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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모세를 꿈꾸며....

등록일 2008-10-04
작성자 오경애

본문


여호와,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시여
원컨대 한 사람을 이 회중 위에 세워서.....(민 27:12~23)

모세는 그토록 가고 싶어하고 사모했던 가나안 땅을 눈 앞에 두고
형 아론이 돌아간 것처럼 그들 조상에게로 돌아가야만 했다.
그동안 갖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 애를 썼던 모세를 생각하면
가나안 땅이라도 밟고 죽게 하실 수도 있었을텐데....
하지만 하나님은 가데스의 므리바 사건으로 하나님의 명을
거역하고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나타내지 못한 죄로
광야에서 모세를 죽이셨다.

이미 가나안 땅을 밟지 못하고 죽게 되어있는 모세에게
왜 하나님은 굳이 아바림 산에 올라가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땅을 바라보라고 하셨을까?
또한 죽음을 앞두고 그 땅을 바라보는 모세의 심정은 어땠을까?
어떻게 모세는 지난 40년동안 자신을 모질게도 힘들게 했던
백성들을  이 상황에서 도리어 이스라엘 백성을 생각하며
후계자를 세워주실 것을 말할 수 있었을까?

나였다면
“억울합니다  !!!
살려주세요  !!!!
제발 가나안 땅 끝만이라도 밟고 죽게 해주세요”!!!
라고 매달리지 않았을까?

그러나 아바림 산에 올라가서 가나안 땅을 바라보게 하시는
하나님을 묵상하며  모세를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다.
매일매일 불평 불만하고 하나님을 거역하고
가나안 땅을 밟기 직전까지 하나님 앞에서 패역하는
백성들을 두고 가는 모세의 마음을 하나님은
이미 아시고 위로해 주시는 것 같았다.

“자!!! 보아라!!!
이것이 내가 너희에게 약속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다....
그들은 패역한 백성들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백성 이스라엘이 머물게 될 약속의 땅이다" 하시며
떠나갈 모세를 위로하시는 것 같았다.

이처럼 하나님이 예비하신 가나안 땅을 보았기에
모세는 앞으로도 하나님이 이 백성을 이끌어 가실 것을
확실히 믿으며 자신을 다 내려놓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후계자를
세워주실 것을 하나님께 간구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하나님이 허락하신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모든 절차대로 행하며 그에게 안수하여 위탁할 수 있었을 것이고....

나는 지난 학기 몇 달동안 테이블을 인도하며 무척이나
힘든·시간들을 보냈다.
인도했던 테이블의 자매님과 함께 다른 자매님을 인도자로
떠나보내고 나는 새로 오는 자매님들과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처음시작 이다보니 테이블의 인원이 매우 적었다.
자매들이 어쩌다 많이 나오면 4명, 그렇지 않으면 보통 2명..
그렇게 많은 시간들을 보냈다.
순간순간 내가 제대로 하는 것인지...
아니면 계속해야 하는 건지 의문내지는 실망할 때도 가끔 있었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적은 인원의 자매들을 통해서
앞으로 새롭게 펼쳐진 가나안 땅을 내게 보여주셨다.

학기초 자매들에게 노트를 한권씩 선물했다.
qt 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자매들에게 너무
큰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에도 불구하고
자매님들은 하나하나 QT 노트를 정성스레 써가기 시작했다.
하나님과의 만남을 표현해가는 자매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새로운 인도자들이 준비되어가고 있음을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었다.

오늘은 QT 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 미흡하지만 그래도
웹사이트에 글을 올리고 싶다며 전화까지 걸어오는 자매도 있었다.
어떻게 하는건지...
QT 가 제대로 된 것인지 물으며...

힘이 솟는다...
나에게도 다음을 이어갈 인도자를 하나님이 키우고 계시다는
것을 믿음의 눈으로 확신할 수 있었다.
비록 지금은 작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우리 테이블에 있는 모든
자매님들이 여호수아처럼 신에 감동된 자가 되어 공동체 안에서
가정에서 영적인 리더자들로 자라나길 간절히 소원하며
모세처럼 아무말 없이 쓰임 받는 그때까지 직분에 충실하며
최선을 다해 자매님들을 섬기며 또 다른 리더자로 세워주기 위해
더욱더 힘쓰며 노력해야겠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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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진짜, 힘 나시고 보람 있으시죠?

역시 숫자불리기 하나님 이 아니라, 백성 만들기 하나님이십니다.

수는 적지만, 알차고 단단한 열매를 맺게 하신 경애자매님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앞으로도 두배세배의 소출을 하나님께 거제로 들어드리게 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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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힘이 솟는다..."

저도 같이 힘이 솟는데요?

나누어 주심에 감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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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심)수희님의 댓글

김(심)수희 작성일

  인도자들의 마음은 다 같은가 봅니다.

저도 경애 자매님의 나눔을 보며

정말 많은 부분들에 동감을 하게 됩니다.

평소에도 큐티 라이프에서 섬기시는 인도자분들의 나눔글을 보며,

많은 헌신과 노력을 구구절절이 늘 느끼곤 했습니다.



엄마 같은 마음 씀씀이와 테이블 자매님들 한분 한분을 위한

안타까움과 희생, 자매님 같은 분들이 있기에

이 모임이 이토록 아름다운 열매 맺으며 지속될수 있음을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

인도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특별한 보살핌과

영육간의 강건함을 허락 하소서.



올해 한해 나머지 기간을 기쁘고 보람 있는 일들로

자매님의 테이블에 풍성히 허락해 주실것을 믿습니다.



경애 자매님,

사랑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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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

  오경애 자매님~

자매님의 수고 덕분에 저 같은 사람도 인도자로 섬기게 되었잖아요

처음 자매님이 인도하시는 테이블에 갔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그때 함꼐 했던 자매님들 중 대부분이 지금은 안계신 것 같아 안타깝기도...

인도자로서 섬기게 되니 테이블에서 만나는 자매님들 한분 한분이 얼마나 귀하고

혹시라도 안나오시면 얼마나 신경이 쓰이는지... 예전에는 정말 몰랐어요

8,9년째 계속하여 인도자로 섬기고 계시는 자매님의

성실함, 한결같음을 저도  본받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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