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말방울
본문
스가랴 14:16-21
여호와의 날은 하나님이 온 세상의 왕이 되시는 날이고, 모든 민족의 예배가 회복되는 날이며, 만물이 거룩해지는 날이다. 그날에는 예루살렘을 치러 왔던 이방 나라들 중에 남은 자들이 만군의 여호와를 경배하며 초막절을 지킬 것이다. 그때에 초막절을 지키지 않는 자들에게는 재앙이 임할 것이다. 그날에는 하찮은 말방울도,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모든 솥들도 거룩하게 될것이다. 그날에는 우상을 섬기던 가나안 사람들은 사라지게 될것이다. 여호와의 날에는 모든 것들이 거룩하여 진다.
예루살렘을 치러 왔던 이방 나라들 중에 남은 자가 해마다 올라와서 만군의 여호와께 경배하며 초막절을 지킬 것이라(16). 이스라엘 백성들을 공격했던 이방의 나라들 가운데서도 남은자들을 남기시는 하나님이 새롭게 다가온다. 죽을 죄를 지은 죄인들 에게도 동일하게 마지막까지 돌이킬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이러한 하나님의 성품 덕분에 내가 지금 살아있다는 생각이 든다. 기독교의 핍박자였던 나를 단방에 전멸하지 않으시고 구원의 문을 닫지 않고 오랫동안 기다려 주신 하나님을 회상한다.
그날에는 말방울에까지 여호와께 성결이라 기록될 것이다. 여호와의 전에 있는 모든 솥이 제단 앞 주발과 다름이 없을 것이니 예루살렘과 유다의 모든 솥이 만군의 여호와의 성물이 될 것인즉(20-21). 말방울 같은 나에게 거룩으로 옷 입혀 주셔서 초막절을 지키러 올라오는 사람이 되게 하셨구나.. 감격이 앞선다. 특별할 것이 없는 일상의 솥인 나를 주님의 성전에 거룩한 솥이 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 드린다.
초막절은 하나님으로 부터 받은 구원을 기억하는 절기인데, 오늘 본문의 초막절은 하나님께서 온 세상의 왕이심을 기억하라는 의미를 깨닫게 하신다. 지금을 사는 나에게 초막절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니 주일 예배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내가 드려야 하는 예배는 하나님이 왕 되심을 기억하고 인정하는 시간이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런 초막절 예배를 드릴때, 나의 집안의 말방울 같은 하찮은 물건 하나 까지도 거룩한 성물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여호와의 날은 속물과 성물의 경계가 사라지는 날이다.
말방울처럼, 삶의 가장 작은 부분까지도 거룩해 지도록 내가 실천할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라는 질문에 대하여, 먼저 하나님이 나의 왕 되심을 기억하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내가 먼저 하나님이 나의 왕 되심을 기억하고 살아간다면, 나의 가족들 모두가, 내가 속한 공간의 모든것이 거룩하게 될것이 믿어진다. 내가 지금 살고있는 친정과 부모님도 거룩하게 되실것이 믿어진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모든 솥이 제단 앞 주발과 같은 것이라는 말씀, 모든 솥이 만군의 여호와의 성물이 될것이라는 말씀에 아멘 으로 답합니다. ‘모든’ 속에 나를 포함한 가족들, 지금의 친정 부모님이 계시다는 것을 믿습니다. 모든 솥으로 성물 삼으시며 속과 성의 격차를 부너뜨리신 주님을 찬양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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