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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사랑하는 작은 딸

등록일 2008-11-20
작성자 조주희

본문

고린도전서  13:1-3

7절 …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11월 19일은 작은아이 Eunice혜민의 13번째 생일이다.

누구를 닮았는지 (나 아님, 남편 ^^ )
왠만한 일에는 요동함 (?) 이 없어
내 성량을 나날이 높이고 있다.

성격이 좋은 건지…
나를 무시하는 건지…

그런 작은아이이기에
나도 모르는 사이 (>.<) 작은아이를 대할 때
무례히 행하는
막 대하는
인격을 무시하는 말들과 행동들을 하였었음을
오늘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하셨다.

아직 12살의 어린아인데 …

11절 … 어렸을 때는 말하는 것이 … 깨닫는 것이 … 생각하는 것이 … 어린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어린아이에게 장성한 자의 성품을 요구하였던
철 없는 엄마 …

무언가 항상 요구만 하는 철없는 엄마와는 다르게
작은 아이는 2년 간의 홈 스쿨링을 마치고
공립학교 첯 학기에 상을 2개나 타왔다.

성격이 좋은 탓에 (?)
성적이 좋지 않았던 (^^) 작은아이에게 나는  
‘공부는 못해도 된다.
하나님의 자녀임을 잊지말고 ‘큐티’ 열심히 해라.’
라고 항상 힘 주어  말하였다.
그러나 …
나의 입술과 다른 나의 마음을 작은 아이는 알고 있었나보다.

공립학교에 들어간 첯 학기에 상을 두개나 받아오고
성적표에 A와 B만을 받아왔다.

표현은 속일 수 있었지만
내 마음은 작은아이에게 속일 수 없었나 보다.

작은 아이의 성적표를 보고는
큰  아이도 매일 성적표를 기다린다.

큰 아이도 내가 좋은 점수를 받아오면
표현은 않하지만
뭔가 다른 것을 느꼈나보다.

주여 !!!

큰 소리 (성내는 … ) 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왠만한 소리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점점 더 커져가는 내 목청 …

많이 고쳤다고 생각 했는데
부모님이 1년 만에 우리집에 오셔서는
내  목소리를 들으며  또  많이 많이 놀라셨다.
이니, 나  많이 혼났다.

별로 변한 것이 없나보다 …

7절   사랑은 … 참는 것이라고 하였다…
        사랑은 … 믿어주는 것이라고 하였다 …
        사랑은 … 바라는 것이라도 하였다 …
        사랑은 …견디는것 이라고 하였다 …

두 아이에게 이 네가지 중 하나도 해 준 것이 없다.
참지도, 믿어 주지도, 바라지도, 견디어 주지도 … 못한
목청만 큰, 철 없는 엄 … 마… 나 조주희 …

오늘 말씀에
1-3 절은  사랑이 없이 행하는 일들의 결과에 대해 말하고 있다.
4-7 절은 사랑을 가지고 행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말하고 있다.
8-13절은  결론적으로 모든 것의 제일인 사랑을 가지고 모든 일을 행하라고 하신다.

아이들 특히나, 작은아이에게 사랑보다는
권위만을 가지고 ‘양육’ 하였음을 알게하신다.

이제부터라도사랑을 가지고 양육하라 하신다.
‘참아주며 … 기도하고’
‘믿어주며 … 기도하고’
‘바라며 … 기도하고’
‘견디며 … 기도하라’ 하신다.

어리기에 어린아이 같다가
자라며 어른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릴 것을 믿는 마음으로
지금은 참아주고, 그 모습 그대로 바라보고, 성 내지말고 견디라고 하신다.

작은아이는 재법 한글을 잘 읽고 잘 이해한다.
나는 영어가 아직 (?) 많이 힘든데 ... ^^

예쁜 카드를 사서
한글로 작은아이에게 생일 카드를 쓰자.

내용은
엄마가 무지 사랑한다고 …
그냥 무지무지 사랑한다고 …  
생일을 무지무지무지 축하한다고 …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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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혜민이가 엄마 카드 받고

정말정말 기뻐할 것이 눈에 선하네요.

나도

오늘 목요모임 다녀와서

어린아이 같은 나의 모습을 살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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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

  전 큰 아들에게 심하게 하는 것에 대해 회개했어요...

오래 참기는 커녕 1초도 못참고 버럭 화내고

온유하기는 커녕 못되게 굴고...

후회하고는 미안하다 고백한게 몇번인지...

이제는 웬만큼 화내도 안놀라고 미안하다 해도 또 그러나부다 하는 것 같애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울 큰 아들 독서광에다 공부잘하고 세심하고 착할 때가  훨 많은데

제 눈에는 저 닮아서 안좋은 점(욕심많고, 이기적일 때)이 자꾸 먼저 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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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마중물이여,



넘 자책하지 말아요. 

마중물님은 큰소리 내도 귀여울것 같아요.  ^^



저도 제 목소리가 큰지 몰랐는데 (정말로...) 하루는 저희 남편이 저더러

"웬 화통을 삶아 먹었나..." 하더군요.



그 말에 충격을 받은 이후로는 제 목소리가 좀 커질라치면

저희 남편이 한 말이 자꾸 생각이 나서 쫌 도움이 되더라구요.  ^^



그 카드보면 혜민이도 무지무지무지무지 좋아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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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애님의 댓글

오경애 작성일

  엄마 생일은 911...

딸 생일은 1119...

참 묘하네...

옆에서 보면 엄만지... 친구인지.. 도무지 구별이 안감... ㅋㅋㅋ

(체격상..)

늘상 집에서 큰 소리 나는건 너무나 자연(?)적인 현상...

예전의 나를 봤을때...ㅎㅎ

그것도 잠깐.. 조금 지나봐요 집안이 얼마나 조용해지는지...

카드 한장에 담겨있는 엄마의 사랑을 충분히.. 맘껏.. 느낄 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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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엄마...

가장 어려운 역할중 하나인것 같아요.

어머니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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