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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얘들아, 우리 딴데로 가자...

등록일 2009-01-08
작성자 심수희

본문

<막 1:35~45>

갑자기 웬 생뚱?…
모든 사람이 주를 찾는 상황에서 예수님께서는
“얘들아 우리가 다른 마을들로 가자” 하신다.

새벽 오히려 미명에 일어나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신 예수님은
이미 하나님과 그날의 일정을 다 의논한 후였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필요로 하며 난리치는 것을 본 제자들이
신나서 예수님께 알리려고 예수님을 찾아 다녔다.
제자들이 얼마나 황당했을까?
한참 신났는데 예수님께서는 "딴데 가자" 하신다.

때로는 더 머무르면서 있어야 할지,
그곳을 떠나 다른곳으로 향해야 할지,

가서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알려야 할지,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아야 할지,

강권적으로 끌어 줘야 할지,
인내로 기다려 주며 기도만 해야 할지,

위로하는 입이 되어야 할지 아님,
묵묵히 들어주는 귀가 되어야 할지...

나 자신도 하나님의 뜻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지 못할때가 얼마나 많은데
"집사님,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죠?" 하고 자매님들이 물어 올때면
완전 소경이 소경을 이끄는 꼴이 된다.

그러나 오늘 본문을 묵상해 볼때
제자들과 예수님의 관심에 차이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제자들은 일(사역)과 사람들로 인하여 늘 들떠 있었고,
사람들의 demand에 의하여 움직여졌다.
자신들이 업신 여기는 대상을 거부할때도 있고…

예수님께서는 하루의 첫 시간에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하여 구체적인 지시를 받았다.
아니 첫시간 뿐이랴?
첫 시간은 기본이고 24시간 내내
늘 하나님과 대화의 통로가 열려 있었으리라.

그런 예수님이시기에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세 있는 자와 같을수 밖에 없지 않은가?

수많은 서기관들과 랍비등,
말씀에 능통한 자들이 있었지만
예수님처럼 생명을 살리는 말씀은 아니었다.
그저 문자적으로 끝나는 죽은 교훈이었다.
자신만 죽는것이 아니라
남까지도 율법으로 판단하는 살인 교훈을 서슴치 않던자들이
예수님의 입에서 튀어나오는 생명의 말씀을 접하자 놀랄 수 밖에…
날카로운 칼처럼, 그들의 무디고 생명 없는 심령들을 쪼개고 찌르니
권세있는 가르치심에 입이 떠억~ 벌어질 수 밖에…

<막 1:22>
뭇사람이 그의 교훈에 놀라니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세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이 말씀을 몇년전에도 묵상하며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약속의 말씀으로 붙잡았었다.
그저 시키기 때문에 억지로 하는 인도자가 되지 않기를 바랬다.
그저 문자적으로 성경공부하는 인도자가 되지 않기를 바랬다.
큐티 인도자로서 예수님처럼 나의 입에서 권세 있는 말이 선포되어
죽어가는 영혼 살리고 병든 영혼이 회복 되길 바랬었다.

감사하게도 신년부터 이미 몇년전에 은혜 받았던
이사야 49:2 와 마가 복음 1:22 말씀을 나의 마음에 다시 새기게 하신다.

다음 글을 통해 말씀과 기도를 병행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깨닫게 된다.

<묵상 없는 기도>는 미지근하고, <기도 없는 묵상>은 열매가 없다.”
구이고의 “수도승의 사다리”  

어제 교회 화요 큐티 모임에서 얼마나 놀라운 일이 있었는지 모른다.
서로 돌아 가면서 새해의 결심과 하나님께서 주신 메세지를 나누었는데
나, 인도자, 반원들, 우리 모두가 받은 메세지는 하나였다.

<기도> 이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이시기도 했지만
기도하는 시간을 통해 늘 충전 받으셨기에
입에 말의 권세가 있었다.
말씀만 하시면 이루어졌다.

기도해도 꿈쩍않는 문제의 사건들, 그리고 사람들…
정말 주님께서 해결해 주시기를 원할까하는 의구심도 생기지만
올해엔 믿음이 수반된 기도를 하길 원한다.

“주님께서 원하시니 하실 수 있습니다.”

주님, 오늘 하루도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일과표가 아니라
주님께서 원하시는 스케줄대로 움직이는 제가 되게 하소서.
일 중심이 아닌,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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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용님의 댓글

이찬용 작성일

  저도 모든 사람들이 주를 찿는다고하는데 예수님께서 다른 마을로 가자고 하실 때 정말 놀랐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전도하시려는 영혼구원을 위한 분명한 목적이 계시기에 잘못된 구함을  그렇게 돌이키실수 있으셨구나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새벽 미명에 하나님과의 만남의 결과라니...... 거기까지는 역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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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기도.

주님께서 원하시는 스케줄대로 움직이기 위해서...

승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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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

  저도 올해 받은 주님의 말씀(명령)이 <기도>에요

주님 오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주님은 더 많은 자들에게 기도할 것을 강권하시나봐요

요즘은 어떤 말씀을 읽어도 들어도 결론이 <그러므로 기도에 힘쓰라>로 받아들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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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이찬용 집사님,

월요일 인도자 모임후에 딜럭스 멤버들과 헤어지기 넘 아쉬웠어요.  ^^

(이 딜럭스 언제까지 욹어 먹지요?  다음 자마대회까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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