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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소금으로 팍!팍! 절여 주세요!!^^

등록일 2009-01-31
작성자 윤정란

본문

마가복음 9장38절~50절

50절 : 소금은 좋은 것이로되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읽으면 무엇으로 이를 짜게 하리요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하시니라


오늘은 "소금"에 이란 말씀이 다가왔다.
소금이 뭘까..생각해보다가 "말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며칠 전 김치를 담그던 생각이 났다.
배추를 절이느라 소금을 얼마나 쳐야 하는지 시간은 얼마나 두어야 하는지 할 때마다 어렵다.
그래서 처음엔 짜게 될까봐 소금을 조금만 쳤다.
그리고 몇시간 후에 가서 보니 소금은 녹았지만 배추는 다시 밭으로 돌아갈 태세였다.
또 소금을 치고,,다시 가서보니 겉은 절여졌는데 속 배추가 살아서 방긋 웃고 있었다.
귀찮아서 대충대충 소금을 쳤더니 안되겠다싶어 물을 붓고 소금물을 만들었다.
드센 미국배추를 타박하며 소금물에 담그고 잠이 들었다.
아침에 보니 아주 잘 절여져 있었고 지금은 너무 맛있는 김치가 되어 나의 식탁을
화목케 해주고 있다.

오늘 아침 소금이 말씀이면 나는  배추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그것도 드세고 고집센 한국서 온 미국사는 별종 배추!!
부활의 신앙을 믿지 못하고
소금을 배추에 살살 뿌리듯 말씀이 내 삶에 대충 뿌려지는 곳이 있음을 깨닫는다.
소금의 양을 나의 기준대로 뿌리면 절여지지 않고 살아있는 배추처럼,
말씀이 적당하게 뿌려지지 않으면 결코 내 자신이 죽지 않고, 펄펄 살아서
맛있는 김치가 될 수 없음을 깨닫게 하신다.

맛이 없는 김치는 외면당한다.
소금에 잘 절여지지 않는 김치는 먹지도 못하고 썩어져서 쓰레기통으로 가게 된다.
그니까 내 속사람이 죽지 않으면, 내 자신도 썩고,남도 썩게 만드는 쓸모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말씀에 절여지지 않으면 소자를 실족케 하고, 죄를 짓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구더기도 죽지않고 불도 꺼지지 않는 쓰레기통과 같은 지옥으로 가는 것이다. 
그러니 죄를 짓게 하는 손과 발 눈을 버리는 게 낫다고 하시는 것이다.

너무 저려져서 짜게된 김치는 버려지지는 않는다.
말씀에 너무 절여져서 교만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김치찌개나 김치볶음이 되어서 "불의 연단"(생각만 해도 뜨겁다.)을 받아 결국 우리의 식탁으로
와서 어쨌든 김치 본연의 의무를 다한다.

버려지지 않도록,불의 연단을 받지 않게끔 내 삶에 말씀이 적당히 절여져서
화목케 하는 자가 되기를 소원한다.

음..그래서 오늘 적용은..
짜증났던 일이 있었다. 내가 잘못한 게 뭐있어 하는 마음..억울함..
나를 불쌍하게 여기는 마음, 희생자적인 마음..
나는 그동안 묵상을 하면서 내가 믿고있는 감정이 많은 경우사실이 아닐 때가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오직 말씀만이 기준이 되며, 내 감정은 기준이 될 수 없는 귀한 깨달음을 얻었다.
감정은 시시때때로 변하는 것이니까.. 그래서 감정을 사실로 객관화 시킨다.
눈에 보이고 느낀게 진리가 아니다. 하나님은 그래도 날 사랑하신다.
그것은 내게 많은 실수를 줄여주었고 나를 자유케 해주었다.
하지만 여전히 힘든 부분이다.
고민하고 갈등해야 하므로..
말씀으로 부족한 부분을 절이기로 결단하니 오늘도 고민을 말씀으로 건강한 해결을 보게 하신다.

"또 가라사대 너희가 무엇을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요 또 더 받으리니"

먼저 헤아려 주면 도로 더 받는다고 말이다. 아멘!!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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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아...배추 절이다가도 이런 교훈을 얻는군요.
저도 올 2009년엔, 모든 부분 적당히 소금이 뿌려지도록 균형 잡기 실전을 하고 있답니다.
하나님께 나를 내어드리는 시간,
가족, 아이들에게 엄마를 내어 주는 시간,
말씀에 나를 내어드리는 시간,
기도에 나를 내어드리는 시간,
그리고, 나를 찾아 오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필요로 하는 나를 내어주는 시간,
등등...
잘 나눠서 쓰려구요.

짜증나고 억울한 일이 있었군요.
그리고, 말씀으로 잘 이기고 있군요. 
내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더 헤아림을 받으리라는 말씀,
마음에 와 닿아요.
나도 말씀과 기도로, 나를 절이고 죽여가며
누군가를 헤아려 주려고 애쓰고 있답니다.
정란 자매의 승리의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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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란님의 댓글

윤정란 작성일

아직 인내 해야하지만 벌써 승리했음을 믿어요..^^;
소범 자매님도 잘 해내실 거라고 믿어요.
소범자매님은 말씀도 몸매도 균형잡인 에쑤라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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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

정란 자매님의 묵상이 잼있으면서도 마음에 팍팍 와닿네요
음~ 저도 말씀이라는 소금에 대충 절여질 때는
다시 살아서 밭으로 가려는 배추처럼 제 자아가 살아서 날뛰더라구요 ㅋㅋ
저도 날마다 소금(말씀)에 푸욱~ 절여지기를 사모합니다~
http://www.qtlife.org/bbs/modules/editor/components/emoticon/tpl/images/animated/animate_emoticon%20(84).gif">말씀에 팍팍 절여져서 완전 그로기 상태에 이른 저의 옛 자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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