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 없이 > QT 나눔

디모데전서 5:17-25

요약:

초대교회의 잘 다스리는 장로들, 특히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장로들은 존경과 경제적 지원을 받아 마땅하다고 바울은 디모데에게 조언한다. 장로에 대한 고발은 두세 사람 이상의 증인이 없으면 아예 받지 말고, 죄를 지은 장로가 있다면 공개적으로 꾸짖어야 한다. 그러므로 편견이 없이, 공평하게, 아무에게나 경솔하게 안수하지 말고, 남의 죄에 끼어들지 말고, 자신을 깨끗하게 지키라고 바울은 디모데에게 엄숙히 명령한다. 우리 모두는 죄인이며, 선행도 악행도 결국은 드러나게 된다고 말씀 하신다.

내게 다가온 말씀: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와 택하심을 받은 천사들 앞에서 내가 엄히 명하노니 너는 편견이 없이 이것들을 지켜 아무 일도 불공평하게 하지 말며 (21)

묵상:

모든 일에 ‘편견(partiality)없이’ 그리고’ 공평하게(out of favoritism)’의 반대말은 편애, 편파, 편견, 불공평이다. 편애는 특정 대상에게 더 많은 호감이나 애정을 보이는 것, 편파는 한쪽으로 치우쳐 공정하지 않는 것, 편견은 특정 대상에 대해 미리 정해진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 불공평은 공정하지 못하고 차별적인 대우.. 하지 말아야 하는 단어들의 의미들을 정리해 보다가, 어느 것 하나 걸리지 않는 것이 없는 나의 실체를 보게 된다. 그러나 디모데에게 모든일에 편견없이 공평하게 하라는 바울의 말씀은 엄한 명령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선택이 아니고 무조건 순종해야 하는 주님의 명령이라는 깨닫는다.

‘편견이 없으려면’ 부분적으로 보지 않고 전체를 보아야 한다. 코끼리의 한 부분만 보고 코끼리를 정의 할 수 없다. 코끼리 코만 보고 코끼리가 길다고 말할 수 없으며, 코끼리의 귀만 보고 코끼리가 얇다고 말할 수 없다. 사람도 그러할 것인데, 잠깐 본 그의 모습으로, 잠깐 나눈 그와의 대화로, 그를 판단해 버리기가 얼마나 쉬운지 돌아보며 반성하게 된다. ‘공평하려면’ 편애를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깨닫는다. 편애를 하는 순간 불공평의 길로 들어서기 때문이다. 편애를 바라보는 누군가는 사랑받지 못하는 쓸쓸한 마음을 갖고 돌아서야 하니 말이다. 세상 나라에서는 죄가 아닌 편견과 불공평이, 하나님 나라에서는 분명한 죄 라는것을 깨닫는다. 

적용:

교회에 갖고 있었던 편견을 버리기로 적용한다. 교회의 일부분에, 한사건에, 한부서에, 한사람에 집중하여 편견을 키우지 말고, 교회 전체를 바라봄으로 부분의 일들을 재해석 하고, 그래도 생겨나는 편견이 있다면 주님께 불순종하는 마음을 고백하고 기도 하기로 적용한다. 편애는 본능인것 같다. 가만히 있어도 이쁜 사람과 애써도 여전히 미운 사람이 있다. 저절로 솟아나는 마음이야 때로 어쩔수 없지만, 행동은 두 사람에게 모두 공평하게 하기로 적용한다. 똑같이 웃어주고, 똑같이 떡을 주고, 똑같이 부탁을 들어 주기로, 공평한 반응을 하는 훈련을 하기로 결정한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을 묵상하다가 죄를 깨닫고 다시 주님의 말씀대로 훈련 하기로 결심합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불쌍히 여겨 주셔서 주님의 말씀을 행하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