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느헤미야의 기도처럼
본문
날짜: 2024년 9월9일(월)
본문: 느헤미야 5:14~19
다가온 말씀: 19절 내 하나님이여 내가 이 백성을 위하여 행한 모든 일을 기억하사 내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묵상: 대적들의 갖은 방해와 조롱,협박,위협에도 유다 백성들은 한 손으로는 일을 하며 다른 한 손에는 무기를 들었고 느헤미야와 부하들, 파수하는 사람들도 다 옷을 벗지 않고 각자 무기를 갖고 있을 정도로 한 마음으로 일하며 성벽 재건에 열심을 다한다. 그러나 외부의 공격이 아닌 내부적인 문제가 드러난다. 흉년으로 어려운 백성들에게서 귀족들과 관리들은 그들의 밭과 포도원을 취하고, 높은 이자를 받아 원성을 듣는다.
이런 일들을 꾸짖고 바로잡은 느헤미야는, 자신은 총독 재위 기간 12년동안 보수를 받지 않았으며, 땅을 사지도 않았고, 자신의 부하들도 백성을 압제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큰 짐을 지고 있는 백성들을 생각해 총독의 음식을 요구하지 않고, 오히려 자비로 150명의 유다 사람과 관리, 주변 나라에서 찾아온 이방 민족들을 위해 날마다 풍성하게 음식을 준비했다고 한다.
그리고는 하나님께 이 백성을 위해 행한 모든 일을 기억해 주시고 자신에게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기도한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느헤미야의 청렴결백하며 백성을 위하는 마음 씀씀이가 참 본받을 만한 행동이다…라고 생각되었는데 마지막 19절에서 너무 생색내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하나님은 우리의 착한 행동, 악한 행동 뿐 아니라 마음 속 생각까지도 다 알고 계시는 분인데… 굳이 이런 말을 해야 하나?
느헤미야를 통독하며 기억에 남았던 부분을 찾아보니, 마지막13장에 “나를 위하여 이 일도 기억하시옵고 주의 크신 은혜대로 나를 아끼시옵소서”라고 하고 느헤미야서의 마지막도 “내 하나님이여 나를 기억하사 복을 주옵소서"라고 끝낸다.
느헤미야는 어떻게 이렇게 말할 수 있었을까? 생색의 달인인가?
하나님은 이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질문해본다.
정말 솔직한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께 허심탄회하게 표현한거란 마음을 주신다. 자신이 한 일을 다른 사람이 알아주길 바라고, 또 알아주지 않으면 이상한 일로 화내고… 그런게 아니라 가식없이, 하나님이 알아주시고 기억해 주시고 은혜 주시길 구하는 느헤미야를 만난다. 사람들의 인정보다 하나님이 기억하시고 은혜와 복을 주시는게 훨씬 더 수지맞는 거라는 것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적용: 매주 토요일 새벽기도가 끝나면 성도들이 식사를 같이 하고, 식사 후 마음이 맞는 어떤 집사님과 화장실 청소를 한다. 기쁨과 감사한 마음으로 하고 있고 내가 말하지 않아도 하나님은 다 알고, 다 보고 계시다는걸 알지만, 오늘은 느헤미야처럼 하나님께 “내가 교회를 위해 행한 모든 일을 기억하사 내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라고 기도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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