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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기다림

등록일 2008-09-28
작성자 이선희

본문

민수기 24:12-25
17절 내가 그를 보아도 이 때의 일이 아니며
      내가 그를 바라보아도 가까운 일이 아니로다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홀이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서
      모압을 이 편에서 저 편까지 쳐서 파하고 또 소동하는 자식들을 다 멸하리로다

발람이 자기 시대로 부터 약 1500년 이후에나 오실 주님을 보고
정신이 없을 정도로 놀라서(엎드려서 눈을 뜬자 falling into a trance) 한 말이다.
아담에게서 부터 시작하셔서 노아, 아브라함, 이삭, 야곱…
오늘은 발람의 입을 통해서 까지 꾸준히 약속을 재확인해주시는 하나님…
이제 남은 약속은 다시 오실 예수님 이시다.
반드시 이루어질 약속이지만,
but not now… but not near…
난 지루하고 고통스럽게 느껴질 때가 사실은 많다.
어떤 자세로 약속을 기다려야 할까?
노아는 자기시대에 맞는 철저한 순종을 하느라
약속이 지루한지 몰랐던 사람으로 보인다.
나에게 있어 현재의 순종은 무엇일까?
하나님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사람인것 같다고 존경하는 어떤 분이 그랬다.
남는 건 업적보다 제자뿐이라고도 하셨다.
그런거 알지만 난 아직 사람이 두렵다.
또 하나의 제자를 만드는 것보다
내가 상처 받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한 학생이 오밤중에 전화를 걸어왔었다.
조언을 구하고도 듣고 싶은 말만 골라듣는 아이라서
답 전화를 하기가 참 꺼려졌다.
게다가 숙제에 치어 마음이 바쁜와중이라,
진짜 하고싶은 말이 나오기 까지 한참 기다려야 하는 대화를 할 자신이 없었다.
결국에 어제저녁 예배후에야 이유를 물었더니...
단지 그날 묵상한 말씀을 나누고 싶어서 였다고 한다!
(말씀밖에 없다는 말은 빠져나가지 않았나 보다.)
아…정말 이러지 말아야지…
제자를 붙여 주셔도 이모냥이다.
먹이감을 오히려 두려워 하는 사자는 이제 진짜로 안녕하고 싶다.
메뚜기가 아니라 암사자로서의 자의식으로 매일매일 무장할거다.
그리고 이스라엘 처럼 정돈된 삶을 살아서
양들을 위한 마음과 시간의 여유도 꼭 챙겨둘거다.
주말이지만 숙제와 쪽지 시험 준비를 미리 해두어야겠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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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심)수희님의 댓글

김(심)수희 작성일

  ".... 것보다

내가 상처 받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라는 말씀에

저의 마음이 심히 찔립니다.

일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초심을 망각한 둔한 양심이 될까봐 너무도 두렵습니다.

자매님의 insightful한 본문 해석,

정말 새로운것을 깨닫게하고 도전을 주는 나눔에 감사합니다.

하시는 사역 감당하실때 지치지 않게,

늘 새힘을 얻도록 많은 열매가 주렁 주렁 열리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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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사자가 되는 길이 쉽지 않음을 말씀 안에서 고백하고

사자가 되기 위해서 다시 한번 일어서는 자매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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