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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가나안땅의 경계선

등록일 2008-10-17
작성자 김 민재

본문

민수기 34:2-12
"너희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때에 그 땅은 너희 기업이 되리니......
남편 경계는...서편 경계는...북편 경계는...동편 경계는...너희 땅의
사방 경계가 이러하니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들어가서 기업을 얻게 될
가나안 땅의 사방 지경을 알려주신다.
그것도 굉장히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며 줄을 그어 주신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주시며 그들이 지켜야 할
사항들을 말씀해 주셨다.
나에게도 이미 성경을 통하여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며
왜 그렇게 살아야하는 지도 '매일' 정확하게 말씀해 주고 계신다.

기도를 할 때도 하나님의 뜻에 맞게 하라고
제자들에게'주기도문'을 example로 r가르쳐 주셨다.  

하나님께서 주신 경계선 안에서만 생할하면
정말 평안한 가나안을 누리며 살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요즘들어 가끔,
아니 자주 그 경계선을 넘어 갈 때가 있다.
그러면서도 내 아이들에게는 큰 소리를 뻥뻥 친다.
하나님의 경계선뿐 아니라 엄마가 정해 준 경계선도 넘지 말라고......
그렇다고 내가 아이들에게 경계선을 정확하게 그어 준 적도 없으면서 말이다.
내 기분에 따라 나와 아이들의 경계선이 매 번 바뀌기도 한다.

아이들이 커 가면서 나의 단점을 지적해 주기 시작한 지 오래다.
에전에는 나에게 당당하게 따지지도 못 했던 아이들이었다.
오늘은...... 아침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아들과 딸한테서
경계선을 넘지 말라고 경고를 받았다.

오늘 아침,
여느 때와 같이 딸을 학교에 데려다 주는 차 속에서
각자 큐티 한 것을 나누기 시작했다.
오늘 따라 딸의 얼굴이 심상치 않았다.

알고 보니, 이 번 주 토요일에 교회 친구들과 Knotts Berry Farm에
가기로 약속을 했었단다. 그런데 못 갈 것 같아서 연락을 해 주어야 하는데
미안해서 어떻게 말할 까 생각하는 중이라고 했다.

자기네들은 Christian들이니까 10월31일은 그냥 지나치고
교회에서 지내지만, 요즘 T.V.에서 선전하는 것을 보니까 새로 지어진
Ride도 있고 해서 그 전에 미리 갔다 오려고 했다는 것이었다.
더군다나 화려한 분위기에서 재미있게 놀다 오기 위해 저녁에 가고 싶다고
엄마한테 다시 허락을 받으려고 했다는 것이었다.

며칠 전,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내가 벌써 눈치를 채고 못 간다는 싸인을
은근히 주었었다.
다른 몇몇 아이들은 벌써 부모의 허락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나 오늘 아침 말씀에 비추어 보니, 벌써 Knotts Berry Farm은
그 분위기에 젖어 있는데, 자기가 가면 하나님께서 자기를 위해
그어 주신 경계선을 넘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나는 얼른 어제 말씀을 생각해 내어, 네가 가면 10월31일을 즐기는
사람들과 똑 같이 되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해 주었다.
그러지 않아도 어제 말씀(민 33:55-56)에 적용할 것을 못 찾고 있었는데
잘 됐다 싶었다.
"너희가 만일  그 땅 거민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지 아니하면......
너희 거 하는 땅에서 너희를 괴롭게 할 것이요. 나는 그들에게
행하기로 생각한 것을 너희에게 행하리라."
하나님께서 그들도 이방인들과 똑 같이 취급을 하시겠다는 두려운 말씀이었다.

딸에게 잘 적용했다고 칭찬해주고, 거기까지만 말 했었어야 했다.
그러면 그 아이가 무척 고마워했을 텐데 그만, 실수를......
"아니 근데 가도 된다고 하는 부모가 누구니? 참 생각도 모자르는구나.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말이야~~~"
아니다 다를까, 바로 공격이 들어왔다.
"엄마는 우리 얘기만 하지, 왜 다른 부모들 얘기를 하며 그 사람들을 판단해?
그건 경계선을 넘어가는 거야!"

칭찬을 해 주어야 할 지, 한 마디 해 주어야 할 지 잠깐 멍해져서
고민하는 순간, 학교에 도착하게 되어서 딸이 벌써 차에서 내려 버렸다.

큐티하는 것을 가르쳤더니 이제는 감히 나를......
흐믓하면서도 화가 났다.
하지만 나의 죄를 빨리 고백하는 것이 순서다.
얼른 회개 플러스 후회를 하고 딸에게 "I love you !"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물론 답장은 오지 않았지만 마음은 평안했다

가고 싶은데 가지 못 해서 축 쳐져 있는 데다가
친구한테 무어라고 말을 할까 고민하는 딸의 마음을 조금은 헤아렸어야 했다.
큐티한 것을 친구한테 나누면 되는데...... 아직은 때가 아닌가부다.

오늘 오후,
내가 운전하는 태도가 항상 불안하고 불만인 아들을 태우고
필요한 것을 사러 마켓에 갔었다.

운전중에 전화가 오면 나는 cell phone을 받을 때,
귀에 꼽는 것이 귀찮아서 speaker로 바꾸어 놓고는
한 손으로cell phone을 아래로 내려놓고 잡으며
한 손은 운전대를 잡는다.

마침, 전화가 와서 여느 때처럼 그렇게 전화를 받았다.
보다 못 한 아들이 한 마디 하는 것이었다.
"엄마, 오늘 아침 큐티했어요?"
( 우리 아들은 어렸을 때부터 나에게 존댓말을 꼬박 꼬박 씀.)
아마도 오늘 말씀에, 자기 동생과 묵상 포인트가 같았나부다. "왜, 너는?"
말인즉슨, 운전할 때 hands free가 돼야 되는데 엄마는 그렇게 하지 않아서
위험하고 ticket을 받을 만하다고 했다.

엄마는 법을 제대로 안 지키니까 결국은 그것이 하나님께서 지키라고
하신 경계선을 넘는 것이라고 훈계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지 않아도 자기가 운전할 때, 내가 잔소리를 해서
듣기 싫어 했었는데, 이 때가 기회인가 싶었나부다.

마켓에 가서도 짠돌이인 아들이 계속 잔소리를 했다.
필요한 것만 사고 경계선을 넘지 말라고......

아! 하나님,
오늘 저에게 왜 그러시나요???????

여태까지 경계선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던 나에게
한꺼번에 경고하시는 찐한 하나님을 만났다.

할!렐!루!야!

디모데후서 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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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이번에 이렇게 자녀들에게 혼나시는 자매님,

혹시,

자매님이 너무 앳된 동안인지라

아이들이 동생으로 착각하는 건 아닌지...?

나는 설마

네 아이에게 구박 당하고 살진 않겠지...?

제대로 경계 지키며 살아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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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애님의 댓글

오경애 작성일

  하루에 수도없이 넘나드는 경계선....

넘지 말아야 할 선을 생각도 없이

넘나드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아이들한테 혼나는 엄마?????ㅋㅋㅋ

저도 종종 당합니다.

엄마 왜그래?? 또 그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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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수님의 댓글

채정수 작성일

  집사님 어쩌면 같은 큐티를 했는데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요. 부럽삼!!!

저도 가끔 아이들이 엄마 말과 행동 꼭 믿는 엄마와 안믿는 엄마 경계선에 서있는것 같다는 말을 하면서 믿는 엄마로 돌아오라고 충고 해줄때가 있습니다. 확실한 경계의선에 선 내가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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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

  어머나~ 전 우리 애들에게 그런 말 들으면서 혼나면 속으로 은근 기분 좋을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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