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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여기가 땅끝

등록일 2008-10-31
작성자 이선희

본문

고린도 전서 4:9-21
18. Some of you have become arrogant
선교지에 가야 목숨을 걸으려고 했었다.
내일일 생각지 않고 깡그리 하루를 다 드리며 살며,
내 모든 것 내어주어 사랑해야지 했다.
그런데,
나에겐 이곳이 이미 땅끝임이 이제사 보인다.
직업,공부,가족…갈길 다 끊어 주시고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신 작전안에 들었음을 모르고
여기에서는, 어떻게든 윤택한 삶을 누려보려고 애를 썼다.
돈이 없어 맘이 상해보기도 하고
지겹도록 이사다닌 경험을 하게
해주신 것이 진정한 축복이었음을 오늘 알겠다.
미국에 와서는 삶이 더 꼬이기만 하는 것 같았고,
어떻게든 더 나빠지지 않게 하려고 발버둥치며
답답한 처지에 대해서는 숨기고만 싶었지
본받으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몰랐다.

하나님 께서 죽이시기로 작정 하신것 처럼…
구경거리가 되는 것, 어리석은 사람이 되는것, 약해지는 것,
멸시받는 것,굶주리고, 목마르고, 잘 차려입지 못하고…매맞고,
집 없이 떠 돌아다니는것, 손으로 힘써 일하는 것,
저주 핍박 모욕을 당하는 것…
결국엔 쓰레기 같고 찌꺼기 같아져 버리는 것도
두려워 하지 않는 것이 정상이라고 사도 바울은 말하고 있다
근거가 예수님이기 때문이다.

내 환경은 더 나빠질 수도 있겠다.
할일은 더 늘어날 것이고,
기도 제목도 자꾸 늘어날 것이다.
몸좀 편해보려고 요리 조리 피하는  것이 오히려 피곤하다는 것도
오늘 제대로 알았다.
복음으로 인한 불편함을 웰컴하며 살거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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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심)수희님의 댓글

김(심)수희 작성일

  오늘 아침 써니 공주님과 같은 묵상을 했건만...

그런 낮은 위치에서도 아비 노릇을 했을 바울을 생각하며

나도 그러자고 이 아침에 다짐을 했건만...



오늘 저녁에 교회에서

ㅇㅇ를 수료하는 목원에게 주기 위하여,

목요 큐티 인도자 모임을 마치고는

한푼이라도 save 하기 위하야

꽃 도매상 집 문닫기 전에 부랴 부랴 달려갔습니다.



지갑에 있는 돈 다 털어서 꽃을 사다가

꽃병에 꽂아 남편 손에 들려 교회에 보냈건만...



끝내 나타나지 않은 목원에게

끝까지 꽃병 전달해 주려고

목원 wife가 일하는 곳까지 달려간 울 남편...

끝까지 허탕치고는 결국 교회로 다시 달려가

엉뚱한 다른 목장 식구에게 전달해 주고 온 울 남편에게

잘했다 말한마디 못하고 분한 마음에 씩씩 거리며

평소에 그 집에 쌓아 둔 섭섭, 불만, 억울함을

@#!!!&##@??!!! 라며 퍼붓고 말았습니다.



일만 스승은 있으되

아비가 많지 아니하다는 말씀 진리인듯 합니다.



정말 아비, 어미 노릇하기 참 힘듭니다. 



그래요...

제게는 이 작은 목장 테두리 땅끝입니다.



써니 공주님,

오늘이야 말로 쓰레기된 기분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쓰레기...  그래도 다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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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몸좀 편해 보려고 요리조리 피하는 것이 오히려 피곤하다는 것...

이 부분,

내 뒤통수를 때렸습니다.

선희자매님의 큐티 때문에, 제 마음에 무언가가 확정되었습니다.

...주일날 말씀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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