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불가능을 가능케하는 ...감사...
본문
4절 그리그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인하여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감사의 편지를 쓰는 바울을 보며
바울의 기도와 바울의 마음을 배우라고 하시는 하나님을 만났다.
눈에 보이는게 전부인 듯
눈에 보이는데로 판단하고 정죄하는 나!!!
그런 내게 하나님은 판단하고 정죄하기에 앞서 ‘감사’ 하라고 하신다.
감사할 때 불평이 없어지듯
감사할 때 처해있는 상황도 바꿀 수 있다.
큰 아이의 바라보는 내 안목이
하나님의 안목으로 바뀌게 하신다고 말씀하신다.
고등 학교에 간 큰 아들은
바쁘다는 핑계로 말씀 묵상을 대충 하고있다.
그 동안은 묵상한 말씀을 노트에 옮겨쓰며
매일의 큐티 일기를 쓰던 아이였다.
말씀묵상을 대충하는 큰 아이를 보며
겉으로는 부드럽게 타이르고 분을 내지 않으려 애썻다.
하지만 속으로는 ‘부글부글’ 끓는 분을 다스릴 길이 없었다.
주일 저녁 한글 학교에 참석한 큰 아이가
한글 학교 수업 중 다른 숙제를 하고 있는 것이다.
큰 아이의 한글 학교 선생님은 바로 '남편'이데 말이다.
지켜 보고는 집으로 돌아와 저녁식사를 마치고
큰 아이의 친구와 저녁을 함께 먹은 남편 후배 가정을 보내고는
가족 회의를 하자며 온 가족을 모았다.
내 성격 대로라면
그동안 큰 아이와 부딛치는 일들이 많았기에
화를 내며 대화를 시작하게될 줄 알았다.
내 예상과 달리 잔 잔한 어조로 큰 아이를 타이르고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눌 때
큰 아이도 나의 말을 받아치며 반박하는 어조가 아나라
내가 하는 말에 수긍하는 것이다.
나도 내가 화를 내지 않는 것에 놀랐고
큰 아이가 내 말을 수긍하는 모습을 보며 더 놀랐다.
큰 아이의 불만은 늘 엄마가 자신을
아직도 어린아이 다루듯 한다는 것이었다.
큰 아이와 매번 어려움을 겪으며 기도 할 때마다
큰 아이를 14살,
고등 학생으로 대우하는 것이 어떻게 하는 것인지를 모르니
그렇게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였었다.
기도하며 큰 아이 친구들과 사귀고
집을 오픈해 언제든지 큰 아이친구들이 놀러올 수 있게 하였고
큰 아이와 친한 친구 엄마와도 머리 디밀어 가서
인사하고 너스래도 떨고 .…
매 주일 큰 아이 친구들을 교회에 데려가고
저녁까지 먹여보내면 저녁 9시…
내가 이렇게하는 동안 큰 아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보고 있었다.
조곤조곤 큰 아이와 대화를 나누다 보니
자신의 잘못도 인정하고
다시는 학교 숙제를 한글 학교에서 하지 않을 것과
학교 숙제는 가능하면 금요일 저녁 전에 끝내겠다고 한다.
나는 큰 아이와 어려움을 겪으며 기도 할 때마다
"하나님 우리 큰 아이를 이렇게 고쳐주세요…저렇게 고쳐주세요…"라고 기도하였었다.
이렇게 기도하던 중 ‘미국을 감동으로 만든 실화’ 동영상을 보게되었다.
Rick 과Dick, 아버지와 아들이다.
아들은 8개월 이후 전신장애…
아들이 15살 때 컴퓨터를 통해 겨우 자신의 의사를 전한다.
‘달리다. 달리고싶다. 달리고 싶다.’
그런 아들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달리기시작하는 아버지
‘불. 가.능’ 했을 일들을 ‘가능’ 케한 두 부자…
아들이 말한다.
“아버지가 없었다면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
아버지가 말한다.
“너가 없었다면 아버지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그리고는 아들이 컴퓨터에 쓴 글…
빌 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이 동영상을 보며 기도가 바뀌었다.
"큰 아이를 바꿔주세요" 가 아니라
"큰 아이를 주시고 함께하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이 동영상을 보게하시고
우리 아이가 눈에 보이는 장애가 없어서가 아니라
나도 큰 아이에게 동영상에서 나온 아버지와 같은 마음을 갖게 해 달라고…
불평이 아닌 감사의 마음을 갖고있는 이 아버지의 마음을 달라고...
기도가 바뀌고 나니 아이가 바뀐 것이다.
눈에 보이는 큰 아이의 모습이 아니라
믿음의 눈으로 아이를 바라 볼 때 그리고 믿고 감사할 때...
감사함으로 불 가능을 가능케하시는
빌 4:13절의 하나님을 경험 한다고 하신다.
고린도 교회를 바라보며 감사하는 바울의 모습 통해
하나님이 내게 주신 교훈이다.
댓글목록

김 민재님의 댓글
김 민재 작성일
자매님이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항상 은혜를 받았었는데,
오늘도 한 수 배워갑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성숙한, 디모데같은 주희 자매님이
무척이나 구엽고 사랑스워용~~~

오경애님의 댓글
오경애 작성일
우와.. 정말 쉽지 않은 일....
특히 주일 저녁이면 내일을 위해 쉬어야 할 시간....
그럼에도 데리고 가고 저녁까정 먹여주고...
소리없는 섬김...
은혜 팍팍 받고 갑니다....

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
저는 큰 아들에게 심하게 잔소리 하고 실수하면 마구 야당치는 경향이 있어서
늘 제발 제가 아들에게 온유하게 대해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어요...
저도 아들의 입장에서 아들이 좋아하는 것을 같이 좋아하고 즐겨주는
친구같은 엄마가 되고 싶은데, 왜 말과 행동은 마음과 정반대로 튀어나온는지...

김(심)수희님의 댓글
김(심)수희 작성일
어느 집을 막론하고 맏이와 충돌이 더 잦은가 봅니다.
저는 오늘 아침 모처럼 시간을 내어 어떤 자매님을 모시고
바닷가에 아침 식사를 하러 가기로 했는데
큰 아이로 인하여 콩딱거리는 일이 생겼더래서
하루를 쫌 편찮게 시작했습니다.
아이들 일이 내 맘대로 안된다는것을 늘 알면서도
늘 넘어집니다.
자매님의 나눔을 통해 저도 마음을 새로 먹어보겠슴다. ^^
"큰 아이를 주시고 함께 하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아...주희 자매님...가슴이 짜안 합니다.
이유는...너무 아름다워요.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어제 저희 어머니께서 미안하다 하시는
말씀이 왜 어색했는지 이제알겠어요.
어머니에게도 변화가....ㅋ
세상에서 가장어려운 직분이 어머니 같아요

김지영님의 댓글
김지영 작성일
말씀 앞에 있다보면
언젠가 저도 이렇게 변하는 날이 오겠죠?
다시 소망이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