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시커먼 죄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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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새인들은 왜 로마에 세금내는 것을 반대했을까?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것은 하나님에게’라
하시는 예수님의 답에 그토록 놀라는 것을 보면,.
로마인들의 권세가 하나님으로 부터 왔다고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일것이다.
선민이라는 자부심으로 가득한 바리새인들이
개처럼 여기는 이방인에게 압제를 당하고
그 좋아하는 돈까지 바쳐야했으니
세금은 그들사이에선 꽤 민감한 문제였을것 같다.
나는 내 위에 주신 권세들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고 인정하고 있는지
그에대해 순종하며 내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니…
나도 바리새인들과 다를 바가 하나도 없다.
특히 가장 순종해야 할 부모님께 대해서 순 엉터리이다.
지난 주일 본문 중 11장 25절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셨더라’ 에서
혐의 라는 단어가 가장 와닿았었다.
혐의란 꺼리고 싫어하는 것,
또는 죄가 있다고 의심함의 뜻이라는 풀이가 눈에 확들어왔다.
그래서 본문 요약은 한 페이지 인데,
내가 혐의를 가지고 있었던 것들은 두 페이지 반이나 쓰게되었다.
그것도 교회갈 시간이 다 되어서 그만두었기에 그정도 였다.
대부분이 엄마에 대한 것이었다.
나는 교만하기 짝이없게 엄마의 생활방식을
어린나때 부터 정죄하고 있었던것이다.
남의 말을 고분고분 듣는것이 타고난 성격인데도
엄마가 무언가 조언만 하려고 하시면
신경질적이 되어 싸우고야 마는 이유를 찾았다.
똑같은 삶을 살게될까봐 두려웠던것이다.
그런데 앙심품듯이 혐의를 품고있던 사건들하나하나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최선의 환경에서 비롯된것이라고 인정하고나니
그때는 몰랐을지라도 늘 함께하셨던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과분한 것인지 깨달아졌다.
그것도 모르고 억울해 하고 원망하기 바쁘게
오만하게 살아온 시궁창같이 시커먼
이 죄인을 구원하신 은혜가 감사해서
주일엔 손뼉치며 부르는 찬양에도 눈물이 나고,
어떤 말씀을 들어도 회개의 눈물이 흘렀었다.
오늘은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최고의 엄마에게 갚아야할 차례가 왔다.
특별히 돈을 써야겠다.
이제야 이런 적용을 하는 내 책상위에는
거꾸로 어제 도착한 엄마로부터의 소포가 놓여있다.
이렇게 시커먼 죄인같은 딸이 뭐가 예쁘다고
바리 바리 보내시는지…
과분한 은혜를 주신 하나님은
과분한 엄마도 주셨다.
난 엄마에게 무엇을 보낼지 생각해 봐야겠다.
그리고 아빠도 분명 나에겐 과분한 아빠였을것이 분명하다.
댓글목록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선희자매의 나눔은
정말...
나 같이 시커먼 사람이 듣기엔
과분하게 순수해요~!
난...우물쭈물, 할 말을 잃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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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과분한 것들을, 너무 과소 평가 하고 산 것도 깨달아 버렸고...
하나님, 내게 과분한 것들을 찾아볼께요...!

조주희님의 댓글
조주희 작성일
자매님
전 제가 믿음생활을 하고 있는 자체가 과분해서
부모님에 대해서는 늘 뒷전이었었는데...
자매님 어머님께 무엇을 선물해 드렸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