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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꼬장해 지기

등록일 2008-10-10
작성자 이선희

본문

민수기 31:13-24
미디안과의 전쟁을 치르고 승리감과
육체적 피로감이 섞여진 상태로 돌아온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세로 부터 칭찬과 위로를 기대했을것이다.
그런데 미소는 잠시고, 모세는 분노를 한다.
14절 And Moses was wroth…
wrathfull 의 의미라고 한다.
사로잡은 포로들은 처녀만 빼고 모두 죽이고
전리품은 불과 물로 소독하고
집에도 가지 말고 일주일 동안 밖에 있어야 한다고 한다.
집에서 쉬면서 전리품을 즐기고 싶었을텐데,
이 모든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이 꼬장 꼬장한 노인네가 아니었다면
이스라엘은 또 다시 죄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당하고 말았을것이다.
그런데… 모세의 분노의 대상은 구체적으로 천부장과 백부장들이다.
14절 모세가 군대의 장관 곧 싸움에서 돌아온 천부장들과 백부장들에게 노하니라
만일 천부장, 백부장이 아무것도 취하지 않았다 해더라도 책망을 면치 못했을것이다.
혼자만 깨끗함을 지키는 것은 리더로서의 자세가 아니다.
내가 맡은 사람들의 성결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
리더로서의 모세는 죄에 대한 민감성이 있었다.
난 어떤가?
대학생들을 상대하면서…머리도 다 큰 아이들이 내말을 듣겠어?
부모님 말도 안듣는데…라는 생각을 할때가 많다.
진리의 말을 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달갑게 듣지 않는 다는 것을 알기때문에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알면서도 ‘지금은 먹힐때가 아니야…’하며
대충 타혐을 할 때도 있었다. 그런데 그러면 안되는 거였다!!!!
그냥 넘어가는 것이 쉬운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모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미디안사람들 하나하나, 물건 하나하나,
전쟁에 참여한 이스라엘 사람들까지 다 정결케 하지 않고는
공동체로 들여놓지 않았다.

우리 부서의 전도사님은 좀 꼬장 꼬장하시다.
그냥 좀 넘어가시지… 싶었던 적들이 꽤있다.
지도자로서 가지는 죄에대한 민감성 때문이었다는 것을 오늘에야 알겠다.
마냥 편하게만 두지 않는 지도자가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그리고 나도 죄를 다루는 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아무리 귀찮고 인간적인 실망을 안겨줄지라도
모세를 닮기로 작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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