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에 내 영혼과 육체를 흠이 없도록 위해 주시겠다는 주님 > QT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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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마지막 날에 내 영혼과 육체를 흠이 없도록 위해 주시겠다는 주님

등록일 2008-11-03
작성자 김지영

본문

본문 = 고전 6:12~20
묵상

    19~20절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13절        * < 주는 몸을 위하시느니라> *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눈가가 퉁퉁 부어 있었다.
알러지 때문에......
뒤늦게 원인을 발견하고 조치를 취했지만
이번 주일도 퉁퉁 부은 눈으로 교회를 가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어제는 너무 심하게 부어 있는 눈을 보며
오늘 예배 때 찬양 팀에 설 것을 생각하니 걱정이 앞섰다.
아침에 봐서 붓기가 가라앉지 않으면
찬양 팀에 서지 말아야겠다고 남편에게 말했다.
내가 보기에도 너무 흉했고
교인들이 보고 무슨 일이 있다고 오해라도 할까봐
걱정이 되었던 것이다.
그런 나의 말에 남편이 한마디 했다.
그렇게 신앙생활 하면 안 된다고........
그럴수록 더욱 주를 섬겨야 한다고........

아침에 일어나 얼굴을 보니 어제에 비해 붓기가 많이 빠져 있었다.
그러나 아직도 얼굴이 무척이나 이상했다.
부어도 정말 이상하게 부어 있었다.
밖에 나가기 싫을 정도였다.
하지만 어제 남편의 따끔한 한마디가 생각났다.

그 말을 생각하며 다시 말씀을 열었다.
이런 내게 주님이 무슨 말씀을 하실지 궁금했다.

주님은 내 몸이 내 것이 아니라고 하셨다.
성령의 전이라고 하시며
이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하셨다.

말씀을 힘입어 찬양 팀에 함께 서서 찬양을 드렸다.
사람들의 이목이나 생각하던 나 같이 하찮은 사람의 몸을 통해
영광을 받으시겠다고 하신 겸손하신 하나님을 생각하니 감격이 되었다.
한편 이해 할 수 없는 그 사랑 앞에 부끄럽기도 했다.

저녁이 되어 어떤 분이 교역자들을 초대해 주셨다.
아무 생각 없이 가서 앉아 있었는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시미에 스시로 대접을 해 주셨다.
이게 왠 떡이냐는 마음으로 한쪽 구석에서 한없이 먹었다.

그 뿐 아니라 교역자들에게 선물을 챙겨 주셨다.
알고 보니 “미국산 산삼 한 뿌리”......
몹시 부담이 되었지만 안 받을 수도 없는 상황이라 받아들고 차에 탔다.
그리고 다시 오늘의 말씀을 묵상했다.

오늘 하루는 “몸”에 대한 말씀을 주셨기 때문에
더더욱 평생에 처음 보는 산삼을 받은 것은
반드시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13절에 주님께서는 우리의 몸을 위하신다고 한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 몸을 위하신다는 것일까?
우리 몸을 위하신다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

순간 말씀이 생각났다.
(살전 5: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이 말씀은 지금 나의 소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어떻게 해야 점도 없고 흠도 없이 주님 뜻을 따르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사도 바울이나 썬다씽, 또는 박보영 목사님 같은 분들이라면 모를까
나같이 하찮은 사람에게 이 말씀은 너무나 멀게 느껴졌다.
난 이 말씀 앞에서 깊이 절망하고 있었다.
정말 괴로웠다.

그런데 13절을 통해 주님께서는 나의 몸이 다시 오실 주님 앞에
점도 없고 흠도 없이 준비되도록 위하고 계신다고 하신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시미를 원 없이 먹게 해 주시고
생전 처음 보는 산삼을 상징적으로 주시며 주님은 말씀 하신다.

나는 정말 너의 몸을 점도 없고 흠도 없이 준비되도록 위하는 주님이시다.
네가 얼마나 거룩을 갈망하는지 내가 안다.
내가 오늘 너에게 사시미와 산삼을 준 것처럼
마지막 날에 흠 없이 준비되기 원하는 너에게
내 거룩함을 줄 것이다.
너의 간절한 소원에 대해 내가 다 갚아줄 것이다.
네가 점도 없고 흠도 없이 내 앞에 서도록
몸과 영과 혼을 온전하고 새롭게 고칠 것이다.
거룩한 신부로 준비시켜 줄 것이다.

나의 몸을 위해 주시겠다는 주님의 말씀을 들으며
다시 살맛이 났다.
거룩을 향해 나아갈 힘이 생겼다.
나의 현실을 돌아보며 깊이 좌절했던 내 마음에 소망이 생겼다.
나도 주님을 닮을 수 있다는 기대가 생겼다.

적용 =  낙심하지 말고 주님 닮게 해 달라고 기도하기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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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우리, 전화 통화 했다면

어머어머, 웬일이니! 똑같애똑같애!

그러면서,

나는, 닭고기에 사우나 얘기

사모님은, 사시미에 산삼 얘기

하면서,

결국

우리 몸을 위하시는 하나님의 본심을 결론으로 지으며

수다 한창이었겠는걸요!

붓기가 얼른 가라 앉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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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님의 댓글

김지영 작성일

  어머나! 어젯밤 넘 피곤해서 다른 글을 전혀 읽어보지 못하고 잤는데......

한 발 늦었군요. 하아, 정말...... 재밌습니다.

어서 집사님 글 읽으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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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그러셨군요.

알러지라... 

제 테이블과 멀리 떨어져 있는 사모님을

먼발치서 가끔 뵈면서도 마음이 참 좋은데...



사모님의 얼굴,

지난 주에 그리 많이 표나지 않았더랬어요.



<깊이 절망>, <괴롭다>란 표현,

사모님과 안 어울려요.  ^ ^



연약해 보이는 체구에서 흘러 나오는

사모님의 insightful한 모습...

제가 얼마나 좋아하고 사모하는데요.  사모님...  ^ ^



하나님께서 만져 주셔서

알러지에서 완전 해방 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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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애님의 댓글

오경애 작성일

  알러지로 인한 눈 퉁퉁 부음....

안겪어본 사람은 모르지요...

저도 오래전 알러지로 무쟈게 고생했었는데...

지금은 쬐꼼.... 나아졌어요...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찬양을 하기에...



하루 빨리 회복되시길...

우리의 모든 것을 부족함 없이 채워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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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저도!

주님 닮기에 낙심하지 않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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