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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주는 마음, 받는 마음...

등록일 2008-12-18
작성자 심수희

본문

<고후 9:1~9>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연보에 대하여
정말 하고픈(?) 말을 하기에 앞서 그들을 칭찬하는 말로 시작한다.
고린도 교인들의 섬기고자하는 마음을 안다고 한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일년 전부터 연보를 준비해 온 것을
마게도냐인들에게 자랑 하기도 했단다.

그러다가 갑자기 3절에서 <그런데…But…>라는 말로
분위기가 약간 심상치 않다.
마치 어린 아이에게 사탕을 한개 먹이고는
예방 주사 한대 딱 놔주는 뭐, 그런 작전 같이도 보인다.

혹시 일년전부터 연보를 준비해 오던
고린도 교인들의 마음이 바뀌지 않았을까 염려가 되었던 것일까?
마게도냐인들에게 했던 칭찬이 헛되지 않게 미리 준비하라고 한다.
만약에 마게도냐인들이 바울과 동행하게라도 되는 일이 생기게 되면
부끄럼을 당하지 않도록 하라고 한다.
미리 준비케 하도록 권면하는 것이 필요한 줄 생각하였다는
바울의 말을 통해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으리라는 짐작이 간다.

그래서 환난의 많은 시련과 극한 가난 가운데서도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풍성한 연보를 드린 마게도냐인들의
훈훈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미리 언급한것이 아니었을까?

그러니 일년전에 처음에 드리기로 한 그 결심 그대로,
억지로가 아니라 즐거운 마음으로 미리 미리 준비하라고 한다.
자원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건네줄때 받는자의 마음도 기쁜법인데,
받는자의 마음 또한 배려했을 바울의 마음이 느껴진다.

어제는 교회 큐티 모임을 종강하는 날이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느끼게하는 각자의 간증들,
그리고 뜨거운 합심기도와 맛있는 점심 식사로 모임을 마쳤다.

모임에서 재정적으로 넉넉한 어떤 자매가 그렇지 못한 자매를 위하여
몰래 생명의 삶 1년치를 내게 건네 주었다.
그것을 받게 된 자매가 내게 이멜을 보냈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감사하게 받겠다고…  
재정적으로 보탬이 되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선물로 느껴진다며
예상치 못한것 값진 선물을 받았으니 자기도 또 다른
힘들어 하는 자매를 위하여 몰래 내 주고 싶다고 한다.

요즘같은 어렵고 힘든 불경기에 이 얼마나 아름다운 감동의 이야기인가?
큰 환난을 겪는중 큐티 모임에 나온지 한달정도 되었는데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회복되고 있는 이 자매는
재정적으로 넉넉지 않기에 백일도 안된 자기의 아기의
장래를 위하여 밖에 나가 빈병을 수집하는 범상챦은 용띠 가시내다.

지난주 주보에 끼워 있던 빨간 성탄 헌금 봉투…
나는 월급쟁이 남편을 둔 사람으로서
아직도 십일조 외에 드리는 모든 헌금들이 사실 부담으로 다가와
인색함으로 드린적이 어디 한두번이었는가.

그러나 올해에는 아기 예수님의 탄생과 아울러
교회 큐티를 통하여 주신 열매와 기쁨에 대한 감사를
즐거운 마음으로 따로 드리기로 다짐해 본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드리는자의 마음 자세와
받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묵상해 볼때
이것이 어찌 헌금에만 국한되는 내용이겠는가?

하나님께 드리는 물질은 물론이요
나의 마음과 시간과 헌신도 인색함이 아니라
마음에 정한대로 드리는 2009년이 될수 있도록
남은 12월동안 계획을 잘 세워야겠다.
받으시는 하나님께서 민망해하시지 않도록…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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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우리 아이들 헌금, 수희자매가 아이들 맛있는 거 사주라고 준 선물에서

쪼개어서, 즐겨 드렸는데...^^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 (고후 9:10)

의의 열매는 수희자매가 거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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