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사랑과 배려함을 주춧돌 삼아...
등록일 2008-11-08
작성자 심수희
본문
<고전 8:1>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puffs up)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builds up)
<고전 8:9>
그런즉 너희자유함이
약한 자들에게 거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puffs up, builds up> 이란 말이 너무 재밌다.
바울은 지식이 충만한 고린도 교인들에게
사랑이 결핍된 지식은 교만하여 우쭐 (puffs up) 대게 하지만
사랑은 지체를 포용함으로서
참된 공동체로 지어져(builds up) 가는 것임을 깨우쳐주고 있다.
내가 열여섯, 일곱살쯤 되었을때의 일로 기억된다.
미국에 온지 1,2년이 지나 아주 뜨거운 ㅇㅇㅇ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는데
믿음이 참 좋은 동갑내기 여자 아이가 있었다. (적어도 나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그 아이는 영어도 잘했고 성경적인 지식도 많았으며
교회 반주자로서 목사님의 사랑을 듬뿍 받는 상황이었으니
내게는 도저히 따라 갈 수 없는 부러움과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 당시 나는 평소에 생리통이 무지 심한 편이었다.
하루는 통증이 너무 심하여
그 아이에게 혹시 진통제가 있냐고 묻자 대뜸,
“그런거 왜 먹어? 믿음이 있으면 되지.” 하는 것이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낫게 해 주실텐데
믿음이 약한 사람이나 하는 행동이라는… 그런 의미의 말이었다.
얼굴이 화끈 거리기도 하고 나의 믿음 약한것이 들통난듯하여
그 다음에는 아플때마다 과연 약을 먹을것이냐 아님,
기도하며 그냥 아픔을 버틸것이냐하는 문제로 인해 갈등하곤 했었다.
결국 어느 날 밤,
통증을 견디지 못해 화장실 바닥에서 실신하다시피한 나를
영문도 모르는 우리 오라버니께서 병원 응급실로 업고 달려간 적도 있었다.
신앙 안에서의 어떠한 확고한 신조나 믿는바로 인해
오히려 약한자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것이라면
그것이 곧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는것>이라고 한다.
며칠전에,
어떤 자매님이 나로 인해
마음에 심한 상처를 입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나름 모두에게 평등하게 대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분의 눈에 비춘 나의 모습은,
특정 인물에게 차별하는 사람으로 보여졌다.
내가 무심코 한 말,
때로는 한 지체를 격려한답시고
필요 이상으로 치켜 세우는 나의 말이
본의 아니게 주위에 있는 사람에게는 뜻밖에도
크나큰 상처가 될수 있음을 실감하는 사건이었다.
우리 남편이 내게 해준 말,
지도자의 위치란
마치 투명한 어항속에 있는 금붕어와 같단다.
사방에서 만인이 지켜보는 위치이기에
매사 조심해야 한다는 이 교훈을 나의 마음판에 새겨본다.
내가 틴때 남에게 당한 일이나,
내가 며칠전에 본의 아니게 남의 마음을 상하게 한 일이나,
오늘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말하는
우상의 제물이 관한 issue와 같다고 말할수는 없다.
그러나 먼저 말씀과 믿음에 견고하게 선 자로서
약한자들을 사랑으로 배려하며 매사에 조심하지 않으면
약한자들에게 오히려 거치게 한다는 원리를 생각해 볼때,
믿음 안에서의 나의 자유함이
다른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자신이 먹는 음식으로 인해 형제들을 실족케 하느니
차라리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바울의 배려와 사랑을
나의 지식과 묵상 훈련의 주춧돌 삼으리라.
오늘 하루 나 자신이 말 조심, 표정 조심하여
지체들을 오해,실족 시키는 일이 없어야겠다.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puffs up)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builds up)
<고전 8:9>
그런즉 너희자유함이
약한 자들에게 거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puffs up, builds up> 이란 말이 너무 재밌다.
바울은 지식이 충만한 고린도 교인들에게
사랑이 결핍된 지식은 교만하여 우쭐 (puffs up) 대게 하지만
사랑은 지체를 포용함으로서
참된 공동체로 지어져(builds up) 가는 것임을 깨우쳐주고 있다.
내가 열여섯, 일곱살쯤 되었을때의 일로 기억된다.
미국에 온지 1,2년이 지나 아주 뜨거운 ㅇㅇㅇ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는데
믿음이 참 좋은 동갑내기 여자 아이가 있었다. (적어도 나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그 아이는 영어도 잘했고 성경적인 지식도 많았으며
교회 반주자로서 목사님의 사랑을 듬뿍 받는 상황이었으니
내게는 도저히 따라 갈 수 없는 부러움과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 당시 나는 평소에 생리통이 무지 심한 편이었다.
하루는 통증이 너무 심하여
그 아이에게 혹시 진통제가 있냐고 묻자 대뜸,
“그런거 왜 먹어? 믿음이 있으면 되지.” 하는 것이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낫게 해 주실텐데
믿음이 약한 사람이나 하는 행동이라는… 그런 의미의 말이었다.
얼굴이 화끈 거리기도 하고 나의 믿음 약한것이 들통난듯하여
그 다음에는 아플때마다 과연 약을 먹을것이냐 아님,
기도하며 그냥 아픔을 버틸것이냐하는 문제로 인해 갈등하곤 했었다.
결국 어느 날 밤,
통증을 견디지 못해 화장실 바닥에서 실신하다시피한 나를
영문도 모르는 우리 오라버니께서 병원 응급실로 업고 달려간 적도 있었다.
신앙 안에서의 어떠한 확고한 신조나 믿는바로 인해
오히려 약한자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것이라면
그것이 곧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는것>이라고 한다.
며칠전에,
어떤 자매님이 나로 인해
마음에 심한 상처를 입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나름 모두에게 평등하게 대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분의 눈에 비춘 나의 모습은,
특정 인물에게 차별하는 사람으로 보여졌다.
내가 무심코 한 말,
때로는 한 지체를 격려한답시고
필요 이상으로 치켜 세우는 나의 말이
본의 아니게 주위에 있는 사람에게는 뜻밖에도
크나큰 상처가 될수 있음을 실감하는 사건이었다.
우리 남편이 내게 해준 말,
지도자의 위치란
마치 투명한 어항속에 있는 금붕어와 같단다.
사방에서 만인이 지켜보는 위치이기에
매사 조심해야 한다는 이 교훈을 나의 마음판에 새겨본다.
내가 틴때 남에게 당한 일이나,
내가 며칠전에 본의 아니게 남의 마음을 상하게 한 일이나,
오늘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말하는
우상의 제물이 관한 issue와 같다고 말할수는 없다.
그러나 먼저 말씀과 믿음에 견고하게 선 자로서
약한자들을 사랑으로 배려하며 매사에 조심하지 않으면
약한자들에게 오히려 거치게 한다는 원리를 생각해 볼때,
믿음 안에서의 나의 자유함이
다른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자신이 먹는 음식으로 인해 형제들을 실족케 하느니
차라리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바울의 배려와 사랑을
나의 지식과 묵상 훈련의 주춧돌 삼으리라.
오늘 하루 나 자신이 말 조심, 표정 조심하여
지체들을 오해,실족 시키는 일이 없어야겠다.
댓글목록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오늘의 경험이
훗날
바울처럼 달음질하는 신앙경주에
향방을 알게 하고 또 허공을 치지 않게 하는
영양가 풍부한 거름이 될꺼예요.
나도 그 믿음 하나로 오늘의 부족함을 극복하고 다시 달음질합니다!
힘 내세요!
수희자매님 때문에 고마워 하는 자매들은 더 많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