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가한중에 선택...
본문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것이 자유로이 허용되었지만 (permissible)
무조건 유익한 것이 아니기에
지혜롭게 선택하지 않으면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가 있다.
엊그제, 그러니까 금요일 아침에 큐티를 하고는
처녓적에 즐겨 듣던 찬양을 듣고 싶어서
아이들이 즐겨 들어가는 모 음악 사이트에 들어가 보았다.
그곳에 들어가서 곡 제목만 타이핑해 넣으면
들을수가 있다고 해서 들어가 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찬양을 들으며
마음이 막 뜨거워지는 찰나,
나의 눈에 들어오는 그림들이 있었다.
그 사이트에 다른 비디오의 장면들이
조그마한 창에 여러개가 떠 있었다.
내가 타이핑 한 검색어 단어에 해당, 관련되는
모든 비디오가 뜨다보니
그곳에는 크리스챤 atrist들도 있었지만
음란한 모습의 여자 그림들도 드문 드문 있었다.
일부러 그런 사이트를 찾아 들어가지 않아도
악한 영들은 이렇게 교묘한 방법으로
아주 subtle하게 아이들을 꾀고 있는것이 아닌가?
정말 click 만 한번 하면 마음대로, 원하는대로
모든것을 접할 수 있는 현실 속에서
바울의 말처럼 모든것이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는 하루였다.
“Everything is permissible for me” 라는 인용은
고린도 교인들이 그렇게 믿고 살았다는 말같이 들린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모든것을 허용하셔서
선택하게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악 이용하여 제 멋대로 사는
고린도 교인들을 향하여
바울은 <BUT> 이란 단어로
그들이 착각하고 있는 부분에 대하여 반박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매개체를 통해,
쏟아져 나오는 유혹 거리들이
우리의 눈을 어지럽히고 삼키는것은 시간 문제이다.
웬만한 어른도 피하기 힘든 유혹들을
우리 아이들은 완전 개방된 공간에서
매일 접하고 있는 것이다.
현희와 철에게 여름동안
거의 매일 큐티를 해서 내게 이멜 하도록 했었으나
개학을 하고 나니 예상했던대로 시간 부족으로 인하여
또 흐지부지 되어 버렸다.
모든것이 가해 보이는 현실 앞에서
아이들을 지키는 방법은
말씀의 지배를 받도록 가이드 해 주는것밖에 없다는것을 알면서도
공부로 인해 수면 부족인 아이들을 보며
어쩔 수 없이 또 방치해 두었다.
금요일 저녁에 교회의 성경 공부에서
함께 나눴던 로마서 말씀처럼,
정말 육신의 일을 사망이라고 생각 한다면
매 순간 작은 선택의 기로에서
더욱 신중하고 절제하게 될 것이다.
<로마서 8:5,6>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그날 들었던 찬양의 가사 일부를 다시 음미 해 본다.
내가 달음질을 하되
단지 상을 받기 위함이 아니라,
앞서 간 믿음의 선조들처럼
거룩하고 충성됨의 기업을
내 뒤에 올 후손들에게 전해 주리라
그들 모두가 우리를 충성되이 여기도록,
우리의 기도의 불길이 그들을 인도하는 빛이 되도록,
우리의 발자취가 그들을 믿음으로 인도하고,
우리의 삶의 모습이 그들을 순종하는 삶으로 이끌도록…
“Find Us Faithul” – Steve Green-
<오늘의 적용, 실천>
아이들이 사이트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큐티를 충실히 시키자.
어제 저녁에 아이들 교육 문제에 관하여
남편과 argue 하는 과정에서 말이 격하게 나왔다.
사실 내겐,
사이트에 있는 음란물은 과감하게 avoid할수 있지만,
남편과의 대화도중 단어 선택에 있어서 절제하는것이 더 어렵다.
찬양의 가사처럼,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믿음의 선조의 모습을 보이도록
유순한 말을 하자.
모든 말이 가하나
모든 말들이 다 유익하지 않듯이
대화할때 격한 말을 피하고 부드러운 말을 하자.
댓글목록

윤정란님의 댓글
윤정란 작성일
찬양의 가사가 바울의 편지와 비슷하네요..
고린도전서를 묵상하면서 다시한번
올바른 신앙관을 세우며
기업을 전해줄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주희님의 댓글
조주희 작성일
언제나 그렇듯 (?)
엄마의 마음을 움직이는 도구는 항상 아이들이네요....
아이들 때문에 말씀 보고...아이들 때문에 기도하고...적! 용! 하고... ㅠ.ㅠ
이제 남은 것은 금식 ??? ^^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주말에 내 눈치를 보면서
슬슬 큐티를 스킵하는 아들을
어제는 따끔하게 혼냈습니다.
큐티를 잘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꾸준히 하는 습관을 들여 주는 게
제가 현재 엄마로서 가르칠 수 있는
최고의 신앙교육인 거 같아서요.
우리 아이들 정말 말씀의 제재를 확실히 받으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김지영님의 댓글
김지영 작성일
큐티 교육 시키는 엄마들이 부럽습니다.
우리 아이는 6살인데
이 대책없는 엄마가 어떻게 큐티를 가르쳐야 하는지 몰라
머뭇거리고만 있답니다.

오경애님의 댓글
오경애 작성일
큐티하는 아이들...
증말 마음데로 안됩니다... ㅠ.ㅠ
잘한다 싶으면 어느날 또 흐지부지...
우리 아이들의 방안까지 침투한 악한 세력들....
정말 기도로, 말씀으로 욜씸히 싸워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