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새해를 오늘부터... > QT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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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2009년 새해를 오늘부터...

등록일 2008-12-21
작성자 심수희

본문

<고후 10:12~18>

고린도 교회 안에 자기 스스로를 칭찬하는 어리석은 자들이
자기들끼리 서로 비교하며 누가 더 낫네, 더 많이 했네, 더 잘했네
도토리 키재기 하는 모습이 상상이 된다.

서로에게서 느끼는 비교의식으로 인한
도전과 자극이 그들을 움직이게하지 않았을까?
그것이 공동체에 갖다주는것은 결국 서로 세워줌이 아니라
질투와 시기, 서로 깍아 내리기와 분열등이었을 것이다.

바울은 오직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분량으로
그 분량의 한계를 따라 자랑하라고 한다.
바울이 말하는 자랑은 자신의 업적과 공로를
자랑하고 뻐기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의 분량을 따라 맡겨 주신 일을 통해
이루시고 나타내신 하나님의 일하심을 자랑하라고 한다.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할찌니라 <17절>

올해 한해동안 하나님께서 이뤄주신 일들을 감사 드리고
하나님을 자랑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돌아 본다.
연초에 올해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계획하며 만든 챠트가 있다.
화요 큐티, 목요큐티, 그리고 목장 단위로
목표, 이루어지는 과정, 그리고 마지막 결과등으로 구분된 것인데
며칠전에 들여다 보고는 깜짝 놀랐다.

매년 두리뭉실하게 계획을 짰을때보다 열매들이 훨씬 많았다.
화요 큐티에 새 인도자들을 주심을,
목요 큐티 자매들이 성실하게 큐티 기록을 하고
출석도 잘 할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도와 주셨음을
4년만에 다시 볼수 있게 된 귀한 자매를 인하여 감사 드린다.

무엇보다도 목장을 맡은지 4년만에 한 부부가
새로운 목자가 되어 처음으로 분가 하게 된다.
정말 처음으로 맺는 결실인지라 감격스럽기도 하지만
그 가정과 함께 분가하게 될 목장 식구들을 생각하니
마음 한구석은 마치 친자식 출가 시키는 부모의 안스러움마저 든다.
4년간 큐티 인도자와 찬양 리더로 섬기며 나처럼 골골한 사람이
건강의 문제로 하루도 결석한 적이 없으니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였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2009년이 열흘밖에 남지 않았다.
이제부터는 새해의 계획을 연초에 세우지 않고
연말에 미리 세우려고 한다.

이번 여름에 올림픽 경기중에서
단거리 달리기를 아주 잠깐 본적이 있다.
달리기 경기의 승부는 선수가 첫발을 뗄때가 아니라
준비 작업에 있음을 생각하게 되는 계기였다.

출발을 알리는 신호가 떨어지기 전에
달리기 선수의 몸푸는 모습은 보는 나를 긴장을 시킬 정도였다.
선수는 신호가 떨어지기 전에 몸을 흔들어대기도 하고
심호흡을 몇번 쉬면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었다.

맥놓고 있다가, 축 늘어져 있는 상태에서는
출발 신호가 떨어질때 절대로 속력을 낼수가 없다.
첫 발을 잘 내디기 위하여 선수는 자신의 몸에
힘을 충전시키기 위하여 사람들의 시선은 아랑곳 하지 않고
자기 방식의 동작대로 온갖 펌프질을 하고 있음을 보게 되었다.

나도 그 원리를 나의 삶에 적용하고자 한다.
연말이라고 축 늘어져 있다가
새해에 계획을 짜고 새해 결심을 한다면 이미 늦는다.
그러니 올해 남은 열흘을 더욱 긴장하며 카운트 다운을 하길 원한다.

이번 목요일에 목요 큐티가 종강을 했다.
그 종강의 의미는 더욱 편함과 안락함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에게 믿음의 분량대로 주신 계획과 한계가
무엇인지를 기도 가운데 발견해야함을 알리는 신호이리라.

목요 큐티를 마치고 아이를 학교에서 픽업하고 집에 돌아왔을때
그동안의 긴장을 풀고 간만에 재밌는 영화 한편이라도 보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러나 저녁을 먹고는 컴 앞에 앉아 테이블 자매들에게 이멜을 보냈다.
겨울 방학동안 큐티를 쉬지 말고
큐티 나눔방에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참여할것을 권했다.
새해를 어떻게 시작하느냐는,
한해를 어떻게 마무리 하느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감기가 다 나아가고 있었는데 어젯밤에 교회에서 돌아온후로
감기 몸살이 또 도졌는지 몸이 욱씬 거린다.
주님, 정말 속상해요.
제게 맡겨 주신 일에 충성하고 싶은데 몸이 안따라줘요.
이래서 저를 어떻게 쓰시겠어요.  원망이 생겼다.
“네가 감당할수 있도록 너의 믿음의 분량만큼만 시킬테니 걱정 말라”고 하신다.  
Motrin 한 알을 먹고는 이렇게 컴 앞에 앉았다.
내년의 목표와 계획을 위한 새 챠트를 만들기 위해서이다.

하나님께서 모든 지체들에게 주신 믿음의 분량이 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임의대로 쓰실 그릇,
그 그릇 싸이즈를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사실이 늘 감사하다.
나의 그릇 싸이즈를 모르기에,
언제 어떻게 쓰일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온전한 순종을 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길 원한다.
내년에도 큐티 인도자로서 마땅히 해야할 과제들을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  

이 모든 것들이 남들과 비교의식에서 비롯함이 아니요
오로지 주님께서 나를 어떻게 여겨 주실지에 촛점을 맞추기를 원한다.
그 무엇보다도 내가 해야할 과제들로 인해
하나님과 교제하는 기도가 뒷전으로 밀려 나지 않도록
하나님의 긍휼하신 은혜와 도움을 간구한다.

<오늘의 적용, 실천>
2008년 챠트를 점검하며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자신을 반성해 보기
기도하며 하나님의 지혜로 2009년 새 챠트 만들기.

새 목자 부부가
그들의 믿음이 더할수록
그들의 한계를 따라 하나님의 일을 기쁨으로 잘 시작하고
넉넉히 감당할 수 있도록 중보하기


<고후 10:15>
오직 너희 믿음이 더할수록
우리의 한계를 따라
너희 가운데서 더욱 위대(expand)하여지기를 바라노라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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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정말,

올해 초 나눔을 통해, 자매님이 그토록

안따까워 하던 그리고 소원하던

문제들이

주 안에서 자랑이 되어

귀한 열매들로 주렁주렁 열렸군요.

하나님 챠트 에도, 기록되었을 것 같아요.

정말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도전 주셔서 고마워요~~~~!

내년에도, 바울처럼 본보기가 되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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