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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모든 사람의 종

등록일 2009-02-04
작성자 이선희

본문

마가 10장 32-44절

모든 사람의 ...
오늘 본문의 말씀중 가장 와 닿는 부분이다.

직장에서 나의 임무는 친절하게 전화를 받고

메세지를 전해주는 것이다.

그런데 종종, 종처럼 부려지는' 느낌을 받을땐,

목소리가 영 곱지 못하다.

이런 취급을 받으면서까지 친절할 필요는 없지!

라고 마음 먹으며 찬바람 부는 목소리로
정보만 전달해 준적도 많다.

정말 인격적인 손님들에게는 목소리가

부드럽게 나가는 것이오히려 즐거운 일이지만

반말에, 무시하는 말투 앞에서는

매번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맞먹고 싶은 생각이 불쑥 불쑥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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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주님께서 으뜸이라고 인정하시는 사람은

나처럼 사람 가려가며,

섬길만한 사람만을 섬기는 자가 아니다.

<모든> 사람의 <종>이라고 하셨다.

영어성경의 slave 라는 단어가

좀더 비참하게 여겨진다.

부당한 대우에도 묵묵히 시키는 일을 해야하고.

주인의 인격에 따라서 희노애락이 결정되고,

목숨마저도 주인에게 달려있기도 한 인생이

노예인데

전화하나 제대로 못 받아내는

내 의지로는 도저히 얻을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언제나 존중받아야 하고

무시당하고 업신여기면 못견디는

쌩쌩하게 살아있는 자아가 왕노릇하기 때문이다.

지난 금요예배때 이용규 선교사님의 설교처럼

십자가에는 주님만 못박혀계시고

나는 어떻게는 군림하면서 살려고 발버둥치고있다.

 

어제저녁에 가까운 사람으로 부터

섭섭한 말을 들었다.주기적으로
잊을만 하면 듣는 내용이었지만

그때마다 눈물이 쏙 나오게 마음이 아팠었다.

아니나다를까 오늘아침에도 눈뜨자 마자

떠오르는 생각이 그것이었다.

그렇지는 이제는 반응을 바꾸기한다.

그런말 들어도 싸지

죄 짱아찌인데,
그정도에서 끝난게 감사하다...

죽은 시체니까 아파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생각하니 억울할것도 없다.
이제까지 주님만 십자가에 홀로 돌아가시고

나만 쌩쌩하게 살아있었던 많은 시간들을

보상하는 마음으로

자존심 상할 때마다 기회로 여겨 기쁨으로 죽고 또 죽을거다.

사람에게 섭섭한 일은 죽을때까지 계속생길것이지만

원망하고 관계가 틀어지는 것보다

감사하고 기뻐하는 것을 선택하면

거듭난 자의 특권을 사용하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죽음의 자리에 앞장서서 씩씩하게 가시는 주님이
있으니 오늘만나게 될 자존심 죽을일들도
두렵지 않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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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이번 이용규 선교사님의 집회 말씀 중
가장 기억에 남을 뿐 아니라,
충격적이었던 부분이 있었어요.
책까지 이미 읽었던 나는 어안이 벙벙했지요.

선교사님은,
내려놓음을 신앙의 어떤 수준높은 경지에서나 할 수 있는 일로 여기지 말랬습니다.
내려놓음.
그것은
복음을 깨달은 자라면, 누구나 당연히 반응하게 되는 지극히 자연스런 결과래쟎아요.

나는
신앙연륜이 쌓이면, 많이 내려놓게 되겠거니...했는데
큐티연륜이 쌓이면, 쉽게 내려놓는 사람 되겠지...했는데
복음을 깨달은 자는,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 하니...
그럼, 나는 이제 겨우 복음을 깨달아 가기 시작한건가~?
이제라도 깨닫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이예요.

선희자매님의 오늘 자아죽이기-내려놓음이
내일의 풍성한 열매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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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전 책내용도 다 잊어먹었었어요 ㅡ,.ㅡ
그래서 또 새로운 충격이었나봐요.
...격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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