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 세우기 > QT 나눔


  • QT Sharing | QT 나눔
  • 매일매일 QT하는 삶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QT 나눔

제  목 [] 덕 세우기

등록일 2008-11-21
작성자 박소범

본문

고린도전서 14:12
                    
지난 토요일 저녁, 크리스마스 그룹별 성가경연대회를 준비하는
성가 연습이 교회에서 있었다.
연습이 끝나고
그룹지도자께서 연습 스케쥴을 발표하셨다.
매주 목요일 저녁과, 토요일 저녁, 주일 저녁에 모일 것을 통보하셨다.
어떤 분이,
수요일 저녁이 어떠냐고 했더니
그 날은 성도양육과정(저녁 성경공부 클래스) 이 집중되어 있는 날이니
수요일을 피하자고 하셨다.
목요일로 정해졌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남편과 나는 같은 말을 했다.
“우리, 목요일은 그냥 그룹에서 하는 성가연습에 참석하자.” 하고 말이다.
이 말은,
남편이 큐티국 담당전도사님과 함께 인도하는 <목요저녁-남자 큐티 모임>을
빠지겠다는 의미였다.

고린도전서의 하나님은
각각의 지체가 한 몸이 되기를 원하신다.
자기 사역을 우선시 하느라 공동체 속의 지체의 마음이 나뉘어지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바울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던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 부부는 확실하게 깨닫고 있었고, 실천할 기회가 왔다고 판단했다.

목요저녁 남성큐티모임이 생긴 후
간혹, 목요일에 목자모임이라도 있는 날엔
남편은
미안한 맘으로, 조심스런 맘으로
목자모임에 불참해야 했기에
불순종하는 셈이 되어 참 난처했었다.
지도자가 잘 알아서 택한 요일임을, 겉으로는 인정하면서도
내가 지도자라 해도 목요일로 정했을 것을, 머리로는 이해 하면서도
목요큐티나눔반의 입장은 전혀 고려되지 않는 현실에
속으로는 살짝 섭섭한 마음을 먹은 적도 있었다.
더군다나 이번엔
지난 주 부터 남편을 따라서
목요큐티반에 나오게 된 새형제가 있었기에
남편이 빠져 버린다는 건...좀...말이 안 되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마음을 정했고
기쁨으로
그룹의 방향에 순종하기로 했다.

지난 주일
성가연습이 끝난 후였다.
지도자께서 성가연습 스케쥴 변경을 발표하셨다.
수요일 날, 모이기로 고정되었다.
이 말을 듣는데,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14:12
그러면 너희도 신령한 것을 사모하는 자인즉 교회의 덕 세우기를 위하여 풍성하기를 구하라

오늘도 역시, 바울은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고린도성도들에게 부탁한다.
특별히, 신령한 것을 사모한다 하는 자들에게 바램이 크다.
은사를 풍성히 구하는 것 조차도, 교회의 덕이 되는 것이 동기가 되기를 원한다.
자칫, 은사가 넘치는(새표준) 자 될수록 교회의 덕 세우기가 힘들지도 모르겠다.
내게는 넘치는 은사도 없고, 넘치게 구하고 싶은 의지도 없다.
그나마 내가 사모하고 또 할 줄 아는 한가지, 큐티.
교회와, 속한 공동체의 덕을 세우는 데 쓰기 위해서
실패하는 내가 되지 않기를
조심하겠다.

댓글목록

profile_image

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

  어려운 환경속에서 점점 단단하고 강하게 말씀에 서서

삶에 적용하시는 소범자매님 부부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profile_image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아,

두 부부가 사랑을 따라 follow 하니  (Follow the way of love)

교회에서 덕을 세우게 되는 결과가 되었네요.  ^^

profile_image

오경애님의 댓글

오경애 작성일

  우리 자매님들에게 나눔을 통하여 늘 커다란 덕을

세우는 자매님....

오늘도 삶속에서 덕을 세우고 권면하고 안위하는 삶이

넘치길 바랍니다...

profile_image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순종은 쉽지 않은것이군요...

그러나 결과는 참 아름다워요!













Total 4,596건 410 페이지
QT 나눔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506
방언통변 댓글6
이선희 2008.11.21 10178
이선희 2008.11.21 10178
열람중
덕 세우기 댓글5
박소범 2008.11.21 8546
박소범 2008.11.21 8546
504
조주희 2008.11.20 8607
조주희 2008.11.20 8607
503
사 랑..... 댓글6
오경애 2008.11.20 8321
오경애 2008.11.20 8321
502
이선희 2008.11.20 9154
이선희 2008.11.20 9154
501
감기 뚝! 댓글5
윤정란 2008.11.19 8498
윤정란 2008.11.19 8498
500
콩깍지 댓글3
이선희 2008.11.19 9083
이선희 2008.11.19 9083
499
박소범 2008.11.19 8575
박소범 2008.11.19 8575
498
어른되기 댓글2
송혜숙(씩씩이) 2008.11.18 8380
송혜숙(씩씩이) 2008.11.18 8380
497
지체 댓글3
이선희 2008.11.18 9365
이선희 2008.11.18 9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