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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바울과 동역자들...

등록일 2008-10-21
작성자 Helen Kim

본문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는...(고전1:1)

바울 서신서들의 공통점이 있다...
자신의 사도됨이 누구의 뜻으로 말미 암음인지 밝히 밝히고,
자신과함께 동역하는 동역자의 이름을 많이 언급하며,
수신대상에게 하나님과 예수그리스도로 말이암아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구하며
바울의 서신서들은 시작한다...

그중 특별히 많이 언급되었던 사랑하는 아들이라 칭함을 받은 디모데와
실루아노와 소스데네와 그외에 많은 동역자들이 있었다
특별이 로마서 마지막장은 바울의 많은 동역자들의 이름이 언급되며
그들이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어떠한 수고와 헌신을 했는지 일일이 열거하며
문안하며 로마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바울과 함께 동역한 사람들을 묵상하며 어제의 일을 생각했다...
불경기인요즘..
교회의 긴축재정이 시작되었다...
각 부서간에 불필요한 지출은 (언제나 그랬지만^^) 줄이고
매일 월-금 까지 각 부서에서 나와 전교인이 가지고온 집에서 쓰지않는 물품으로
Garage sale (우리교회는 Downtown 한 복판에 위치해 있고 바로 옆에 LATTC College가 있어서
히스패닉이랑 흑인들의 traffic이 꽤 있다...) 을 통해서
각부서 자금을 마련하는 Campain을 벌이고 있다...
우리 여선교회도 지난 화요일날 Garage Sale을 통해서 $600 여불을 벌었다...

뭐 어차피 사먹어야할 것들이라면 우리가 좀 수고해서 이익을 내 보자는 취지하에
우리 여선교회에서는 김치, 깍두기도 만들어 팔고 (힘은 들지만 이익이 제일 솔솔하다...^^)
도매상에서 건어물도 떼어다 팔고 하다보니 한달에 두번 정도는 각부서에서 돌아가며 바자회를 한다...
어제는 교육부중 제일 어린아이 반인 GP24(2-4세)에서 바자회를 했다...
우리 막내 승리가 GP24 소속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전도사님한테 전화가 왔다...
바자회때 판매하는것 좀 도와달라고...
아침일찍 가까이 사는 OO집사님과 카~풀 해서 교회로 출발했다...
그런데 가 보니 떼어온 물건들이 영 시원찮았다....
뭐도 해본 사람이 안다고
우리는 여러번 바자회를 하다보니 뭐가 인기품목인기 비 인기품목인지 다 아는데
처음 해보는 GP24에서는 그 노하우를 몰랐던 거다... -_-;
품목을 보자 낙심이 되었지만...
부정적인 말로 다른 사람까지도 낙심케 하면 안된다는걸 민수기서를 통해 배웠기에
아무말없이 (누가 품목을 정한거야 ??? 라고 말하고싶어 입이 근질거렸지만 꾹참고 끄응~)
물건들을 가지고 본당으로 향했다...
1부예배가 끝나고...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니나 다를까 좌판(?)에 올려있는 품목들을 보더니
모두들 시쿤둥한 표정으로 발길을 돌린다...

평상시의 통계로 보아 1부예배 끝나고 적어도 30%는 팔아야 하는데
10%정도 밖에 못 팔았다...
이렇게 하다가는 본전은 고사하고 남은물건 우리끼리 떠 안겠다 싶어 작전을 바꾸어야만 했다...
작전인 즉슨
본당으로 향하는 교인들중 안면있는 집사님들은 모두 불러서 거의 강매를 하는 전략으로...
어떤분들은 기꺼이 기쁜마음으로 사주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었다...
그래서 파는 우리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
어제는 '나도 우아하게 와서 선심쓰면서 물건이나 팍팍 사주는거 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바울에게 있었던 동역자가 나에게도 있음을 발견하고 감사했다....
OO집사님...
OO집사님이랑은 인연이 깊다...
주님의 영광교회를 섬긴지 8년째 되는데 거의 8년이라는 세월을 함께 했던것 같다..
한때는 같은 구역원 식구로....
구역이 분가할때는 우리의 구역장으로...
우리가 구역장이 되었을때는 우리의 교구장으로...
OO집사님은  fullerton에 나는 Cerritos 에 살다가
4년전 Rancho Cucamonga로 이사도 함께했고...
거리가 멀어 교회행사에 자칫 소흘할수도 있었지만
OO집사님이 곁에 있어서 서로 카~풀 해가며 열심을 낼수 있었던일들...
올해에는 OO집사님은 40대 여선교회 회장으로 나는 30대 여선교회 회장으로 뽑혀(?)
멀리살지만 함께라서 모든 행사를 잘 감당할수 있게
하나님이 나에게 붙여주신 동역자가 있었던거다...

아무리 일이 힘 들어도 마음 맞는 사람 한 두명이 함께하면 힘들지 않듯이
바울에게 디모데와 실루아노와 소스데네가 있었다면
나에게는 OO집사님이 함께있다...
하나님이 언제까지 OO집사님을 나의 동역자로 부치실지 알수 없다...
언제 다른 사람으로 change 하실지 아님 끝까지(?) 함께 하도록 허락하실지 알수 없다...

모세에게는 아론과 훌을
베드로에게는 마가
바울에게는 디모데와 실루아노와 소스데네
여호수아와 갈렙....
제자들도 혼자 사역하게 하지 않으시고 두세사람을 같이 보내신 예수님...
혼자있게 내버려두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영원한 내편인 남편 Plus 함께 해주는 OO집사님께도 감사해야겠다...
근데 나는 누군가에게 동역자로 생각 되어지는지도 생각해 보아야겠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남편 Plus 이러한 동역자를 꼭 붙여 주시기를 기도해야 겠다...

[전 4:10]
혹시 저희가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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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바울도 선교지 마다, 교회를 개척할 때 마다

하나님이 필요에 따라 부쳐주신 동역자들이 달랐던 걸 기억해요.

자매님의 헌신과 사역 가운데

그때그때 마다 순적한 만남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필요한 동역을 주고 받는 만남이 축복이 계속 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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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애님의 댓글

오경애 작성일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그것은~~~

우리의 모든 만남...

특히 함께 하는 동역자들....

귀한 동역자와의 만남을 허락하신 주님을

다시한번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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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

  귀한 동역자님이 계시니 든든하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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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동역자...

시간이 흐를수록 귀하다는 것이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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