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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약속의 말씀을 믿고 떠나는 길...

등록일 2008-10-12
작성자 조주희

본문

민수기 32:1-15

6절   모세가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에게 이르되 너희 형제들은 싸우러 가거늘
        너희는 여기 앉았고자 하느냐
7절   너희가 어찌하여 이스라엘 자손으로 낙심케하여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신 땅으로
        건너갈 수 없게하려느냐

갓과 르우벤자손이 가나안 땅(약속의 땅)이 아닌 요단 동편 땅에 머무르겠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모세가 두 자손을 책망한다.
왜, 두 자손은 요단 동편 땅에 안주하고자 하였을까?

지금 환경에 안주하느냐 ?
아님 약속의 말씀을 믿고 가느냐?

교회에서 지금 참석하고 있는 다락방은 작년 9월에 생겨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일주일에 한번 금요일에 참석하고 있었다.

남편 일이 저녁 늦게 끝나는 때가 많기에  
남편이 늦게들어오면 씻고 밥먹고 모임에 허둥지둥 참석해도 매번 지각생이었다.
또 다락방 순원들의 연령층이 높은 관계로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는 가정도 우리밖에 없었다
모임 때 가정을 오픈할 순원도 많지 않았고 순모님이 일을하시는 관계로
자연스럽게 우리집과 순장님댁에서 주로 모임을 가졌다.

1년을 함께 지내며 순원 중in-N-out 이 있기는 했지만
우리 다락방이 이제는 자리가 잡혔고 다락방 순원들과도 마음을 열고 교제하게 되었다.
우리 가정이 제일 나이가 어리기에 이쁨도 한 몸에 받고 있었다.
이제는 다락방에서 안주하는가~~~ 싶었더니…
부 목사님께서 이제 막 오픈한 다락방으로 옮겨줄 수 있겠냐고 물어보신다.
…아니 정중히 부탁하신다.

옮겨야 할 다락방은 순장님 가정과 여자 집사님 한 분…
모이는 동네도 우리집에서 30분이상 걸리는 동네
모이는 날도 목요일 (우리는 금요일에 모였기에 OK !!! ,금요일은 교회에 아이들 예배가 있다.)  
두 번도 생각할 것 없이  NO------------------------------O !!!
목사님께 우리의 의사를 남편이 전하기로 하고는 두 번도 생각하지 않았다.
남편이 목사님과 이야기를 나누고는 다시 전화가 왔다.
3.3.3특새기간동안 기도를 해보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한다.
시간을 벌고는 정중히 NO 하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목사님의 마지막 한 마디가 내 생각과 남편의 생각을 바꾸었다.
순원이 없는 다락방을 아무도 가기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와 남편은 교회에서 바나바 사역을 맡고있다.
새로 교회에 나오신 분들이 잘~ 정착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사역이다.
교회의 일원이되는 새 가족반에서 교회내 가장 작은 공동체인 다락방에 정착하실 때까지…
새로오신 가정이 다락방에 등록하셔야만 바나바 사역이 끝난다. (순장님께 인수인계)
그 후로는 다락방에서 그 분들을 섬기게 된다.

근데 순원이 없어서 그 다락방에 새로오신 분들이 안 가신다면
교회 공동체 내에 어려움이 생길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 가정, 나와 남편을 바나바 사역으로 부르심을 확신하기에
단지 나와 내 가정의 편안함 (안주) 만을 생각할 수 없었다.
1번 / 지금 다니는 다락방에 있으면 편함+귀여움+사랑독차지=이다.
2번 / 새로이 다락방을 옮기게되면 불편함+서먹서먹+섬김=이다.
근데 남편과 내 마음은 이미 2번을 선택하였다.
부 목사님의 한마디…
“아무도 가기 원하지 않는다 .”
다시 전화를 드려 가겠노라고 말씀을 드렸다.

교회 공동체 내에서 우리 가정에 주신 사명 --- 바. 나. 바.
‘편함’ 보다는 ‘불편함’, ‘귀여움’과 ‘사랑’을 받기보다는 ‘서먹’하겠지만 ‘섬기라’ 하신다.
이 선택이 교회 공동체 내에서 덕을 세우는 하나님의 일이라고…
우리 가정의 사명 (바. 나. 바) 이라고 하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그 다락방에서 하나님이 우리 가정을 복의 통로로 쓰실 것이다.
적은 일에 충성된 자에게 큰 일을 맡기신다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이 동부 지역이 부흥의 불씨가되어 열방 땅 끝까지 이를 때에
우리 가정을 사용하실 것을 기대하며…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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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아마, 오랜 큐티로 무장이 되셨기에

오늘 나눔과 같은 순종을 하실 수 있었을 꺼예요.

모두가 여호와 앞에서 싸우고 있지만, 여호와 앞에서 귀염 독차지 할 사람은...

주희자매님 같은 선택을 한 사람일꺼예요! 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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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심)수희님의 댓글

김(심)수희 작성일

  저희는 가정수만 많았지,

저희 부부가 제대로 care하지 못한 까닭에

모임에 참여도가 현저히 줄어들고

흐지부지 된지가 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힘을 얻어 새로 시작해야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는 중인데,

나의 마중물님의 <편함> 보다는 <불편함>, 이 부분이

저의 마음을 아프게 찌릅니다.



사랑할만한 대상이 아닌 사람,

고슴도치 목원은 싫다며 편함을 택했었습니다.

우리가 아직 연약하고 죄인 되었을 때에,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기꺼이 당신을 내어 놓으심으로,

사랑의 정의를 확실하게 demonstrate 해 주신 하나님의 가르치심,

아파도, 싫어도, 꿀꺽 삼키고 다시 일어서겠습니다.

근데 나의 마중물님,

제 눈에서 자꾸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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