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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발행하여 진치는 나그네 삶

등록일 2008-10-16
작성자 송혜숙

본문

민수기 33장 38-56절

제사장 아론이 여호와의 명으로 호르산에 올라가 거기서 죽었느니(38)
--에서 발행하여 –에 진쳤고 (41-49)

이젠 광야의 긴 여정이 끝나가나보다.
어제부터 광야의 긴 노정이  되짚어졌다.
그런데, 라암셋에서 출발한 여정의 기록이
사십년이 지난 오월 일일에 호르산에서 잠시 멈춘다.
일백이삼년을 살아온 제사장 아론이 이곳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하나님께 부름을 받고, 광야의 여정을 모세를 도와 앞장섰던 지도자 아론..
가나안 입성을 눈에 앞두고
아쉬울 수 있지만 이것 또한 여호와 뜻이었다.  
현대인들로 치면 한배 반을 더 산 인생이다.
그 인생의 1/3를 광야에서 보내는 동안
성경에는 기록되지도 못한 수많은 사건들을 접했을 것이다.
그 사건들의 체험을 통해 보고 듣고 느끼면서
그의 믿음도 광야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많이 자라났을 것이다.

그의 가는 마지막 장면은 어떠했을까?
아쉬울 것 없다고,
여호와를 따르느라 힘들긴 했지만 열심히 살았다고 스스로 평가하면서
웃으며 죽음을 맞이했을 것같다.
하나님 역시 그런 아론을 다독거리며 그만 쉬라고
데려가셨을 것이다.
자신의 입이 되어주던 반쪽을 잃은 모세는
여호와의 뜻대로 다시 호르산을 발행하여
묵묵히 모압평지까지의 여정을 계속한다.
모세 역시 가나안에는 들어가지 못한다.
가나안까지 백성들을 인도하는것 까지가
그의 몫이다.
그리고는 형 아론처럼 생을 마감 할 것이다.

이 한 주간 교회에서 세계 선교대회가 있다.
세계에 흩어져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이 교회에 모이셨다.
사역지에서의 간증들을 나누고 잠시 쉬어가는 자리..
또 다시 주어진 자리로 돌아가기 전에 힘다지기하는 자리이다.
이 선교대회를 위해 수많은 일손들이 준비해 왔지만  
이 행사가 나에게 그리 의미있게 다가오지 않았다.
내가 뭔가 이 선교대회를 위해 무엇을 해야겠다 생각도 못했다.
사실 의료선교국에서 온 전화도 약간 귀찮은 듯이 받았다.
반나절  봉사를 하면서 많은 선교사님들을 뵈었다.
정말 이름도 낯선 곳에서 오신 분들도 있었다.

순간 그들의 삶이 아론과 모세의 인생과 오버랩되었다.
지금의 사역지에 정착하기까지
광야와도 같은 여정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발행하고 진치고를 계속하면서 있었을
수많은 사건사고들을 통해 만난 하나님의 체험이
그들을 그곳에 붙잡게 하는 힘이 되었을 것이다.
그들의 피곤했던 노고가 그들의 주름에, 까만 얼굴에 묻어난다.
하지만 그분들의 표정은 결코 어둡지 않았다.

지금의 사역지가 그들의 마지막 행로가 아니라는 것은 그들이 더 잘 안다.
힘들지만 기쁨으로 순종해 가는 그 여정이 너무 대단해 보였다.
모세와 아론처럼
여호와의 뜻대로 살아 아쉬울 것 없다고 웃으시는
그분들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진다.
선교사님들 파이팅!!!


적용
선교주간인 만큼 선교사님들을 위해 생각날 때마다 기도하자
선교대회를 위해 섬기는 일손들을 위해서도 기도하자.
토요일 봉사는 최선을 다해 기쁨으로 하자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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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하늘에 상급 쌓는 나그네의 삶!

기쁨으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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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애님의 댓글

오경애 작성일

  선교기간동안 충분한 재충전의

시간들이 되시길 함께 기도합니다.

자매님...

기쁨으로 섬기는 손길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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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님의 댓글

김지영 작성일

  그 주간에 은혜교회 갔다가 몇번이나 돌아왔지요.

파킹할 자리가 없어서.....

봉사하는 분들의 차가 가득해서 한자리도 얻지 못했답니다.

넘 감격스럽더라구요.

선교사님들이나 봉사하시는 성도님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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