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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어떤 씨앗 ?

등록일 2008-11-28
작성자 박소범

본문

고린도전서 15:35-58

...하늘에 속한 자의 영광이 따로 있고 땅에 속한 자의 영광이 따로 있으니
해의 영광도 다르며 달의 영광도 다르며 별의 영광도 다른데
별과 별의 영광이 다르도다  (고전 15:40-41)

썩<은> 것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고...
썩<을> 것은   썩지 않을 것을 입고...
죽<을> 것은   죽지 않을 것을 입고...  (고전 15:50-53)

씨앗된 나의 삶 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말씀이다.

해·달·별은  빛의 역할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제각기 다른 position에서 다른 효과의 빛을 발한다.
씨의 형체도 그렇다.
겉으로 보기엔 다 비슷비슷한 알갱이의 형체이지만
씨에서 나온 열매의 형체와 맛은 확연히 다르다.

모든 씨가 열매를 맺는 것은 아니듯이
삶의 매 순간순간마다
내게 주어진 position에서, 내게 허락하신 역할에 맞추어
내가 죽고 없어지지 않으면
열매 없는 신앙인이 될 것 이다.
부활의 형체를 입기는 하나
영광을 입혀 주지 않으실런지도 모르겠다.

고린도전서 9: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

예수님은 어떤 씨앗으로 살다 가셨나?
철저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자신을 죽음에 내놓으신 분이셨지···!
바울은 어떠했나?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순교의 피를  어디든  뿌릴 각오를 했었지···!
예수님은 성경대로 부활하셔서 첫열매의 영광을 입으셨고
바울의 면류관은 해보다 눈부신 영광으로 빛났을 것이다.

나는 어떻지?

지도자께서,  어떤 일을 앞두고 기도로 준비하고 있으라 하셨다.
그 일에 들기 싫다.
경험상···두렵다.
수많은 정당한 이유를 내세우고 빠지면 되겠지만
내 정당함이 선희 자매 나눔대로,
말씀 앞에서는 부끄럽기 짝이 없는 오점을 남길 것 같아, 꼼짝 못하고 있다.
사람은 깜쪽같이 속일 수 있지만
말씀 앞에서는...도저히.
지난 말씀들이 내 멋대로 가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
내 몸을 쳐서 복종하노라.
날마다 죽노라.
드디어, 적용할 때가 온 건가···?

나의 <썩은 것>과 <썩을 것>을 알았다.
썩은 것은 내 자아.
썩을 것은 순간의 고난.
내 썩은 자아만 내려놓으면, 하나님의 생명의 유업을 받게 된다는 거지요?
잠시 겪는 어려움 쯤은, 썩어질 것이기에 부활의 영광이 보장된다는 거지요?

Thanksgivig day.
오전, 성전에 들러
감사한 분들을 위해 축복기도를 했고
금식하며 내 자아를 죽이는 기도를 하고 돌아왔다.

죽어도 이 일 만은 싫다! 했던  마음이 조금은 고쳐 먹어졌다.
하나님은 연합된 공동체 안에서 나와 일하기 원하신다.
모두 부활의 형체를 입으나, 부활의 영광은 해·달·별처럼 제각기 그 빛이 다르다 했다.
내가 심은 만큼, 내가 일한 만큼 각자의 상이 하늘에 있으리라 했다.

싫어도···!
그 일에 대해 뻣뻣한 나를 내어 드린다.
말씀이 내 안에 들어와
나를 죽이시도록, 내가 썩어 지도록
마음을 열어 두기로 한다.

요한복음 12:24
...한 알의 밀알이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고린도전서 15: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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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현재 심는것들은

우리 눈에 보이는 형체가 아니라 다만 씨앗이니,

때로는 뿌리면서도 어떠한 형체 (열매)로 나타날지 모르기에

뿌리는 작업 자체도 하나님께서 허락 하시는 믿음이 아니고는

가능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차라리 눈에 보이는 body를 심는다면 수고하면서도 위로, 격려가 될텐데

전혀 볼품 없는 깡마른 씨앗을 뿌리자니 때로는...



God <gives> it a body as he has determined,

and to each kind of seed he <gives> its own body. 



지금은 하기 싫고 가망 없는 일들이라도,

각 씨앗마다 하나님께서 주실 형체(body)들을

당신의 섭리와 임의대로 정하셨다는 말씀을 묵상해 보니

오히려 눈에 보이는 형체를 뿌리는 일보다

더욱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하기 싫은 일을 볼때마다 뻣뻣해지기 쉬운 우리의 마음 밭에

인간이 아닌, 하나님의 비젼과 섭리를 밑거름으로 부어 주소서.



뭔지는 모르지만 저도 소범 자매님을 위하여 기도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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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풍성한 열매가

기대됩니다~

저두 기도할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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