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꼭 지켜다오!
등록일 2008-10-08
작성자 박소범
본문
민수기 30:1-16
그러나 그 아비가 그것을 듣는 날에 허락지 아니하면 ...그 서약이 이루지 못할 것이니
그러나 그 남편이...듣는 날에 무효케 하면...입술에서 낸 것을 무엇이든지 이루지 못하나니
그러나 그 남편이...얼마 후에 그것을 무효케 하면 그가 아내의 죄를 담당할 것이니라
하나님은 서원을 반드시 지키라고 하시는 분인 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안 지켜도 되는 길을 열어 놓으신 의도는 무엇일까?
어려서, 경솔해서, 덥썩 내뱉은 서원은 무효가 되게도 하신다는데
현재를 사는 내 삶과는 어떻게 연결이 될까?
지난 주 수요일, <서원에 관한 일>은 아니지만 <약속에 관한 일>에 대해서
내가 약속을 제대로 못 지켰는데도, 더 좋은 모양으로 약속이 지켜지게끔
상황을 만들어 주신 하나님의 도우심이 기억난다.
K사모님이 우리 집 가까이로 이사를 오게 되셨다며, 일주일전에 소식을 주셨다.
나는 이삿날(수요일), 딸 채린이를 봐 주기로 약속했다. 이사 오기 일주일전에 한 약속이다.
그러나, 월요일이 되어서야 수요일 오전에 이미 잡혀있던 중요한 약속이 생각났다.
오전부터 봐 주기로 했는데, 오후 한시부터 가능하게 된 것이다.
약속을 변경하기가, 정말 괴롭기만 했다.
너무 미안해서, 기도까지 했다.
사모님께 사정을 말했더니, 오후부터 봐주는 것도 과분하다며, 내 미안함을 덜어주셨다.
마음이 영 찜찜하던 중에 있었는데, 화요일 오후에 L사모님의 전화를 받게 되었다.
월요일 저녁에, 식당에서 K사모님을 우연히 만났다는 것이다.
우리는 평소에 정기적으로 만나는 사이었기 때문에
이사 당일, 내가 채린이를 봐주게 된 얘기도 나누고 그랬던 모양이다.
L사모님은 나를 도와 함께 채린이를 보겠다고 자원하셨고, 오전을 맡아주시겠다고 나섰다.
L사모님은 약속대로 오전에 채린이를 데리고 있다가, 오후 한시에 우리집에 오셨다.
수요일 밤, 이삿짐 정리를 끝내고 채린이를 찾아 가는 K사모님은, 너무 고마워 하셨다.
만약 나 혼자 하루종일 아이를 맡았더라면, 오히려 내게 미안해 하셨을런지도 모른다.
내가 약속을 제대로 못 지켜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L사모님과 내가, 오전오후를 나누어서 서로 잘 연계해서 아이를 맡아 준 사실이
K사모님에게는 두배의 감동으로 다가왔던 모양이다.
하나님도 이런 서원을 받으실 때, 더 보람 있어 하시는 분은 아닐까?
내가 지키기 벅차 할 때, 지켜질 수 있도록 하나님 쪽에서 도움을 주실 때 말이다.
피치 못 할 상황이 생길찌라도, 한번 한 서원은 지켜드려야 겠다는 의지로 기도하는 내게
하나님은, 환경을 만지셔서 내 서원이 무효가 되지 않도록 막아 주시는 분 아닐까?
그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서원을 !
<안 지켜도 된다고 말씀해 주시는 하나님>과 <꼭 지켜 주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둘 중 어떤 하나님이? 더 좋으신 하나님일까...도 묵상해 보게 된다.
나는 7년 전에 서원했던 건축헌금을, 한 1년 인간적인 책임감으로 드리다가
6년 동안이나 못 지켜 오고 있었다. 안 지키고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속셈이었던 것이다.
형편이 될 땐, 서원의 의미를 몰라서, 큰돈으로 한 번에 끝내버리려고 별르다가
...슬쩍 떼먹고
또 지키고 싶다는 결단이 섰을 즈음엔, 가난이 시작되어서
...어쩔 수 없이 떼먹었다.
그러다가, 이사야서를 묵상하던 그 때, 남편이 실직했던 지난 4월부터
도저히 드릴 수 없는 그 때서야, 뒤 늦게서야...철이 들어서
본격적으로 지키기 시작한 서원에 하나님이 친히 함께 하셔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매달 거르지 않고 드려지도록, 마음과 환경을 붙잡아 주고 계신다.
멋도 모르고 지체들의 헌신을 흉내내며 순간적인 감동으로, 했던 7년전의 서원이건만
내게는 절대, 서원을 취소하도록 허락지 않으신 하나님!
서원할 그 당시엔 내가 어린 아이 신앙인 이었지만, 남편의 믿음 또한 어렸지만
우리부부가 자랄 때까지 기다려 오신 하나님은, 정말 잘 기다려 내시는 하나님이시다.
우리한테서 받으시면 얼마를 받으시겠다고...
그래서, 더욱 잘 느낄 수 있다.
액수에 관심이 있으신 게 아니라, <내 가정 그리고 나>에게 온 관심이 쏠려계신 하나님을.
취소해도 되냐고 기도로 여쭈어 보았을 때...허락하지 않으신 하나님이, 나는 좋다.
나를 철없는 어린아이로, 경솔한 여자로 대우하지 않으신다는 증거 같아서이다 !
내가 영적어른으로 자라날 것을 믿어 오셨기에, 매번 서원을 상기시켜 주신 것이었다 !
나를 성숙한 인격체로 대우해 주셔서, 꼭 지켜달라고 당부하시는 것이다.
*나는 하나님이 사랑하는 딸이다! 나는 주 안에서 형통합니다! 형통합니다! 형통합니다!
그러나 그 아비가 그것을 듣는 날에 허락지 아니하면 ...그 서약이 이루지 못할 것이니
그러나 그 남편이...듣는 날에 무효케 하면...입술에서 낸 것을 무엇이든지 이루지 못하나니
그러나 그 남편이...얼마 후에 그것을 무효케 하면 그가 아내의 죄를 담당할 것이니라
하나님은 서원을 반드시 지키라고 하시는 분인 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안 지켜도 되는 길을 열어 놓으신 의도는 무엇일까?
어려서, 경솔해서, 덥썩 내뱉은 서원은 무효가 되게도 하신다는데
현재를 사는 내 삶과는 어떻게 연결이 될까?
지난 주 수요일, <서원에 관한 일>은 아니지만 <약속에 관한 일>에 대해서
내가 약속을 제대로 못 지켰는데도, 더 좋은 모양으로 약속이 지켜지게끔
상황을 만들어 주신 하나님의 도우심이 기억난다.
K사모님이 우리 집 가까이로 이사를 오게 되셨다며, 일주일전에 소식을 주셨다.
나는 이삿날(수요일), 딸 채린이를 봐 주기로 약속했다. 이사 오기 일주일전에 한 약속이다.
그러나, 월요일이 되어서야 수요일 오전에 이미 잡혀있던 중요한 약속이 생각났다.
오전부터 봐 주기로 했는데, 오후 한시부터 가능하게 된 것이다.
약속을 변경하기가, 정말 괴롭기만 했다.
너무 미안해서, 기도까지 했다.
사모님께 사정을 말했더니, 오후부터 봐주는 것도 과분하다며, 내 미안함을 덜어주셨다.
마음이 영 찜찜하던 중에 있었는데, 화요일 오후에 L사모님의 전화를 받게 되었다.
월요일 저녁에, 식당에서 K사모님을 우연히 만났다는 것이다.
우리는 평소에 정기적으로 만나는 사이었기 때문에
이사 당일, 내가 채린이를 봐주게 된 얘기도 나누고 그랬던 모양이다.
L사모님은 나를 도와 함께 채린이를 보겠다고 자원하셨고, 오전을 맡아주시겠다고 나섰다.
L사모님은 약속대로 오전에 채린이를 데리고 있다가, 오후 한시에 우리집에 오셨다.
수요일 밤, 이삿짐 정리를 끝내고 채린이를 찾아 가는 K사모님은, 너무 고마워 하셨다.
만약 나 혼자 하루종일 아이를 맡았더라면, 오히려 내게 미안해 하셨을런지도 모른다.
내가 약속을 제대로 못 지켜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L사모님과 내가, 오전오후를 나누어서 서로 잘 연계해서 아이를 맡아 준 사실이
K사모님에게는 두배의 감동으로 다가왔던 모양이다.
하나님도 이런 서원을 받으실 때, 더 보람 있어 하시는 분은 아닐까?
내가 지키기 벅차 할 때, 지켜질 수 있도록 하나님 쪽에서 도움을 주실 때 말이다.
피치 못 할 상황이 생길찌라도, 한번 한 서원은 지켜드려야 겠다는 의지로 기도하는 내게
하나님은, 환경을 만지셔서 내 서원이 무효가 되지 않도록 막아 주시는 분 아닐까?
그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서원을 !
<안 지켜도 된다고 말씀해 주시는 하나님>과 <꼭 지켜 주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둘 중 어떤 하나님이? 더 좋으신 하나님일까...도 묵상해 보게 된다.
나는 7년 전에 서원했던 건축헌금을, 한 1년 인간적인 책임감으로 드리다가
6년 동안이나 못 지켜 오고 있었다. 안 지키고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속셈이었던 것이다.
형편이 될 땐, 서원의 의미를 몰라서, 큰돈으로 한 번에 끝내버리려고 별르다가
...슬쩍 떼먹고
또 지키고 싶다는 결단이 섰을 즈음엔, 가난이 시작되어서
...어쩔 수 없이 떼먹었다.
그러다가, 이사야서를 묵상하던 그 때, 남편이 실직했던 지난 4월부터
도저히 드릴 수 없는 그 때서야, 뒤 늦게서야...철이 들어서
본격적으로 지키기 시작한 서원에 하나님이 친히 함께 하셔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매달 거르지 않고 드려지도록, 마음과 환경을 붙잡아 주고 계신다.
멋도 모르고 지체들의 헌신을 흉내내며 순간적인 감동으로, 했던 7년전의 서원이건만
내게는 절대, 서원을 취소하도록 허락지 않으신 하나님!
서원할 그 당시엔 내가 어린 아이 신앙인 이었지만, 남편의 믿음 또한 어렸지만
우리부부가 자랄 때까지 기다려 오신 하나님은, 정말 잘 기다려 내시는 하나님이시다.
우리한테서 받으시면 얼마를 받으시겠다고...
그래서, 더욱 잘 느낄 수 있다.
액수에 관심이 있으신 게 아니라, <내 가정 그리고 나>에게 온 관심이 쏠려계신 하나님을.
취소해도 되냐고 기도로 여쭈어 보았을 때...허락하지 않으신 하나님이, 나는 좋다.
나를 철없는 어린아이로, 경솔한 여자로 대우하지 않으신다는 증거 같아서이다 !
내가 영적어른으로 자라날 것을 믿어 오셨기에, 매번 서원을 상기시켜 주신 것이었다 !
나를 성숙한 인격체로 대우해 주셔서, 꼭 지켜달라고 당부하시는 것이다.
*나는 하나님이 사랑하는 딸이다! 나는 주 안에서 형통합니다! 형통합니다! 형통합니다!
댓글목록

이 상희님의 댓글
이 상희 작성일취소하지 않으시고 ....그것으로 붙잡아주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알아감니다^^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성숙한 인격체로 대우해 주시는 하나님! ^ ^

조주희님의 댓글
조주희 작성일
현숙한 소범 자매님 !!!^^
환절기...감기조심 하세요 !!!

김지영님의 댓글
김지영 작성일아멘 아멘 ~~

오경애님의 댓글
오경애 작성일마음을 붙잡아 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