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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수퍼수퍼 사도, 바울

등록일 2008-12-30
작성자 박소범

본문

묵상본문: 고린도후서 11장, 12장

고린도후서 11:5
내가 지극히 큰 사도들보다 부족한 것이 조금도 없는 줄 생각하노라
고린도후서 12:11
내가...지극히 큰 사도들보다 조금도 부족하지 아니하니라

이 문장들만 따로 떼어서 읽으면
바울이 베드로나 요한 같은 열두사도들과 자신을 비교하는 어투로 들린다.
그러나 문맥과 정황을 고려해 볼 때,
<지극히 큰 사도>란
고린도교인들이 꼴딱 속아 넘어간 그 거짓교사들을 빗대어 부르는 호칭임을 알 수 있었다.
큰 아들 영어버전 성경에는
But I don't consider myself inferior in any way to these
"super apostles who teach such things."
지극히 큰 사도들이 도대체 무엇을 고린도교인들에게 가르쳤는지는
바꿔말해,
고린도교인들이 그 수퍼사도들에게서 무엇을 배웠는지는
바로 윗절에서 바울이 분명히 밝히고 있다.

만일 누가 가서 우리의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 너희의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 너희의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11장 4절)

얼마 전 들었던, 김용의 선교사님의 말씀 중에 내 마음에 숙제처럼 남아 있는 것이 있다.
사단은, 우리로 하여금 교회도 나가게 하고 헌금도 하게 하고 헌신도 하게 한다는 것이다.
사단은 우리로 하여금 다 하게 길을 열어 두지만, 다 하라하라 하지만
십자가는 두려워 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십자가만은 지지 못하게 막는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정확하고도 두려운 메세지인가!
본문의 그 크다는 사도들도 십자가만 쏙 빼 놓은 복음을 가르쳤을 게 뻔하다.
나도 혹시 내 자신에게 스스로 속고 있는 건 아닌지···!

고린도후서가 끝나가는 이 시점에서
바울의 삶이 던져 주는 메시지가 바로 이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극히 큰 사도, 영어로는 Super-apostles 이라 했다.
세상사람들이 보는 수퍼사도와 하나님이 인정하는 수퍼사도의 기준은
바로, 이 <십자가> 가 아닐까···?
사단의 일군들도 자기를 의의 일군으로 가장하는 건 쉬운 일이라 했다. (11:15)
가짜는, 사도처럼 가장하고 흉내 낼 순 있겠지만
십자가 은혜, 십자가의 사랑은 뭔지 몰라서 못 가르치겠지?
더우기 십자가를 질 엄두일랑 내지도 못하겠지?

바울의 십자가는 어떤 것이었으며, 그는 어떻게 반응했나?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12:10)
그리스도를 위하여! 기뻐하노니!
오직 그리스도! 항상 기뻐하기!
이 두가지가, 그의 반응하는 방법이었고
약한 것을 강함으로 바꾼 결정적인 재료가 되었나보다.

연약한 믿음, 소심, 겁, 두려움, 궁핍,
이 모든 것을 지닌 나를 버리시기는 커녕
이 모든 것을 통해서 “사랑한다” 고 더 강하게 말씀해 주시는 하나님.
그 사랑이 내게 <이김>을 준다.
나도 바울처럼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기뻐할 때 도 있으니...
난 성공한 사람이다.
이제 내가 누군가를 성공시킬 차례다^^.
나처럼 연약한 믿음, 두려움, 곤란으로 신음하는 영혼에게
내게 이김을 주신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를, 내가 기쁜 이유를
전하러 가야지.

<적용>
오늘, 저녁엔 우리부부
드디어 친구의 이웃 쥴리네를 만나러 갑니다.
바울처럼, 진짜 예수, 진짜 성령, 진짜 복음을 전할 것입니다.
아···오늘만은 하나님이 칭찬하시는 수퍼사도가 되고 싶습니다.
주님...동행해 주세요!

대저 하나님께로 난 자 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이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요한일서 5:4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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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와~

오늘 인도자 모임때 제 입에서 계속 나온 기도와

소범 자매님의 묵상이 완전 일치 했슴다.

예수님의 십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빠진

분주함이 되질 않기를 간절히 기도 드렸습니다.



나의 힘과 개인의 야망이 들어간 섬김은 아닌지,

스스로 속는자가 되지 않기를 점검하고 또 점검해 봅니다.

오늘 저녁 소범 자매 부부는 바을을 본받은 <수퍼 사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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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님의 댓글

이성희 작성일

  읽는데 자꾸 눈물이 납니다.

하나님이 주신 감동은 한 사람에게 그치지 않고 나같은 이에게도......

소범자매님, 우리 함께 십자감짐으로 연합하기 원합니다.

큐티라이프 가족들을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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