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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믿음

등록일 2009-01-09
작성자 이선희

본문

마가 2:1-12
베드로의 장모가 아팠을때, 사람들은 단순히 그녀에 대해 주님께 말씀드렸다.
고쳐주시지 않으시면 어쩌나…이런걱정 하지 않았다.
오늘 본문의 네 사람은 지붕을 뜯는다.
사지가 마비된 사람을 높은곳으로 올리는 것도 어려운일이었을것이고
내려보내는 것도 힘드는 일이다.
게다가 남의 집 지붕을 뜯어내고, 많은 사람들을 놀래키면서 까지
그일을 감행했다.
여기까지 묵상하는데,
오히려 마음이 더 힘들어 진다.
내가 보기에 마음이 마비된 사람들이 주변에 많은데,
그들 모두를 어떻게 지붕위로끌고 올라갈수 있을까...
생각만 해도 힘이 빠진다.
친구, 혹은 친척이었을 네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그 어떤 힘이 있었을것이다.
중풍은 옆에 있는 사람을 지치게 하는 병인데,
그들이 산삼이라도 먹은듯이 힘을 낼수 있었던 이유를 생각해 본다.
환자에 대한 사랑, 마지막 희망이라는 절박함,
그리고 예수님의 병고치시는 능력에 대한 믿음이 있었을것이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주님은 누가 와도 거절하지 않으신다는 확신이 있었기때문에
그렇게 까지 할수 있었을것 같다.
만일 주님이 까칠하신 분이 어서
사람을 가려가며 치유하시는 분이었다면
그들은 문밖을 서성이다 돌아가 버렸을것이다.
주님은 당신이 단단이 이르셨음에도 여기 저기 얘기하고 다녀서
사역이 불편을 겪게될 사람도 치유해주셨다.
주님은 누구든 받아주시고, 긍휼이 있으신 분이라는 확신이
체력을 소모하는 일도 마다않게 하고
남들에게 핀잔들을 일도 마다않게 했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
주님은 어떻게든 찾기만 하면 받아주시는 분이시라는 확신이다.

지난 주일 아이들과 함께 주일예배를 드릴때 온몸에 전해지는 부담이 있다.
<나혼자 이 아이들을 다 변화시켜야만 할 것 같은 마음
+ 그렇게 할수 없다는 자신없음> 이다.
이 두가지로 인해 요즘 지쳐있었다.
난 혼자도 아니고, 난 스탶중 하나로서 성실하면 되는 데
엄청 오버하고 있는 것 같다.

이 마당에…내일은 설교할 차례다.
챙피한 얘기지만 아직도 설교문작성이 안되어있다.
이번주 초 부터 이렇게 저렇게 고민하고 나름 연구도 하지만
자꾸만 어디로 도망치고만 싶다.
길이가 짧더라도 정말 생명의 말씀을 전하고 싶은데,
주님보다는 아이들이 자꾸만 보이고,
아이들과 하나님과의 거리가 머나멀게 느껴지고,
그것을 내가 좁혀야 한다는 압박이
준비조차 못하게 하는 것 같다.

난 오늘 어떻게든 지붕을 뜯어내고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자신을 주님을 향해 내던져야 되는 것 같다.
팔을 벌리고 받아주실 준비를 하고계신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적용: 오전 일이 끝나면
      점심시간을 떼어서 설교만을 위해 집중기도하기.
      오후일이 끝나면 나머지 시간을 설교문 만들기에 쓰기.
      막힐 때마다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 생각하기.
      화이팅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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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용님의 댓글

이찬용 작성일

  많은 말씀 가운데서도

막상 말씀을 전하려고 하면

왜 이렇게 마음이 힘든지.......

그런데 오늘 선희 자매님 큐티도

아이들에게 참 좋은 말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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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선희자매 큐티글을 읽어보면,

설교문 때문에 걱정하는 것이

~~~엄살~~로 들립니다요!

어쨌든, 본인은 늘 부족함을 느끼는 법이니까...그 맘 이해는 하지요.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네요. 지붕 확 뜯어 내시고, 선희자매를 내던지세요.

받아 주시고, 세워 주실 선희자매님의 예수님을, 저도 확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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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저도 화이팅!!!

써지 공주님의 현재 모습이 어떠하던지

하나님 보시기에 존귀한 자...

이것이 사실임에 틀림이 없어요.

사람들은 결과와 성과로 판단하고 평가하지만

주님께서는 써니 공주님께서

거룩한 부담의 애씀과 수고를

이미 카운트해 주고 계시지요.  ^^



<고전 15: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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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희님의 댓글

조주희 작성일

  그래서 지붕은 뚫으셨나요 ???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고등부 예배에 참석하며 섬기고 있습니다.

큰 아이가 사춘기여서 아이들의 심리도 알고

큰 아이를 대하는 방법도 배우기 위해 겸사겸사 들어간 중고등부 예배...

겨울 수련회를 아이들과 함께 다녀온 후

우리 큰 아이 보다는 다른 아이들이 더 아파하는 모습을 보며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산을 내려왔습니다.

내가 아파 찿은 곳에서 나보다 더 아파하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저도 침상을 들고 지붕을 뚫어야 하는데

선희 자매님 하신 경험들 통해 권면 부탁드립다.도와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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