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대책 없는 농부...
본문
<막 4:13~25>
씨 뿌리는 자의 뿌린 씨앗이<?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길가에,
돌밭에,
가시떨기에,
좋은 땅에 뿌리워 진다.
대체 어떤 얼빠진 농부가 씨앗을
길가에, 돌밭에, 가시 떨기에 뿌리겠는가?
이런 농부, 당장 짤린다.
내가 농부라면 좋은 밭,
옥토밭에만 뿌리도록 애를 쓸 것이다.
길가가 아닌 잘 일궈진 기름진 밭,
자갈을 안 골라내도 되는 고른 밭,
그저 뿌리는대로 쑥쑥 자라는 밭,
큰 수고 없이 씨 뿌리고 물만 주면
풍성하게 수확할 수 있는 그런 밭에 씨를 뿌리려 할 것이다.
복음서를 묵상할때마다 등장하는 씨 뿌리는 비유…
과거에는 말씀을 듣는자의 입장 즉,
씨앗이 뿌려지는 나의 마음 밭에 대하여만 묵상을 하곤 했었는데
오늘 나의 묵상이
씨 뿌리는자에게 촛점이 맞춰지는 이유는 왜일까?
그럼 그렇지...
하나님의 말씀의 빛이
나를 또 다른 각도에서 비추시어
내 안에 숨기고 감춰진 추악한것을 여지 없이 드러내신다.
여러 밭에 씨가 뿌려지는것을 통해
말씀의 씨앗을 골고루 뿌려 주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최대한의 수확을 거두기 위하여
수준 있는 사람, 이미 완벽하게 받아 들일 자세가 된
사람만 골라서 뿌리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옥토 밭에만 뿌리는 것이 아니라
더러는 밭의 축에도 못끼는 그런 삭막한 길가 같은 심령에게도,
모가나고 딱딱해서 좀처럼 씨앗이 깊이 파고 들어가지 못하는 심령에게도,
이런 저런 염려로 인하여 집중하지 못하는 산만한 심령에게도,
골고루 씨앗을 뿌리시는 대책 없는 농부되신 하나님을 만난다.
큐티 인도자 4년, 목장 4년, 찬양팀 4년…
그동안 많은 자매님들을 접하다보니
어느새 나도 모르게 비교적 쉬운길을
가고 싶은 유혹이 싹트고 있음을 발견한다.
굳이 강요 하지 않아도,
주기적으로 동기 부여 안해도,
각자의 일들을 알아서 척척 하는
착하고 좋은 밭에만 뿌린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런데 그건 세상 농부도 할 수 있다고 하신다.
이 밭 저밭 가리지 않으시고 골고루 뿌리시는 하나님께서
적게 수고 하고도 많은 변화를 팍팍 기대 할 수 있는
그런 심령들을 은근히 더 환영하는 변질된
나의 이중적인 모습을 거침 없이 드러 내신다.
목장의 절반을 분가 시킨후에 우리와 남게 된 목원들,
현재 힘든 가정만 남았다는 생각이 지배를 하다보니
이제 앞으로는 되도록이면 우리 부부에게 힘을 실어 줄
사람들을 보내 달라고 교회에 건의를 하게 되었다.
한국에서 온지 얼마되지 않은,
어린 아이 둘을 데리고 사는 (남편과 어려운 문제가 있는듯한)
불신자 자매를 우리 목장에 배정해 주려 하자
나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
그런 건의를 한후 오히려 나의 마음 한 구석이 계속 찜찜했다.
내가 대체 무슨 짓을 한 것인가?
현재 있는 돌밭들도 벅차니 이제 더 이상은
사양하겠다는 악하고 게으른 농부가 바로 나다.
큐티로 심령들을 회복 시키는 도구가 되겠다면서
큰 수고 없이 거저먹겠다는 나의 시커먼 속내를 적나라하게 드러 내신다.
한때 돌밭 같았던,
가시 떨기 같았던,
아니, 밭도 아닌 길가같은 나의 심령에
씨 뿌리고 물주고 인내하며 기다리신 긍휼의 하나님을 경험한 자로서
이젠 나도 이밭 저밭 가리지 않는,
실속 없고 대책 없는 그분을 닮은 농부가 되기를 자처해 본다.
<오늘의 적용, 실천>
앞으로 목원 배정해 줄때
어떤 밭인가 따지고 계산해 보기 전에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밭인가를 기도하고 여쭤보기
이번에 마다한 가정, 기도 가운데 하나님의 인도 하심을 구하기
댓글목록

노혜정님의 댓글
노혜정 작성일
아...농부는 기경하고 수고하는 책임이 동반된다는 것.
길가도,돌밭도,가시밭도 결실을 보고자 뿌렸을테니...
아마도 돌 고르고, 걷어내고,호미질에...
대책없어 더 많은 땀을 흘렸겠네요....
역시 많은 열매를 얻는 길은 쉽지 않아요.
하지만 수확할 땐 누구보다 기쁘겠죠?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수희자매도 대책 없는 농부 같애요.
어렇든저렇든, 쉬지 않고 열심히
하나님의 사랑을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영혼들에게 뿌리고 또 뿌리는 사람이니까요.^^
http://www.qtlife.org/bbs/modules/editor/components/emoticon/tpl/images/animated/animate_emoticon%20(7).gif">

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
저는 그저 제 마음 밭의 상태만 점검했는데, 수희자매님의 나눔을 보고
씨뿌리는 농부의 입장에서 본문 말씀을 생각해 볼 수 있어 감사하네요
그래요, 가끔은 우리 눈에 대책 없어 보이시는 하나님의 긍휼하심때문에
돌짝밭 같은 마음 밭을 가지고 있는 저 같은 사람도
하나님의 생명의 씨앗을 받는 은혜가 있었네요
그리고 제 마음속 돌들이
그래도 날마다 포기하지 않고 뿌려주시는 하나님의 말씀들로 인하여
조금씩 부숴지고 깨져서 언젠가는 완전히 가루가 되어 없어지고
좋은 옥토밭으로 될 것을 믿고 감사했습니다
저도 부지런히 대책없이 말씀의 씨앗을 뿌리겠습니다~http://www.s272150719.onlinehome.us/bbs/modules/editor/components/emoticon/tpl/images/animated/animate_emoticon%20(27).gif">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많은 땀 흘림 끝에 기쁨으로 수확,
생각만 해도 신난다. 으헤헤... http://mail.google.com/mail/e/360" width=12 goomoji="360">
아니 근데, 여러분들은 대체 어디서 그런 그림들을 오려 오시는거야요?
부러워요... 그리구 감사해요...
http://mail.google.com/mail/e/35D" width=38 goomoji="35D">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http://www.qtlife.org/bbs/modules/editor/components/emoticon/tpl/images/animated/animate_emoticon%20(85).gif">
사각형 그림은 대체 어디에서 난거지요?
굿나잇~!

최승경님의 댓글
최승경 작성일
나두요...!!그 그림들 인용하고 싶은데....ㅎㅎ
반가운 자매님.!! 참으로 균형있는 은사를 가지고 계시군요.사..사..사..년차라?.....
난..큐티 인도(??인도라고하기도 부끄러움ㅎㅎ)4개월, 농장원(여기서는 목장을 농장이라하니까.)으로 있은지8년, 찬양팀 9년..
참으로 불균형스럽지요?ㅋㅋ
새로운 식구들에 대한 생각은, 저도..같답니다.
새로운 큐티모임을 가진지 이제 겨우 4개월인데..늘 저를 인도하시던 집사님께서 자매들을 더 초청해야하지 않냐고..
지금은 모두 4자매뿐이라서 너무 모임이 좋은데....왠지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이 앞서는군요..
우리 모임은 아직은 이데로가 좋은것같다는 생각이드는데 말이죠..아이~~아이~~~~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소범 자매님, 자기껀 안 갈켜 주고 내꺼만 되묻고 있엉~ http://mail.google.com/mail/e/320" width=17 goomoji="320">
제꺼는 제 이멜 주소인 gmail.com에서 오려 왔어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소범 자매님도 자매님의 이멜 주소인 hanmail에서 오려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승경 자매님, 아셨죠? 이멜 쓰는곳에 들어가 보세요. 귀여운거 많아요. ^^
참, 그 농장... 승경 자매님은 동물에 비하자면 어떤 동물일까 궁금하네요. ^^
늘 건강하시고 승리 하세요. 큐티 라이프 웹 사이트를 통해 기쁜 소식들이 오가길 바랍니다. ^^

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
위에 그림은 어디서 오려온게 아니구요
우리 댓글다는 포맷이 새로워졌잖아요
거기 잘 보시면 노란색 스마일 아이콘이 있어요
그걸 누르시면 여러가지 귀엽고 잼있는 에니메이션들이 있답니다
앞으로 자주 애용해주삼~http://www.s272150719.onlinehome.us/bbs/modules/editor/components/emoticon/tpl/images/animated/animate_emoticon%20(36).gif">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으으~
거기 있는줄은 몰랐어요.
전, 이렇게 두루두루 살펴보는 눈이 없어요.
등잔 밑이 어둡다,
머리 나쁘면 평생 고생한다... 란 말이 왜 이렇게 나의 마음에 와 닿는 것일까? http://mail.google.com/mail/e/35F" width=13 goomoji="35F">

최승경님의 댓글
최승경 작성일
http://www.qtlife.org/bbs/modules/editor/components/emoticon/tpl/images/animated/animate_emoticon%20%2811%29.gif" alt="emoticon">http://www.qtlife.org/bbs/modules/editor/components/emoticon/tpl/images/animated/animate_emoticon%20%2827%29.gif" alt="emoticon">우와~~~~~~~~~~~~너무 좋네요............ㅎ

최승경님의 댓글
최승경 작성일
동물이름들은 아직 정하지 않았고요, 그대신 큐티 모임이름은 정해졌답니다.
"............한통속.........................." 입니다...http://www.qtlife.org/bbs/modules/editor/components/emoticon/tpl/images/animated/animate_emoticon%20%2822%29.gif" alt="emoti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