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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아니라고 몸부림 쳐봐도...

등록일 2008-12-31
작성자 심수희

본문

<고후 12:11~21>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앞에 말하노라
사랑하는 자들아 이 모든것은 너희의 덕을 세우기 위함이라. (19하반절)

바울이 하는 이런 저런 변명,
자칫하면 구차하게 들릴지 모르는 모든 변명의 말들은
결국 사랑하는 고린도 교인들의
덕을 세우기 위함이라고 분명히 밝힌다.

바울이 그들을 방문할 시 고린도 교인들이
변하지 않은 모습을 보게 될까봐 두렵다고 한다.
하나님의 자녀의 모습과는 거리가 먼
다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중상함과
수군수군하는 것과 거만함과 어지러움을 일삼을까봐,
전에 지은 더러움과 음란함과 호색함을 회개치 않을까봐,
어떻게 해서든 편지를 통해 그들을 변화 시켜 보려는
바울의 애씀이 구구절절 느껴진다.

남편과 외출을 하고 집에 돌아 갈때 이런 심정일때가 있다.
우리 부부가 없는 사이 현희와 철이가 학생으로서의 할 일은 커녕
컴퓨터 앞에서 엉뚱한 짓을 하고 있으면 어떡하나?
혹시 의견 충돌로 다투고 있음 어떡하나?
때로 불안한 마음을 안고 집에 돌아가 보면
<혹시나>가 <역시나> 로 바뀔때가 얼마나 많은지…

하나님께서 나를 예수 그리스도의 날까지
책망할것이 없는 자로 견고하게 세우시기 위하여
매일 말씀하고 계신데 막상 그 날에 책망 받을것들
투성이로 선다면 얼마나 하나님의 심정이 무너지실까?  

<고전 1:8>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케 하시리라

견고케 한다는 단어가 strong 이다.
19절의 덕을 세우기 위함이란 말 또한 strengthening 임을 볼때
내가 그리스도의 인품으로 계속 성숙해 가도록
주님께서는 계속 힘 주시겠다는 말로 들린다.
나의 모습이 아직도 요모냥밖에 안됨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힘을 의지하여
용기로  다시 한번 일어날 수 있도록
매일 응원을 보내시는 주님이 아니신가?

바울이 20,21절에 나열한것들을 보며
나 자신이 고쳐야 할것이 무엇인지 반성해 본다.

나의 안에 분냄, 당짓는것, 중상함, 수군 수군 하는 것,
거만함, 어지러운 것 모두 있다.
“정말 나는 아니야!” 라고 부인해 보고도 싶지만,
때로는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을 해봐도 소용 없다.  
나 자신을 스스로 속이고
<거짓말쟁>이라는 죄목이 하나 더 추가 될 뿐이다.
게다가 하나님까지 거짓말하시는 분으로…

주님,
가장 가까운 식구들에게 분을 내었습니다.
내 스타일, 나와 성향이 같은 사람끼리 당을 지었습니다.
내게 상처 주었다며 남을 중상모략했습니다.
뒤에서 수군수군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통하여 이루셨다며 거만떨었습니다.
위계질서를 무시하며 공동체를 어지럽게 했습니다.
이 모든 추악한것들을 그리스도 보혈의 능력으로
2008년과 함께 떠나 보내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저를 대면하실 그날에
그리스도의 보혈로 인해 나를 “죄없다” 하실뿐 아니라,
“정말 자랑스럽다.  충성된 내 딸아” 칭찬을 듣고 싶습니다.

연초에 열심히 외웠던 요한 일서 1장이
이젠 기억에서 가물가물하지만
오늘과 내일 다시 나의 심령에 새겨 보리라.

<요일 1:6~10>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두운 가운데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치 아니함이거니와
저가 빛 가운데 계신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만일 우리가 죄 없다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 하는 자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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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지난 주일, 목사님 말씀과 어쩜 이렇게 동일한 감동을 주는 건지...

시편 90:17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임하게 하사

우리 손의 행사를 우리에게 견고케 하소서 우리 손의 행사를 우리에게 견고케 하소서

And may the Lord our God show us his approval

and make our efforts successful.

Yes, make our efforts successful!

수희자매님의 이런 회개와 뉘우침과 낮아짐과 겸손하고자 애쓰는 자들이

반드시 더 큰 열매들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귀한 과정들이 될 것을 믿습니다.

은혜로운 나눔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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