 상황속에서


믿지 않는 남편을 십자가로 지고가는 것이 부담스러워지고, 지겨워진 나는


신앙인으로서의 그 짐만 벗으면 불편할 것 없는 지금의 삶에


점점 만족해하며 지내게 되었다.


움직이지 않으시는 것 같은 하나님을 향하던 원망이


이제는 그 원망을 넘어 소망을 사그러지게 하고 있다.  


오히려 주변에서,


“나무랄게 없는데, 왜그래? 착하지, 성실하지. 그럼 되었잖아. 너무 욕심부리지마.”


라는 세상의 말에 위로받으며, 또 이제는 같은 말로 스스로를 위로한다. 


 


 


22절 그들은 겨우 심기웠고 겨우 뿌리웠고 그 줄기가 겨우 땅에 뿌리를 박자 곧 하나님의 부심을 받고 말라 회리바람에 불려 가는 초개 같도다.


30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고 넘어지며 자빠지되


 


하나님의 사람으로 구별되어지기를 주저한 이유는,


그 안에 기쁨과 행복이 있는 것은 직간접적으로 보고 느껴서 알고는 있지만,


희생되어져야 하는 것이 싫어서이다.


정말 이기적으로 세상과 하늘,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싶은 사심을 버리지 못해서이다.   


그래서 두가지를 다 같이 가지려고 용을 쓴다.


 


사는데 지장없도록 돈버는데 힘쓰는  것


능력을 인정받으며 직장생활 하는 것,


하나님은 믿되 정당히 나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


그런데 나의 능력으로 지키려하니,


예전에 하나님께 맡기고 말았던 것에 비하면


두배 이상의 물리적, 정신적인 에너지가 소모된다. 


그렇게 지키는데 나의 온 에너지를 쏟는다.


 


이렇게 함께 가지고 있으면 만족스러울 줄 알았는데,


이젠 힘이 들고 지친다.


 


29절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31절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선택의 기로가 늘 부담이어서 피하고 보류해왔는데


그것이 축복의 기회임을 말씀하신다.


머리로는 하나님을 안다고 했지만


정작 나의 삶의 주관자라는 것을 수시로 인정못하고


내가 차지하려고 했던 그 자리…


내가 만든 나의 우상의 틀(내 자아, 생각, 교만)에 갖혀


곤비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하신다.


 


내가 무능함을, 피곤함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자.


무능하고 피곤한 나에게 힘을 주시는 하나님임을 입술로 고백하자.


하나님께로 다시 소망을 돌리며


조심스럽게 선택의 한발을 내딛는다.


그리고 오늘을 힘차게 출발할 것이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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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없어질것들,
썩어질것들,
영원한줄 알고 열심히 달려가며
내가 원해서 내가 만든 무거운 철 십자가...
바로 제 과거 얘깁니다.  ^ ^
(얼마전에 선희 자매님께서 "철밥통"이라 하셨던가요?)

영원한것들,
하늘의 신령한 것들,
주님께서 우리의 그릇을 알고 우리를 위해 만들어 주신 가벼운 십자가...

혜숙 자매님과 늘 함께 찬양할 수 있는 것...
저의 privilege 입니다.  ^^
오늘도 혜숙 자매님의 발걸음과 짐을 가볍게 해 주실 주님을 생각하며...
오늘도 힘차게 출발 !!!
홧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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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자매님의 가정에
말씀의 통로, 축복의 통로시군요!
남편께서 꼭 구원받으실 거에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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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다음주 목요일에도, 힘차게 나오세요~~~!http://www.qtlife.org/bbs/modules/editor/components/emoticon/tpl/images/animated/animate_emoticon%20(27).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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