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생명
본문
9절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온세상 어디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이 여자가 한 일도 전해져서,
사람들이 이 여자를 기억하게 될 것이다
어제 우연히, 좋은 씨앗이라는 책을 펼치게되었다.
차례를 살피다가 ‘빌’ 이라는 멕시코 선교사의 일생에 눈이 갔는데,
그의 출생으로 시작해서, 선교기관에 들어간 년도, 선교지 파송년도,
사역한 년도로 이어지다가 결혼식 일주일 전에 심장마비로 사망…
이라는 부분에서 충격을 받았다.
더 놀라운 것은 그 다음줄 부터의 그의 약혼녀가 이어온
20년이 넘는 사역의 내용들이었다.
복음이 전해지는 곳마다, 향유부은 여인처럼
주님께 미래를 들이부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함께 전해진다.
주님이 사랑하시는 사람들을 사랑해서 생명을 아끼지 않은 사람들인
데이빗 브레이너드나 존 하이드 선교사님은 요절했다.
중보기도를 너무 열심히 해서 과로사한것이다.
어이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당시에도 많았고 지금도 많을거다
(동료사역자들도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다.)
나도 뭐 궂이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은 생각을 했다.
그러나 그들의 짧은 생애 통해 얻은 생명은 30배 60배 100배…그 이상이다.
오늘본문 말씀을 읽고 기도하면서,
위의 젊어 요절한 선교사님들이 떠올랐고,
나의 중보기도를 또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우리 아이들을 향한 기도의 부담은 정말이지 무겁다.
리스트를 보며 기도하다가 말고, 왜 이렇게
기도가 힘든지에 대해서 주님께 묻는기도를 하게되는 날이 많다.
사실…성경공부나 전화, 개인적으로 만나는 일들보다
가장 우선순위에 있어야 하는 것이 기도라는 것을
반복적으로 알려주시도 알려주시는데도
실제로 입을 떼어 기도를 하기까지도 힘이들었고,
하고 있으면서도 어렵다.
향유부은 여인의 심장,
존 하이드와 데이빗 선교사님의 심장,
…주님의 찢어지는 심장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언제까지고 힘이들수 밖에 없다.
그래서 결국…정말 어-쩔- 수 없이
하나님의 사랑을 달라는 기도를 드렸다.
그런데, 순간 섬뜩했다.
왜냐면 하나님의 사랑은 죽기까지 사랑하신 사랑이기때문이다.
내것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랑하기 시작하면
죽기까지 그 사랑을 멈출 수 없을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심장을 달라는 것은
갈갈이 찢어진 심장을 달라는 것이다.
정말이지 죽겠다는 얘기고
소중하게 아껴온 미래를 팍, 깨고 확, 쏟는다는 약속이다.
김용의 선교사님이 설교중에 말씀하신…
완전 뒤집어져서 선교지로 나갈까봐
복음앞에서 안간힘을 쓴다는 이야기를
절대로 남의 얘기로만 여겼었다.
난 선교지에서 선교사로서 잃어버린 영혼들을 위해서
티나게 죽는 것은 오케이라고 큰소리 치면서도,
이름없는 교사로서 구원받은 뺀질이들을 위해
과로사라도 하게될까봐 안간힘을 써온것이다.
아…속이 시커멓다.
8절 이 여자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였다…
나이기에 할 수 있는일,
사람들이, 가족과 심지어 동료들조차 이해하지 못한다해도.
먼 훗날 죽기위해 지금은 살겠다고 발버둥치는
정말 모순된 마음가짐은 그만 버리고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
댓글목록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전화 하는일... 이네요.
가장 쉬운것 같으면서도 가장 어려운 일예요. 제겐...
써니 공주님, 힘 내세요. 주님이 함께 하시쟎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