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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하나님의 은혜

등록일 2008-11-26
작성자 박소범

본문

고린도전서 15:20-28

은혜를 회복하게 해 달라는 기도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귀한 깨달음을 주셨다.
사도바울이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를 생각해 보았다.
사도바울이
현재, 사도 중에서 부족할 것 없는
능력의 사도로 서 있는 그 <위치>는
자신의 재능으로, 자신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었음을 인정했던 것이다.
‘나의 나 된 것’ 이, 어떻게 된 것인지 알았던 사도바울이다. (15:10)
사도바울은 그 어떤 사도 보다 일등면류관 후보이지만
하나님 의 종 된 <위치>는
절대 간과 하지 않았다.

만물을 저에게 복종하게 하신 때에는 [아들 자신도]
그때에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신 이에게 복종케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만유의 주로서 만유 안에 계시려 하심이라(15:28)

오늘 묵상 가운데
<위치>에 대해서 계속 강조하시는 하나님을 만났다.
만유의 주 되신 <하나님의 위치>에 대해서 생각게 하시고
그 하나님 안에 복종할 수 밖에 없는 한낱 <피조물의 위치>에 대해서도 생각게 하시는
하나님을 만났다.
‘아들 자신’도 만물과 함께
하나님께 복종되었다는 구절이, 에베소서와 연결이 되었다.

에베소서 1:22
또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님과
그 몸의 지체된 공동체속의 내 위치에 대해
일깨워 주는 상관구절을 함께 묵상하며
지난 일년과, 현재 내가 처한 환경을 돌아다 본다.

하나님은 지난 일년간
영적으로, 관계적으로, 사역적으로 풍성한 복을 주셨다.
그 복이 자칫하면, 나로 하여금
하나님의 경계를 넘어서게 만들고
내게 주신 공동체 속에서의 내 기본위치를 이탈하게 만들 수 도 있었다.
그런데, 제 자리를 잘 지킨 건
내가 (바울처럼) 겸손해서가 아니라
(내 힘을 못 쓰게 만드는) 가난 덕이었다는 결론이 섰다.
가난 때문에 그어진 많은 경계들이 딴 생각을 못하게 막고 있어서
내가 받은 복들,
그리고
‘나의 나 된 것’ 이
내 힘으로 된 게 아님을 진심으로 인정하고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나의 모습으로 지난 일년을 지나왔던 것 같다.
내게 돈이 많았다면 어땠을까···?
나는 아마도 자신감에 넘쳐서 많은 오버를 했을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안중에도 없고
다 내 능력으로 된 줄 착각했을 나 이다.

그저껜
‘나의 가난하게 된 것’ 만 막 커보여서
은혜를 상실할 뻔 했는데
‘나의 위치를 잘 지킨 것’ 에
가난이 큰 도움이 되었음을 깨닫고 나니까
다행다행, 감사감사만 올라온다.
하나님이 내게 베풀어주신 고난은 헛되지 않았다.
(자랑할 것이 못 되는) 가난이지만
가난은 나로 하여금
하나님이 주신 위치를 벗어나지 않게 잡아 주었으니까 말이다.

만물을 저의 발아래 두셨다 하셨으니...(27절)
아들 자신도 그때에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신 이에게 복종케 되리니...(28절)

만물은 당연히 하나님 발아래 복종되고
하물며 예수님도 인류의 구원을 위해서라면 하나님께 스스로 복종하실 것이다.
만물의 주 되신 하나님은
내게도, 있어야 할 자리를 배정해 주셨다.
가정에서는 남편 아래에.
하나님의 공동체에선 지도자 아래에.
생각 속에선 말씀 아래에.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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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희2님의 댓글

최영희2 작성일

  가정에서는 남편 아래에, 하나님의 공동체에선 지도자 아래에, 생각 속에선 말씀 아래에,

박소범 집사 어록에 추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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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애님의 댓글

오경애 작성일

  창세기를 처음 배울때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내가 있어야 할 위치....

오늘도 내 위치에서 벗어나는 일이 절대 없길 기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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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아, 생각속에선 말씀아래!

저두여기 있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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